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산을 늘리기 위한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투자 방법도 공유되고 있죠. 인터넷에 친숙한 MZ세대는 이런 부분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 경제관념을 쌓고 노력하는 사람은 일부인 것 같습니다. 젊을 때는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에 투자하고 철마다 여행을 다니는 등 일하느라 힘든 부분만큼 보상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지요. SNS에 자랑할만한 일상을 올리는 것이 유행이 된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네요. 지금 당장의 즐거움과 미래의 안락함 중 어떤 것에 더 비중을 맞춰야 할지 잘 조절해가면서 자산의 증감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웬디와 브라이언의 학창 시절부터 노년 시절까지의 생활 모습을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부모님의 재력과 물려받을 재산 여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노력과 계획임을 알려주네요. 웬디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미래를 대비하고 부를 축적해 편안한 노년을 보내고, 브라이언은 계획 없이 사치를 일삼으며 살다가 불안한 노년을 보내게 됩니다.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책에는 직업을 선택하고 연봉을 협상하는 방법, 저축 요령, 예산 세우기와 내 집 마련, 신용과 대출, 파산 절차와 유의점 등 다양한 경제 상식이 나옵니다. 다들 궁금해하는 투자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고, 보험, 금융 사기, 세금 등 경제관념을 정립하기 위한 내용들이 쓰여있으니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경제 교과서로 불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미국 실정에 맞는 경제 관련 상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미국 실정에 맞는 책이기 때문에 읽다 보면 한국의 상황과는 거리가 있는 부분도 다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부적인 경제 팁을 배운다기보다는 어떻게 경제관념을 가지고 행동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읽으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