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해자들은 자기 잘못이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의 인간됨이말살되기라도 할 것처럼 군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런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또 다른 종류의 짓밟힘을 당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