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자
실비아 플라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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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택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건 진짜 선택인가. 세상의 많은 ‘그‘에겐 양 손 가득 다종다양하게 거머쥘 수 있는 열매가 왜 그녀 손엔 작고 초라한 한 개밖에 주어지지 않는가. 지금도 그녀는 머리 위에 벨 자가 있는 채로 위태로운 걸음을 내딛는다. 언제든 내리덮어 숨통을 죌 수 있는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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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Boy: A Father's Journey Through His Son's Addiction (Paperback) - 티머시 섈러메이 주연 영화 '뷰티풀 보이' 원작
데이비드 셰프 / Mariner Books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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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를 읽은 뒤라 수월하게 읽히는 편이었다. 모르는 단어는 건너 뛰고 읽어도 내용 파악에 무리는 없었다. 언어의 공백이 있음에도 전달되는 감정이 크고 그것이 공감의 힘이라는 걸 느꼈다. 가장 슬펐던 건 지금도 진행형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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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시대를 앞서간 천재 버트런드 러셀의 비판적 세상 읽기 아포리아 5
버트런드 러셀 지음, 장석봉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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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없는 에세이. 원제를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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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남자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7
외젠 이오네스코 지음, 이재룡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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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의 ‘로캉탱‘과 <외로운 남자>의 화자 ‘나‘. 로캉탱처럼 사유를 끝까지 밀어붙이지도 못하고, 나처럼 온전한 단절로 향하지도 못하는. 행위하는 사유자 로캉탱과 행동없는 고립자인 나는 다른 듯 닮았고 비슷한 듯 다르다. 그런데 왜 자꾸 떠오르는가, 그들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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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3-31 13: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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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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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로벨리 책 중 가장 흥미로운 제목이라 골랐다. 작가의 책들이 대부분 구미가 당기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특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제목은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서 말하길, 양자중력 이론에서 시간은 상대적 개념이다. 과거와 미래는 엔트로피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너무 단순하게 압축했지만,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아름답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사고의 확장이었다. 여러가지 의문도 생겼다.

시간의 개념이 다르다면 공간의 개념도 바뀌겠지?

그럼 시간과 공간은 인식론의 차이인걸까?

(결국엔 철학인가?!)


다 읽고 나서 생소한 물리학 이론은 챗GPT에 물어봤다. 아무래도 이과는 언제나 멀게 느껴지는지라 도움 없이 바로 이해하기는 한계가 있었다. 양자중력 이론에서 초끈 이론으로, 멀티버스로 이어진 질문은 더글라서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42로 이어지더니,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철학에 이르렀다.

(결국엔 역시 철학인가?!!!) 














Don't Panic!!! 

SF를 선호하지 않는데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ㅎ



뭔가 결론이 이상하지만ㅎㅎ 일단은 카를로 로벨리의 저작과 책장에 쌓여 있는 철학책부터 읽어 보자는 걸로 생각이 미쳤다. 새 책을 또 사고 싶은 마음은 일단 눌러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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