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소개_릴레이
#시선너머 #오소리그림책 #길벗어린이_출판사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사이좋게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사이가 나쁜 두곰은. 하나의 숲을 반으로 나누어 따로 삽니다.
처음부터 나쁜 사이는 없겠죠.
난 너를 위해 살았는데, 너에게 선물도 하고 나의 모든것을 주었는데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니~~
일일 드라마에 나오는 이 대사들은 우리의 관계들이 틀어질때 기어이 삐집고 나오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너’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든 갈등은 ‘나’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가랭이 아니 양팔 찢기는 건 작은곰 뿐이네요. 둘은 서로가 얼마나 아픈지 아니 가운데 끼인 곰의 팔이 찢어지든 말든 시선도 주지 않고 자기들 감정에만 취해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모두 꼬마곰에 대입하지 않을까요? ㅎㅎ
두 곰의 싸움은 온 숲을 불태웁니다. 이렇게 끝나는 이야기들은 많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이야기가 오소리 작가 다워요. 꼬마곰은 함께 파괴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떠납니다. 돌아와선 멋진 이야기들을 함께 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하나의 노를 들고 세상에 맞서며 세상을 배운 #노를든신부
처럼 가진건 작은 모자 하나지만, 꼬마곰은 자신만의 멋진 인생을 살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