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아파트 투자를 추천합니다. 아직 저평가된 곳을 찾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모두가 꼭지라고 할 때도 과감하게 매수할 수 있는 용기는 탄탄한 내공에서 나오는 것이죠. 흔히 말하는 역세권, 학군, 숲세권, 주차 시설 등 따져봐야 할 요소들을 소개합니다. 그중 자가점유율을 체크하라는 조언은 도움이 되네요. 지역별 자가점유율을 표로 보니 경상도와 전라도는 자가점유율이 높은 편이군요. 자가점유율이 낮은 서울, 경기, 대전 등에 투자해야 전세나 월세로 돌리기 쉬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세나 월세가 잘나가는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저자가 전세로 들어간 신혼집에서 이사를 가던 과정에서 집주인의 태도가 충격적인데요. 이삿짐 정리를 마치고 잔금을 받기 전에 집주인은 저자가 집을 험하게 썼다며 수리비 325만 원을 청구합니다. 수리비를 제외하지 않으면 잔금을 주지 않겠다고 버티는데 이미 작정한 사람 같네요. 저자는 자금이 부족했지만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해 입주 잔금과 이사 비용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임차권 등기 설정을 하고 집주인에게 내용 증명을 보내 소송 직전까지 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잔금과 보상금 500만 원을 받고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이런 걸 보면 여유 자금의 필요성과 법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요. 저자는 이와는 반대로 계속 투자하는 편을 택합니다. 비규제 지역의 공시지가 1억 원 이하의 아파트를 취득세 1.1%를 지불해 매수하고, 양소 소득세 중과 배제가 적용되는 공시지가 3억 원이 되기 전에 매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이런 방법은 그 지역을 잘 알아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주택 간 만기일은 최소 3개월로 유지해야 한다는 팁도 줍니다. 갑자기 큰 자금을 동시에 마련하려면 힘들 수밖에 없으니 3개월 텀은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런 내용은 유용하네요. 부동산 투자는 목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도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소액 투자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역시 부동산은 꾸준한 공부와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