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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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에 대한 작가의 경외심이 느껴졌으며 김초엽 작가가 젊은 여성이라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은 현실의 삶을 방해하는, 먼저 살아간 실패한 여성의 삶을 후대 여성의 디딤돌로 명시해주는 점이 참 고맙고 안심이 되었다. 이야기의 단서가 되는 수많은 할머니들이 모두 전문직 과학자인 점도 좋았고. 아이를 낳고 시대의 수모를 견디며 세상을 조금씩 바꿔온 내 윗대의 여성들과, 또 내 세대의 여성들은 잘살아왔다. 후대의 여성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과학자인 작가의 sf적 상상력을 조금 더 발휘한 장편 대작을 기다려본다.

가장 좋았던 작품은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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