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손글씨 사회 330 - 초등학생을 위한 바른 손글씨 330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른 손글씨 사회 330'은

우리 아이들의 손글씨 연습 겸

사회 과목의 필수 단어를 배우는 교재입니다.

손글씨를 연습하면서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니 신기합니다.

 

사회 과목에서 꼭 알아야 할 경제, 정치, 지리의

기본 단어 330개를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히는 재미있는 교재입니다.

글씨를 쓰는 바른 자세부터

바르게 연필 잡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글씨의 기본이 되는

선긋기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선 따라 그림 그리기,

자음과 모음 쓰기 연습을 하고

본격적인 단어 쓰기에 들어갑니다.

사회 필수 단어를 쓰는 페이지가 나와요.

각 단어에 대한 설명이 짧게 나와있어서

아이가 읽고 이해한 후에 단어를 쓰게 됩니다.

그래프, 표 등으로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명해주네요.

단어를 그냥 따라쓰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겠죠.

같은 글씨만 계속 쓰면

아이가 지루할 수 있으니

서체를 바꿔주는 센스가 있네요.

경제, 정치편은 예쁜 명조체로,

지리, 우리나라의 지리, 세계의 나라와 도시편은

귀여운 서체로,

명언편은 예쁜 명조체와 귀여운 서체를

번갈아가며 쓰도록 나와 있습니다.

이 책 한 권을 다 쓰고나면

아이가 다양한 서체를 바르게 쓸 수 있고

사회 관련 단어도 알게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네요.

아이 입장에서도 보고 따라 쓰기만하면 되니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하루에 두 장 정도 쓰는 것은 어렵지 않지요.

하루에 20분, 하루에 4쪽, 3주 동안

한 권을 뗄 수 있다고 하니

이번 겨울방학에 써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미래경쟁력 브레인 스포츠 - 레고와 체스로 세계와 소통하라!
임현주 지음 / 다차원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레인스포츠'는 어떤 스포츠일까요.

몸을 쓰는 스포츠가 아닌, 두뇌를 쓰는 스포츠지요.

이 책에서 말하는 브레인스포츠란

레고, 체스같이 뇌 발달을 촉진시키는 스포츠입니다.

저자는 (주)플레이웰코리아 대표이사로

아이들이 레고와 체스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레고와 체스를 배우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팀을 이끌고 세계 대회에 나가

세계 각국의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이 팀 활동을 통해

협동력, 창의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됨에 따라

로봇과 경쟁하는 일자리는 승산이 없습니다.

이제는 로봇이 할 수 없는 분야,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필요한 시대가 오고 있지요.

레고 블록을 늘어놓고 옮기는 단순한 놀이도

아이의 두뇌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고

소근육 발달은 물론 창의력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팀 활동을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리더십을 기르는 것은 물론

세계 대회에 나가 시야를 넓히고

영어에도 자신감을 갖는 부차적인 소득도 있네요.

아이들이 레고와 체스로 놀기만 해서는

어떻게 성적이 오르고 좋은 학교에 가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프로그램 출신 아이들이

국제 학교, 자사고, 과학영재고, 명문 대학 등에

입학한다는 것을 보면 관련이 있겠지요.

요즘은 대회 스펙으로 학교 외 활동은 인정되지 않지만

학교에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학교 대표로 출전하면 스펙으로 인정된다는

팁도 알려주는군요.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는 것만으로도

리더십 분야를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브레인 스포츠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니

아이들의 두뇌발달은 물론

팀 활동을 통한 배려심, 인내력, 협동심도 기를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잘 맞는

'잘 노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좋은 활동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을 보며 빵을 굽다 - 빵을 만드는 일 그리고 삶, 그 조화로움에 관한 이야기
쓰카모토 쿠미 지음, 서현주 옮김 / 더숲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을 보며 빵을 굽다'라는 제목이 낭만적이라

눈여겨 본 책입니다.

'빵을 만드는 일 그리고 삶,

그 조화로움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도 마음에 듭니다.

표지의 달 그림과 바게트의 깔끔한 일러스트로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저자, 쓰카모토 쿠미는 '달의 주기에 맞춰 빵을 굽는다'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제빵사입니다.

달이 찰수록 발효가 빨라진다는 것까지 고려해

그에 맞춰 만드는 빵이라니

그 맛과 섬세함이 기대되네요.

 

저자는 빵을 구워 판매합니다.

일본의 작은 소도시에서 2016년 개업한

'히요리 브롯'에서는

하루 14건의 주문만 받아 빵을 굽고

온라인 배송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아주 비쌉니다.

예약판매를 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받기도 힘듭니다.

그런데도 아주 인기가 많아서

지금 주문을 해도 5년 후에나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매일 아침 예약 건을 확인하고

그날 들어온 신선한 재료로 빵을 굽습니다.

제철에 가장 맛이 좋은 식자재로

레시피를 만들기 때문에

예약을 할 때 어떤 빵을 받을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5년 후에나 받을 수 있는 빵을

선뜻 주문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판매자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저자는 회사에 다니는 동안

원가와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회사를 그만둔 뒤에는

일본 빵의 거장에게 빵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6년간의 배움은 고단했으나

단계를 밟아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달의 주기에 따라

한 달에 20일은 빵을 굽고

10일은 여행을 다닙니다.

'워라밸'에 충실한 여유로운 삶 같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 10일은 해변에 누워 선탠하는 여행이 아니라

식재료를 찾아다니며 생산자와 의견을 교환하는 여행입니다.

그 10일 동안은

전국 곳곳에서 빵을 직접 판매하는 이벤트도 엽니다.

온라인 판매로는 5년 후에나 먹을 수 있기에

전국에서 빵을 사러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는 그 10간의 여행을

생산자의 농장이나 축사를 둘러보며 확인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빵을 판매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운 여행으로 생각하네요.

다르게 보면 20일은 가게에서 일하고

10일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것이므로

한 달 내내 일하는 것임이 틀림없는데

이 모든 것을 즐기고 10일을 '여행'이라 칭하는

저자의 빵에 대한 열정에 섬세함이 놀랍네요.

달의 주기까지 고려해 빵을 만든다는 것부터

저자가 아주 섬세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당당하게 개척해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저자가 참 멋집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히요리 브롯'의 빵을 맛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을 보니 반갑습니다.

보통 일본에 가면

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지가 발달한

대도시 위주의 여행을 하지요.

요즘은 힐링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일본 소도시에 많이 다녀오더라고요.

남들과 다르게

조용한 곳을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힐링하는 여행 말이지요.

아무도 없는 산책길을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천천히 달리는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그런데 그 길을 자세히 보니 나무젓가락이 잡고 있군요.

아마도 우동인가봅니다.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조용한 여행 컨셉인 것 같네요.

 

저자는 다카마쓰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느낌을 담담하게 적어 나갑니다.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소도시, 다카마쓰에서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의 경험이 재미있네요.

'낮에는 바닷가와 산골 마을을 유유자적 산책하며

그림 같은 풍경과 그 속에 있는 예술 작품을 실컷 감상했다'라는

저자의 말에 부러움이 밀려옵니다.

저자가 워낙 좋아하는 곳이다 보니

추천할 곳도 많은 것 같아요.

맛있는 식당, 인상 깊은 미술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 등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합니다.

낯선 곳이 주는 신선함,

여러 날 머물면서 익숙해지는 풍경들,

새로운 것을 접하고 비슷한 것들을 보면서

그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조용한 여행이네요.

소도시 여행이 이래서 인기 있나 봅니다.

별것 하지 않고 걱정 없이 돌아다니며

값싼 우동을 맛있게 먹고

밤에는 혼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런 생활,

저도 휴가 때 꼭 하고 싶은 일들입니다.

저도 다카마쓰에 가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전 설득 -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김경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초전 설득'의 부제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이군요.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거절할 수 없는

설득의 기술을 가질 수 있을까요.

책이 두껍고 내용이 어려워 보였지만

의외로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쓰였고

다양한 예를 들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만화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영어 사전에서 pre-suasion이 무슨 뜻인지

검색해보니 나오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persuasion(설득)의

앞부분 per를 pre로 바꿔

pre(전)과 suasion(설득)을 합성하여

저자가 만든 용어라고 합니다.

한글로 번역하니 '초전설득'이 되는군요.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간단한 무엇만 바꾸거나 추가해서

상대방을 쉽게 설득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설득은 타이밍'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한순간에 마음을 바꾸는 일이 많습니다.

논리적인 도출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저자는 초전 설득의 원칙으로

여섯 가지를 알려줍니다.

상호성, 호감, 사회적 증거,

권위, 희귀성, 일관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원칙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적절한 예도 잘 보여줍니다.

상대방에게 새로운 제품을 써보게 하려면

스스로를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여기는지 물어본다든지

상대방이 나를 따뜻한 사람으로 느끼게 하려면

따듯한 음료를 건네는 작은 행동 말이지요.

테러조직과 협상할 때

그들의 언어를 유창하게 하는 협상가를 데려갔던 사례나

당뇨병을 앓는 조직원에게 맞춤 간식을 제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은 예도 인상적이네요.

엘리자베스 1세가 연설을 할 때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동시에 드러내는

'황금 연설'의 비법, '그러나'의 힘도 소개합니다.

정치인, 사업가, 영업사원 등

항상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으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직업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설득을 해야 하니

이런 내용은 읽어두면 큰 도움이 되겠지요.

다른 사람의 설득에 쉽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