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솔직히 실망했다. 가벼운 문장과 넘치는 비문들, 발음 나는 대로 쓴 대화들과 그 속에서 남발하는 물결(~) 때문이다. 그런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특히「세상의 모든 책을 갖고 싶었어」에피소드를 읽을 때는 웃으면서 눈물을 찔끔거리기도 했다.덜렁이 책벌레 남편의 관찰기에서 시작한 이 책은 '책'과 '책을 읽는 것'의 본질을 묻는다. 책의 덮고 나면, 과연 나는 어떤 독서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윽고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최종적인 물음이 이어진다.
그녀의 어린 시절 친구들은 컬렌 부부처럼 야회를 좋아하는 자기중심적이지만 성찰은 하지 않고 열정이 넘치지만 정서는 메마른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