저자는 개똥철학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깊이 동의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역대급 빌런들, 끝판왕들도 많이 만났지만,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위로를 받은 적 또한 많았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할 인연들과 단단해진 내면들은 비추어보았을 때, 마냥 직장생활에 돈 빼고 얻은게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나고 보니 버릴 경험은 없었다. 내 고유업무와 맞지 않았던 업무들도, 빌런들에게 짓밟혀서 너덜거렸던 경험들도 지나고 보니 모두 교훈이 되었다. 업무 커리어와 맞지 않았던 업무 경험이 예기치 않은 일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고, 빌런들처럼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었으며, 수많은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직장생활에서 나만의 기준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나와 달리 감사일기, 긍정확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 부분을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약사인 저자가 올바른 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의외로 지면을 상당히 많이 할애하고 있으며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유용하였다. 덤으로 소개한 내용인데, 의외로 정보가 알차서 좋았다. 직장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볍게 읽어 보기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