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서양철학사 (양장)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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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서양철학사>는 출간되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자에게 가장 큰 물질적 혜택을  

안겨준 책이라고 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을 만큼 이 책의 문장이 좋다고 해서 해적판 원서를  

구입해서 읽었던 추억이 있다. 이미 오래전에 우리말로 번역된 적이 있지만,  

이번의 이 책은 기존 번역의 수준을 뛰어넘어 훨씬 명쾌한 것 같다.  

철학적 개념을 습득하는 훈련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딱 알맞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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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탄생 - 한국어가 바로 서는 살아 있는 번역 강의
이희재 지음 / 교양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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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재 선생님이 번역하신 "독신의 탄생"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게 되었다. 전문 학술서의 성격을 띤 교양서였는데, 읽는 순간 선택한 단어들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마치 우리말에 능숙한 한국의 대학자가 쓴 저서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  

<번역도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구나>  <이런 수준으로 번역한 책들이 도서관, 개인 서가에 쌓이면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망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번역의 탄생}의 머리말: <한국어가 이미 번역서를 통해 영어와 일본어에 상당히 깊이 물들어 있음을 깨달았다. 번역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때부터 조금씩 바뀌었다. 이미 외국어에 많이 물든 외국어 문체의 흔적을 더 남기려고 애쓰는 것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 실감났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실제로 번역했던 사례들이 <나의 번역 사례>에 나온다. 

(111쪽) His attitude was enough to cool down our ardor for it. 그의 태도를 보고 우리는 완전히 김이 샜다. 

(202쪽) She found her husband stabbed to death. 남편은 칼에 찔려 죽어 있었다. 

이 책은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저자의 번역 예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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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90년대편 2 - 3당합당에서 스타벅스까지 한국 현대사 산책 17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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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강준만은 역사학자라고 할 수 없는, 매체비평가, 언론학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한국 근대사, 현대사에 관한 묵직한 저술 과업에 뛰어들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근현대사에 관한 읽을만한 책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 대학의 수많은 역사학자들은 뭘 하고 있었는가?  

"근대나 현대의 역사는 객관적인 연구를 할 수 없다. 적어도 몇 백년은 지나야 객관적인 시각으로 연구할 수 있다." 나도 대학 1학년 한국사 교양과목 수업 시간에 담당교수로부터 여러 번 들었던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친일쪽에 가깝고 독립운동은 외면했던 일제시대 주류 역사학자들이 해방 후 대학 강단을 차지하면서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려고 했던 음모에 가까운 변명에 불과했다. 나는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역사학자들은 근현대사를 외면했고 그 결과 지금 언론학자가 근현대사를 집필하게 된 것이다. 역사학계에서 근현대사 전공자가 적어도 4분의 3은 되어야 정상일 것이다. 선진국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20-30년 전만 해도 현대사 전공자는 아예 찾아볼 수도 없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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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3 - 완결
강풀 글 그림 / 문학세계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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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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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위대하지 않다 (양장)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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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큰 전쟁의 배경에는 종교가 있었다. 악명 높은 전쟁일수록 종교가 그 배경에 있었다. 사람은 맨정신으로는 나와 똑같은 남을 죽이고 고문하고 재물을 약탈할 용기를 갖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런 야만적인 행위를 신이 지원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이제 더이상 못할 짓이 없게 된다. 인간의 근원적 폭력성 야만성이 종교의 탈을 쓰고 횡횡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주위의 종교인들이 왜 보통 사람들보다 선하지 않으며 이기적이며 오히려 더욱 범죄적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원 저자에 대해 "매혹적인 문체"라는 찬사도 있지만 역자의 우리말 번역도 매끄러운 편이다. 술술 읽어나가도록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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