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터 팬, 미생물이 뭐야? ㅣ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11
손영운 지음, 오승원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6년 8월
평점 :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터팬 이야기와
융합과학 이야기가 만났어요~
미생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네버랜드 친구들이
수지와 엄마를 만나서 미생물에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랍니다.
1장 미생물이 대체 뭐야?
2장 음식을 오래 보관하고 싶어!
3장 포장지에 담긴 정보
4장 더 예쁘고 편리한 포장
과학, 기술공학, 수학, 인문예술에 걸쳐 융합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미생물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 나뉘며
지구에 사는 생물의 99%가 미생물이지요.
콧 속, 귀, 입 안, 장, 피부 등 사람의 몸에는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무게가 체중의 약 5%에 해당한다니
우리의 몸무게를 생각했을 때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어요.
「틈만나면 보고싶은 융합과학이야기」 에는
직접할 수 있는 실험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걸 꼭 해보고 싶었는데 여행다녀오는 바람에 아직 실행을 못했네요.
밥에 곰팡이가 피는건 여러 번 봤지만 ^^;
밥과 빵에 곰팡이가 생기는 속도비교는 해본적이 없으니 꼭 확인해봐야겠어요.
니콜라 아페르나 루이 파스퇴르처럼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나 부패의 원인을 알아낸 사람들뿐 아니라
포장의 기능과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윤냥은 미라를 만드는 방법이 나온 페이지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유통기한 부분을 읽던 중 윤냥의 질문
"화장품에도 유통기한이 있었어?"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대요.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이기때문에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고, 따르는 것이 좋다고 말해줬답니다.
여러 식품들의 유통기한을 살펴보고
가장 짧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했어요.
김밥이 상온 7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건조된 국수가 2년으로 가장 긴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버랜드 친구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제품의 포장들을 보았는데,
특히 유통기한이 가까워 질 수록 얼룩이 생기는
우유팩은 시중에서도 활용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에서 다뤄진 핵심 용어들을 따로 정리해두어
정확한 뜻을 알고 싶은 친구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네요.
틈만나면 보고싶은 융합과학이야기
<피터팬, 미생물이 뭐야?> 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라도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을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