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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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만나는 한글세상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국립중앙박물관을 오가면서 언제부턴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던 '국립한글박물관' 안내판.

'아..저런 박물관도 생겼구나..언제 한번 가봐야겠구나' 하고는 지나친게 여러 날 이네요.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되었습니다.

아직 채 2년이 되지 않은 곳이니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겠어요.

 

 

 

 

이 책은 초등학생인 친구들이 우리 문화를 조사하는 숙제로 <훈민정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둠이름도 한글조사에 걸맞게 '한글바라기'로 정하고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학예사 선생님과 함께 50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조선 시대로 가게 되지요.

 

세종대왕과 한글에 관한 책들이 무척 많지만, 시간여행을 통해 풀어간다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시간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와 한글창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기도하고,

신하들이 한글을 반대했던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들에 대해 알 수도 있었어요.

또한 훈민정음 혜례본을 만들고, 언문청을 설립하여 한글과거시험을 치루는 등 사람들이 훈민정음을 배우기를 바랬던 세종대왕의 노력 또한 알게 되었답니다.

 

일제의 지배를 받는 동안 우리말과 우리글 사용에 억압을 받았지만, 우리 조상들은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훈민정음 혜례본>을 지키기 위한 간송 전형필 선생이나, 한글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말 사전을 만든 주시경 선생의 이야기를 통해 지난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가슴에 새기며 제대로 된 한글 사용의 의지를 다집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는 내용 중간중간 QR코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만약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QR코드만 보여줘도 이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윤냥과 저도 QR코드를 유용하게 활용했답니다.

 

 

 

이 책에서는 요리, 무예,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익히고 배우도록 하기위해 출간된 한글 번역본들과 함께

정조가 쓴 한글 편지와 최근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던 <원이 엄마 편지>, 1896년 4월 7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간된

순 한글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한 <말모이>원고 등 한글과 관련된 문화재들의 사진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인 초성, 중성, 종성의 원리를 글자판에 담아 만든 타자기로 정보를 글자로 보관하고 전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었고, 휴대폰의 자판 역시 창제 원리 그대로 적용되어

한글 사용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요.

 

(개인적으로 어릴 적 타자기를 처음 보고 쳤을 때의 재미를 잊을 수가 없네요.

아마도 아빠의 사무실에 놀러갔을 때 였던것 같은데, 글자를 쓸 줄만 알면 아이들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던 기계였죠.)

 

 

 

 

 

아이들은 한글이 얼마나 고마운 글자인지 깨닫고 세종 대왕님처럼, 주시경 선생님처럼 한글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합니다.

5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 문자인 한글.

그 속에 담겨있는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생각하며 오랜 시간 버티고 발전한 한글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바라는 당부와 함께

마무리가 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책의 내용들이 약간의 문제로 출제되어 있어요.

박물관을 직접 다녀와보거나 이 책을 읽고 간접경험을 한 뒤 재미삼아 풀어봐도 좋겠습니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 창제를 한 세종 대왕님의 마음이 책의 내용과 동영상으로 오롯이 느껴졌는데요,

한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윤냥에게 물으니 "중국처럼 한자를 사용했겠지." 라고 하네요.

어렵게 한자를 사용하거나 복잡하게 한자의 음이나 뜻을 빌려 사용하는 향찰, 이두, 구결을 계속 사용했을까 싶은게 아찔하더군요.

 

참으로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의 원리에 감탄에 감탄을 더하면서도, 창제에서부터 반포가 되기까지, 또한 식민지 시기를 거치며 지켜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참 쉽지 않았구나 싶은게 안타깝기도 했답니다.

 

요즘 각종 매체에서 줄임말이나 잘못된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티비에 나오는 자막들이 재미를 주기는 하지만 올바른 것이 아닐 때도 많고, 새롭게 생겨나는 줄임말들 중에는 알기 힘든 단어들도 많더군요.

그것들로인해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느끼게 되니 더 슬픈 현실입니다..하하..

 

따뜻한 봄날, 아이들과 함께 국립한글박물관 나들이를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조상들이 너무나도 힘겹게 지켜낸 한글.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대대손손 아름답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한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소중함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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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산책 -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이재명.정문훈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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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다

단어따라 어원따라 세계문화산책

 

 

 

제목만 읽고도 굉장히 흥미로웠던 책이다.

고등학교 때 였던가 불어수업시간에 모나미 볼펜(Mon ami)이 '내 친구' , 자동차 르망(Le mans)이 '남자'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머릿속에 여러개의 느낌표가 날아다녔던 그 기분이 다시 떠올랐달까.

(※ 추후에 알게된 바로 '르망'은 프랑스 서북부의 도시 이름으로 자동차 경주로 유명하다고 함)

 

 

 

 

오지, 본아페티, 카니발, 코숑, 듀벨, 앙팡 등등 37개의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중 몇 가지만 소개해보겠다.

 

< Name 네임 : 이름에 숨겨진 비밀 >

영어 이름은 자신의 뿌리와 영어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절대적인 것으로 성을 통해 조상들의 직업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스미스(smith)는 '때리다, 내리치다'라는 뜻으로 '대장장이'와 '장인'이라는 것, 테일러(Taylor)는 재단사,

쿡(cook)은 요리사, 라이트(Wright)는 직공, 베이커(Baker)는 제빵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식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디어 존 레터(Dear John Letter)' 인데, 이혼요구서나 이별통지서를 통칭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중인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다 지친 부인이 절망끝에 편지를 보냈는데

'디어 존(Dear John)'으로 시작하는 이 편지에는 이혼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이후 '디어 존 레터'는 절교를 선언하는 의미로 굳어졌다고.

 

 

< Mode 모드 : 패션의 완성 오트쿠튀르 >

여성들이 애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카토즈(Louis Quatorze)'는 프랑스어로 루이 14세를 이르는 말이다.

모드의 어원은 라틴어 'Modus'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문용어로는 시즌에 앞서 디자이너가 작품을 발표할 단계에

이른 것을 말하나, 오늘날 모드와 패션은 같은 개념으로 쓰인다.

 

당대 패션을 선도했던 루이 14세는 절대권력의 상징이었고, 의복을 갈아입는 데만 100여 명의 하인들이 동원되었으며

그에게 내복을 건네는 등의 시중을 드는 일은 모두가 부러워 할 만큼 당대 최고의 직책이었다.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의류의 '봄/여름 시즌'과 '가을/겨울 시즌'의 정의가 바로 루이 14세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

 

 

< pan 빵 : 오스만 튀르크를 씹어 먹는 크루아상 >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벌이던 터키의 오스만 튀르크가 수도 빈으로 침투하기 위해 몰래 땅굴을 팠는데,

우연히 이를 목격한 오스트리아 제빵사의 신고로 계략은 무산되었고, 이 공로로 제빵사는 문장을 내걸고 크게

번창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새로운 빵을 만들어 내놓았는데 바로 '오스만 튀르크를 씹어먹는다'라는 뜻을 가진

초승달 모양의 크루아상이다.

오늘날 오스만 튀르크의 후손인 터키 국기에도 초승달이 들어가 있다는.

훗날 프랑스 루이16세와 결혼한 오스트리아의 공주 마리앙투와네트가 크루아상을 프랑스로 가져간 것을 계기로

널리 퍼졌다고 전해진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루아상'은 같은 기업에서 운영하지만 평균 가격부터 분위기까지

확연히 다르다.

파리바게트가 일반적인 베이커리라면 파리크루아상은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과거 프랑스에서 바게트가 일반 사람들이 먹는 빵이었다면 크루아상은 상류층이 즐기던 빵이었다고!

 

무언가의 이름에 숨겨진 의미나 어떤 단어의 어원을 알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구경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 무심코 듣고 사용했던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게된 것이 매우 흥미로웠을 뿐만 아니라
단어에 숨겨진 문화,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 상식이 풍요로워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좋은 향의 커피한 잔과 함께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읽으면 멋진 여성이 된 듯 폼날것만 같은 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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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명화 하루 명언 - 하루를 위로하는 그림, 하루를 다독이는 명언
이현주 지음 / 샘터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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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명화 하루 명언 》

하루를 위로하는 그림, 하루를 다독이는 명언

 

 

다시 오지 않는 오늘 내 하루를 풍요롭게 빛내 줄 그림과

마음 깊이 음미할 명언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하루 명화 하루 명언>

 

늘 말하듯 그림은 어렵다.

인상파니 입체파니 하는 것도

듣고나면 그게 그것 같을 뿐.

 

 이 책은 명화와 함께 그 그림속에 담긴 이야기와 화가의 삶,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은 명언을 함께 수록하고 있으며,

고흐, 모네, 르누아르, 렘브란트 같이 익숙한 화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라르손, 커란, 호퍼, 그림쇼 등 현대적인 화가들의 독특한 그림까지 함께 담고있다.

 

 

 

새벽 / 아침 / 오후 / 황혼 / 한밤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책을 펼 때의 시간대에 맞춰 읽어보며

그 그림과 명언을 온전히 느껴보고자 시도할 수 있겠다.

그러나 어느 곳을 펼쳐 읽어도 좋을 듯.

 

 

 

 클로드 모네 <산책> & 

 신은 12월에도 장미를 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억을 허락했다_J.M.배리

 

작년 모네 전시회에서 보았던 <산책>.

클로드 모네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카미유를 그린 것으로

그녀가 죽고 난 뒤 인물화를 그리지 않아서

'카미유가 죽고 인상파도 몰락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7년 뒤 두 번째 부인 수잔을 그렸으나

이전처럼 얼굴을 묘사하지 않고 가려

수잔이되 카미유였고, 카미유이되 카미유가 아닌..

돌아올 수 없는 첫 사랑을 나타냈다고 한다.

 

"첫 사랑은 첫 번째 사랑이 아니라, 영원히 처음같은 사랑이다."

몇 번이고 되씹어보게 되는 말이었다.

과연 영원히 처음같은 사랑이 존재할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사랑을 하지 못하고 죽는거겠구나.

 

 

 

 애드먼드 찰스 타벨 <책 읽고 있는 소녀> &

 내가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이 없더라_<집회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책 읽기에 몰입한 소녀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그림.

 

이 책에서는 이 그림을

더없이 차분하고 고요한 배경과 색채와 함께

깍지 낀 채 턱 밑으로 모은 손이 마치 중요한 장면에 몰입하는 듯해

'고요하면서도 동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설명을 읽고 그림을 자세히 바라보기를 수 차례.

'아!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이와 같은 과정이 무한반복 되었던 듯..

 

 

 

 허버트 제임스 드레이퍼 <이카로스를 애도함> &

 인생에는 두 가지 비극이 있다.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생기는 비극이고,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생기는 비극이다_오스카 와일드

 

 

밀랍으로 붙인 깃털 날개를 달고 태양 가까이 날아올랐다가 추락한 이카루스를 그린 것으로

지나친 야망과 신에 대한 불손을 경고와 함께

한계를 넘어 하늘을 난 최초의 인간에 대한 동경이 섞여있다.

 

1900년 파리 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작품으로

빅토리아 시대 화가 가운데 

누드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은 화가였다고한다.

여러 가지 얼굴을 하고 찾아오는 욕망.

운명을 파괴하고 명성을 앗아가기도 하지만,

욕망덕분에 새롭게 시도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인간의 딜레마.

 

위에서 말한 인생의 두 가지 비극 중

어떤 비극이 더 비극적일까..

원하는 것을 얻었음에도 생기는 비극이라면..

그것이 더 슬픈일이 아닐까..

 

 

그림을 '미술작품'으로서만 대하는 것보다

작품에 대한 배경과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고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명언이 함께 해 좋은 책이었다.

 

"어떤 장을 펼쳐 읽더라도 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삶의 순간과 맞닿아 있는 예술을 만날 수 있기를,

나의 하루가 예술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라는 작가의 말대로

하루하루를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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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클릭 해법 수학 4-1 (2016년용) 초등 개념클릭 해법 (2016년)
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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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참고서 / 초등문제집 / 초등수학교재

천재교육 :: 개념클릭 해법수학

 

 

초등수학교과서를 만드는 천재교육의 수학교재들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본 / 실력 / 심화 / 맞춤형 특별교재 까지 다양하지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재는 어떤걸까?' 고민인분들 많지요?

특히나 첫 아이를 입학시킨 학부모라면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그럴땐 난이도를 보고 아이의 수준과 맞는 교재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고른 교재는 <개념클릭 해법수학> 입니다.

이 책은 '기본' 단계의 책으로

예습용으로 개념잡기에 좋은 교재에요.

 

 

 

 

학습계획표는 26일만에 한 권을 끝내도록 되어 있는데요,

6~8쪽 분량정도의 학습량인 것 같아요.

4장 정도면 그다지 부담되는 양은 아닐듯 해요.

그 이유는 뒷 쪽으로 갈 수록 알게되실겁니다.

 

 

 

 

"수학, 만화랑 놀더니 변해도 너무 변했다!"

천재교육 <개념클릭 해법수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구랍니다.

만화로 수학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제가 문제집 서평할 때 종종 말하듯

만화가 들어가 있는 문제집을 별로 안좋아해요.

아마도 저와 같은 생각인 학부모님들이 꽤 있을걸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공부는 아이들이 하는거잖아요.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만화가 긴장을 풀어주거나

좀더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인것은 인정해야할 것 같아요.

 

 

 

<개념클릭 해법수학> 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 스토리텔링 개념잡기

2단계 - 교과서+익힘책 익히기

3단계 - 계산 집중 연습

4단계 - 단원 마무리

 

 

 

단원시작부분에서는 "이번에 배울 내용"

이미 배운 내용 , 앞으로 배울 내용을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그 단원의 내용이 학년간에 어떻게 연계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1단계 스토리텔링 개념>

 

각각의 소단원마다 한쪽은 만화로 개념을 설명하고

한쪽은 그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도록 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줄글로 된 설명보다

만화로 된 설명이 눈에 더 잘 들어오긴 할것 같은데,

그냥 그림만 보고 넘기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부분인것 같아요.

 

 

 

 

<2단계 교과서+익힘책 익히기>

 

1단계에서 익힌 기본 개념을

수학 익힘책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활용할 수 있어요.

 

 

 

 

<3단계 계산 집중 연습>

 

단원별 기본문제를 충분히 구성해 반복하여 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서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라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풀 수 있을 것 같아요.

 

 

 

<4단계 단원 마무리>

 

앞 단계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마무리 문제로 확인해봅니다.

 

 

 

마무리 페이지에서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혹시나 아이들이 잊은 내용이 있다면 상기시켜주어요.

 

 

<개념클릭 해법수학>다른 교재들보다 글자의 크기가 살짝 크고

페이지 당 문제수도 적습니다.

게다가 만화가 있으니

안그래도 싫은 수학문제집이지만

부담은 조금 덜 한 교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윤냥만해도 만화가 있는 교재는 더 반가워하는 경향이 있거든요..ㅋ

 

 

 

 

참,, 교재 표지에 QR코드가 있는데요,

 

 

재생시켜보니 동영상은 아니었고

교재에 나오는 만화를 모아놓은 것이었어요.

 

소단원별로 떨어져있던 개념부분을

대단원 별로 모두 이어놓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더라고요.

 

이 부분이 그냥 컷 만화가 아닌

동영상 만화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 수학에 흥미를 가져라

2. 기본 개념을 튼튼히 다져라

3.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라

4. 실수를 줄여라

5.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이상은 <수학 우등생이 되는 비법 BEST5> 라고 해요.

 

벌써부터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우리 아이들이 수학 우등생은 아니더라도 수포자가 되지 않도록

즐겁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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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의 보물상자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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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쓰가루 백년 식당』,『당신에게』,『붉은 노을 맥주』,『바다를 품은 유리구슬』

등 의 작가인 모리사와 아키오의 소설이다.

 

『붉은 노을 맥주』를 읽었을 때는 자유분방한 20대의 느낌이었는데 반해 이번 책은 잔잔한 스토리로

미코의 일생에 관해 할아버지, 친구, 남자친구 등 주변인들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 하고 있다.

《미코의 보물상자》에서는 겁 많은 다섯 살 꼬마에서 존재감 없던 여학생, 애정결핍 여중생에서 수동적인 아가씨,
그리고 모성애 가득한 어머니로 점점 성장해 가는 미코를 만날 수 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고 조부모 밑에서 자란 미코에게는 다섯 살 크리스마스에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보물상자가 있는데, 그곳에는 어릴 때부터 모아온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아무리 괴로워도 주변에서 작은 보물을 찾아 간직하면 누구든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할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다.

부모가 없는 아이이기에 더 반듯하게 키우고 싶어서였을까, 거의 학대와도 가까운 훈육을 했던 할머니 때문에

미코는 어린나이에 가출을 하여 '치코'라는 딸을 낳게 되고, 홀로 그 아이를 키우기 위해 유사성매매와 간병일을 번갈아 해야했다.

 

"사람의 마음은 상처 입는 게 아니라 연마되는거야. 거칠거칠한 사포로 문지르면 점점 윤이 나는 거랑 같아"

미코는 부모없는 아이로 자라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갖고 있었던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속에서 버텨왔던듯..

그리고 이 생각을 딸에게 심어줌으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바로 설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미코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던 딸 치코의 결혼식 전날, 엄미의 보물상자를 선물로 받은 치코는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오동나무 보물상자의 뚜껑을 열면 붙어있던 할머니의 손거울이 어떤 의미였는지..

그렇게 무섭다던 증조할머니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 바로 엄마인 미코였다는 것을..

보물상자를 열 때마다 늘 얼굴이 비치도록 해서 미코에게 '나 또한 가장 소중한 보물' 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할머니의 진심이 전해져  고마운 사랑을 깨닫게 된다.

 

미코를 그렇게 밖에 키울 수 없었던 할머니의 마음도, 진심은 그게 아니라는 것도 짐작했지만

보물상자에 들어있던 거울의 의미를 알고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 의미를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할머니의 진심을 더 빨리 알았더라면..

일찍 가출하는 일도, 어린나이에 싱글맘이 되는 일도 없지 않았을까..

고독하고 불안한 세상속에서 삶의 작은 보물을 찾으며 행복의 의미를 찾을 줄 알았다는게 천만 다행이구나..

가슴에 스미는 선물같은 이야기..

모리사와 아키오의 다른 소설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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