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소개_릴레이
#시선너머 #오소리그림책 #길벗어린이_출판사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사이좋게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사이가 나쁜 두곰은. 하나의 숲을 반으로 나누어 따로 삽니다.
처음부터 나쁜 사이는 없겠죠.
난 너를 위해 살았는데, 너에게 선물도 하고 나의 모든것을 주었는데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니~~
일일 드라마에 나오는 이 대사들은 우리의 관계들이 틀어질때 기어이 삐집고 나오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너’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든 갈등은 ‘나’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가랭이 아니 양팔 찢기는 건 작은곰 뿐이네요. 둘은 서로가 얼마나 아픈지 아니 가운데 끼인 곰의 팔이 찢어지든 말든 시선도 주지 않고 자기들 감정에만 취해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모두 꼬마곰에 대입하지 않을까요? ㅎㅎ
두 곰의 싸움은 온 숲을 불태웁니다. 이렇게 끝나는 이야기들은 많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이야기가 오소리 작가 다워요. 꼬마곰은 함께 파괴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떠납니다. 돌아와선 멋진 이야기들을 함께 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하나의 노를 들고 세상에 맞서며 세상을 배운 #노를든신부
처럼 가진건 작은 모자 하나지만, 꼬마곰은 자신만의 멋진 인생을 살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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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더라도 책고래세계그림책 1
디파초 지음, 김서정 옮김 / 책고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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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소개_릴레이 #무슨일이있더라도
#사통13기

#그림책소개_릴레이 #무슨일이있더라도
#사통13기

우리의 삶은 원하든 원치않든 ‘ 널 찾아낸건지 ’. ‘ 네가 날 찾아낸 건지는 모르겠’ 지만. 누군가를 만나 ‘함께 가기로 ’한다.
그러한 우리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노란 빛의 해. 해가 점점 커지고 커져 가장 안전하다 생각한 내가 밟고 서있는 땅의 틈을 벌린다.
‘서로 알아 가고, 즐거워하고, 살아가기로 ’한 우리에게 마냥 축복스러운 존재였던 따사로움이 ‘고난’이 될 줄이야. 처음엔 함께 ‘맞섰지만’ ‘벗어나려’ 한 건 꼭 함께이지 않을수도…… 어쩌면 그런 마음이 틈을 더 벌린다.

벌어지고 벌어져서 ‘우리 사이는 멀어’지고 이대로 황망히 앉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나는 이미 어쩔수 없지 하며 포기해버렸는지도, 아니 저 넓은 틈을 헤엄치느니 혼자이거나 다른 이를 찾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갈등속에서 헤매고 있을때. 그 넓고넓은 틈을 가로질러. 수영하는건 내가 아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용기내서 굴하지 않고 참아내고 견뎌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건 좀 더 용기있는 자이다.
나는 그 아이처럼 ‘앞날을 위해서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단순한 텍스트와 그림으로 슬렁슬렁 읽힐줄 알았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의 글 한줄한줄이 마음속에 깊이 와 박힌다. 처음 화자인 펭귄이 당연히 그 틈을 메꿀거라 생각했는데, 화자는 어린 펭귄으로 바뀐다. 노란빛이 점점 커지면서 그 노란색으로부터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 넓은 틈을 망설임없이 폴짝 뛰어드는 작은 펭귄의 모습에서 마음이 울컥해진다. 많은것들을 읽게 만드는 너무도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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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소개_릴레이 #무슨일이있더라도
#사통13기

#그림책소개_릴레이 #무슨일이있더라도
#사통13기

우리의 삶은 원하든 원치않든 ‘ 널 찾아낸건지 ’. ‘ 네가 날 찾아낸 건지는 모르겠’ 지만. 누군가를 만나 ‘함께 가기로 ’한다.
그러한 우리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노란 빛의 해. 해가 점점 커지고 커져 가장 안전하다 생각한 내가 밟고 서있는 땅의 틈을 벌린다.
‘서로 알아 가고, 즐거워하고, 살아가기로 ’한 우리에게 마냥 축복스러운 존재였던 따사로움이 ‘고난’이 될 줄이야. 처음엔 함께 ‘맞섰지만’ ‘벗어나려’ 한 건 꼭 함께이지 않을수도…… 어쩌면 그런 마음이 틈을 더 벌린다.

벌어지고 벌어져서 ‘우리 사이는 멀어’지고 이대로 황망히 앉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나는 이미 어쩔수 없지 하며 포기해버렸는지도, 아니 저 넓은 틈을 헤엄치느니 혼자이거나 다른 이를 찾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갈등속에서 헤매고 있을때. 그 넓고넓은 틈을 가로질러. 수영하는건 내가 아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용기내서 굴하지 않고 참아내고 견뎌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건 좀 더 용기있는 자이다.
나는 그 아이처럼 ‘앞날을 위해서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단순한 텍스트와 그림으로 슬렁슬렁 읽힐줄 알았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의 글 한줄한줄이 마음속에 깊이 와 박힌다. 처음 화자인 펭귄이 당연히 그 틈을 메꿀거라 생각했는데, 화자는 어린 펭귄으로 바뀐다. 노란빛이 점점 커지면서 그 노란색으로부터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 넓은 틈을 망설임없이 폴짝 뛰어드는 작은 펭귄의 모습에서 마음이 울컥해진다. 많은것들을 읽게 만드는 너무도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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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 핑거그림책 1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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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책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지만 왠지 번번이 튕겨져 나온다.
<어른이 되는 시간 크랙> 이 나에겐 그런 책인가 보다.
어른이 된 나이임에도 나는 과연 어른인가. 아직도 ‘절벽 사이의 동굴’ 에 갇히고 그 속에서 나는 홀로 ‘바람소리를 들으며. 갈라진 틈으로 하늘을’ 보는 숨막히는 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나는 이 동굴을 이번에도 나갈 수 있을까…. 동굴을 나가기가 갈수록 힘이 더 드는데…… 나이가 들면 경험치도 많아지고 처세에도 능하게 될테니, 어른이 되어가는 동안 느꼈던 그런 좌절과 절망 , 땅 밑이 갈라지는 외로움은 없을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 어른이 되는 시간’을 살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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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 핑거그림책 1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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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가 있다. 나에게 전해지는 무게감이 유독 진하게 느껴지는 그런 그림책.
그런 책은 자꾸 생각나고 뭔가 다시 들여다보게 되고, 지금 나에게 너는 무엇을 말하기 위해 온거니? 혼자 중얼거리게 되고……. 몇번이나 책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지만 왠지 번번이 튕겨져 나온다.
<어른이 되는 시간 크랙> 이 나에겐 그런 책인가 보다.
어른이 된 나이임에도 나는 과연 어른인가. 아직도 ‘절벽 사이의 동굴’ 에 갇히고 그 속에서 나는 홀로 ‘바람소리를 들으며. 갈라진 틈으로 하늘을’ 보는 숨막히는 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나는 이 동굴을 이번에도 나갈 수 있을까…. 동굴을 나가기가 갈수록 힘이 더 드는데…… 나이가 들면 경험치도 많아지고 처세에도 능하게 될테니, 어른이 되어가는 동안 느꼈던 그런 좌절과 절망 , 땅 밑이 갈라지는 외로움은 없을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 어른이 되는 시간’을 살고 있나보다.

내가 디딘 이땅이 수없이 갈라지고 벌어지는게 두려워 동굴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다가도, 나는 다시 선다. ‘수없이 갈라지며 껍질을 터트리며 솟아 나오는 나무’ 가 될테니……
나도 역시 ‘ 심장이 뛴다’
나는 수많은 크랙의 시간을 통해 그래도 ‘소중하고도 소중한 내 삶으로의 시간’ 에 도달한다는 걸 알기에
어쩌면 나는 ‘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이 두렵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참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읽고 또 읽을수록 내 마음속 어딘가가 가벼워진다. 왠지 이 세계가 안심이 되고 믿음이 간다.그것이 조미자 작가의 역량일까?
#어른이되는시간크랙 #조미자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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