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드 포 - 성매매를 지나온 나의 여정
레이첼 모랜 지음, 안서진 옮김 / 안홍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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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이슈는 간접 지원하는 형태로만 겪었으며 그마저도 세 번 정도로 얼마 되지는 않는데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해당 아동청소년이 벗어날 수 있도록 모두가 지원해도 자꾸 돌아간다는 점이었다. 나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고 대상학생 지원의 결과는 거의 실패였고 무기력감을 느꼈다. 이런 부분도 책에 상당히 있으나 작가 본인을 비롯해 슬프게도 현재 몸 담고 있는 여성들을 설득하기는 요원하다는 것.


결국은 수요가 문제이며 이를 제도화하는 것은 폭력의 용인이며 사고 팔리는 것은 여성의 노동이 아니라 몸이고 이것이 합법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에 조력한다는 것. 성매매의 양지화는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제도적 제한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구매자를 처벌하고 관리해야한다.

나는 성매매 관련 지식이 부족하여 막연한 감정으로 관련 설전에 의견을 더할 수 없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작가가 관련하여 정말 깊이 사유했음을 알 수 있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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