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과 몽상 1 - 스티븐 킹 단편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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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복수를 위해 치밀하고 눈물겨운 준비를 하는 가장의 모습을 그린 ‘돌런의 캐딜락’, 읽는 내내 몽환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난장판의 끝‘, 호러킹이라는 수식어가 걸맞은 ‘나이트플라이어‘, 숨겨진 욕망을 음산하고 몽환적으로 묘사한 ‘익숙해 질거야‘, 마지막으로 호러와 스릴러를 겸비한 ‘운동화‘까지, 연말연시 몽환적인 겨울나기에 어울리는 60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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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 이야기
유영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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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다, 예전엔 참 멋지고 일하기 즐거운 보스들이 많았다고…창업 당시의 철학과 기업문화는 뿌리내리기도 힘들지만 유지하기는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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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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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을 보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착각으로 밝혀지지. 악에는 끝이 없어‘

노부부가 저지른 악행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을 때 느꼈던 그 섬짓함, 글이라는 전달 매체가 아니었다면 추운 초겨울 옷 깃 안으로 습하고 차가운 공기가 파고들었을 때 진저리 치는 그 기분을 선사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메인 스토리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개인 서사를 통해서 독자와 극중 인물의 마음 연결고리를 만들어 캐릭터를 응원하게 만드는 스티븐 옹의 테크닉은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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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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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의 긴장감이 조금 빨리 해소되어 아쉬웠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실패한 채로 머물지 않고 새로 도전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나도 힘을 얻는다. 작 중 돈키호테처럼 계속 쓰겠다는 작가의 맺음말이 좋았다. 세르반테스가 나이 오십이 넘어 돈키호테를 출간했다는 사실에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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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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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바라보는 세 사람의 이야기와, 그 들의 관찰로 설명되는 또 다른 한 사람의 이야기. 각자의 시선에서 표현되는 다른 세 사람의 모습은, 화자가 동경할 수록 가깝고 혐오할 수록 멀리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각자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서 이야기를 들어 볼 때면, 극히 잘못된 편견이나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되며 인물들을 측은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독자인 나 역시 작가의 문장에 따라 작중 인물에 대한 감정아 왔다갔다 하는 나를 느끼면서 강력한 입체감을 경험 했다. 나도 그 시선 중 하나인 것 처럼.

마지막 장을 넘길 때 느낀건, 결국 가장 슬픈 이는 가장 밝아 보이는 이였고, 밝음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고 강한 책임감의 또 다른 비뚤어진 얼굴이었다는 것.

책에 대한 내 별점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읽는 내내 음울함을 떨칠 수 없어 내 기호의 별 하나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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