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 황당 방송 과학 퀴즈! 과학상식 79
신혜영 글.그림, 손영운 감수 / 글송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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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 신간이 나왔습니다. 79권 '황당 방송 과학'인데요. 벌써 79권이라니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송을 주제로 과학 지식을 알아보는 만화인데요. 방송국과 방송에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이 나와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방송국 구조와 방송 촬영 장비, 방송의 역사 등 방송 상식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유용합니다.

 

 

 

첫 장의 제목은 '앵커는 어떻게 긴 뉴스를 다 외울까?'인데요. 저도 예전에는 궁금했던 내용이네요. 앵커가 정말 뉴스를 다 외워서 말하는 줄 알았거든요. 요즘은 예능에서 많이 나와서 다들 알고 있지요. 프롬프터를 보고 말하는 것이죠. 하지만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대본을 반복해서 읽어보는 연습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이런 내용을 외계인은 프롬프터가 없어서 대본을 카메라맨 얼굴과 모자에 쓴다는 설정으로 웃음을 주네요. 이런 식으로 곳곳에 유머 코드를 넣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과학 상식을 얻을 수 있어요.

 

광고가 15초인 이유는 뇌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이고, 공포영화를 보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땀이 나서 체온이 내려가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는 자세한 설명도 나옵니다.

TV에서 방청객으로 나온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걸 보면 방송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거부감이 생기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박수부대가 19세기 프랑스에서 조직적으로 운영될 정도였다니 신기하네요.

 

1인 방송, 4D 영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최신 정보와 기술에 대한 내용도 많아 좋네요. 과학 상식 시리즈는 변하는 시대에 맞게 아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재미있게 보여주니 과학 상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봐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더 재밌겠지요.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한 권씩 구입하고 있는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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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겼어요!
리사 스틱클리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책놀이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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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겼어요'라는 제목과 유모차를 밀면서 방긋 웃는 아이의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동생을 질투하지 않고 잘 놀아주는 멋진 아이군요. 유모차에 앉은 아기도 방긋 웃는 걸 보니 둘 사이가 좋은가 봅니다.

 

형제, 자매는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을 듣고 자라지만 싸울 때도 많습니다. 때론 사이좋게, 때론 싸우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지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도 처음에는 동생을 싫어했지만 차츰 좋아하게 되는군요. 참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누나가 동생, 앨버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어요. 앨버트는 1월에 태어났습니다. 앨버트가 첫 생일을 맞이할 때까지의 성장과정과 누나의 심경 변화를 재미있게 그려냈네요.

 

앨버트는 1월에는 울기만 했고, 누나는 시끄럽다고 생각했지요. 앨버트는 2월 모빌을 보며 까르르 웃었고 3월에는 딸랑이를 갖고 놀았습니다. 4월에는 고약한 냄새 나는 응가를 눠서 누나가 코를 막는 장면이 나옵니다. 5월에 앨버트는 침을 흘리고 옹알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누나가 발가락을 간지럽히는군요. 이제 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같이 놀아주는 모습이 보입니다.

6월에 앨버트는 앉기 시작하고 7월에는 욕조의 물로 장난을 칩니다. 누나는 욕조 커튼 뒤에서 까꿍 놀이를 해주네요. 8월이 되자 앨버트는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고 9월에는 그네를 탔습니다. 누나는 그네를 아주 높이 탈 수 있지만 앨버트는 아기라 살살 탄다고도 얘기하네요.

앨버트는 10월에 기고 11월에는 누나가 쌓은 탑을 무너뜨리는 놀이를 합니다. 12월이 되니 앨버트가 걸음마를 시작했어요. 이렇게 일 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앨버트의 한 살 생일이 되어 생일파티를 합니다. 촛불을 불지 못하는 동생을 위해 누나가 꺼 주는군요. 마지막 페이지에서 누나는 동생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동생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도 이런 과정을 거쳐 자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지요. 형제자매를 더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도 읽어보니 아이가 처음 태어나 일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컸는지 생각하며 추억을 떠올리게 되네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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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결혼 수업 -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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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꿉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해보니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요. 분명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고 충분히 사랑해서 한 결혼인데 왜 그럴까요. '신디의 결혼 수업'을 읽어보니 결혼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우리는 학교 시험, 취업 등을 위해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교육에 관련된 책도 읽고 강의도 들으러 가는 등 열심히 공부하지요. 그런데 왜 부부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공부에는 소홀한 걸까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위한 공부는 나를 이해하고 배우자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결혼을 공부해야 한다는 신디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볼까요.

결혼 전에는 몰랐던 것을 이제는 많이 알게 됐습니다. 미혼일 때는 결혼을 하면 드라마 속 부부처럼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 거라 생각하지요. 그런데 결혼을 해보고 주위의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참 중요해 보입니다. 사실 갈등의 원인은 한 사람만의 잘못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나와 잘 맞는 배우자'를 알아보는 안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디가 말하는 건강한 관계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은 '내가 나를 알고 나를 좋아한다, 내가 상대방을 잘 알고 그런 상대를 좋아한다, 상대도 나를 잘 알고 그런 나를 좋아한다'라고 합니다. 상당히 공감되는데요. 결혼 전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서로를 잘 알고 장점과 단점도 다 아는 상태에서 같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미 결혼을 했다고 해도 신디가 말한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사이가 나쁜 부부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변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따로 상담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이 책에 나오는 방법을 적용해 시도해봐도 좋겠네요. 책 속 체크리스트도 해보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는 과정이 담긴 시트지도 활용해 대화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꼭 시간을 내어 노력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가 있다면 주의해야 할 점들도 나와 있으니 꼭 읽어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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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달리는 로봇 KAIST SCIENCE 1
박종원.이성혜 지음 / 꿈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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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죠.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과학 그리기 대회'를 한다며 뭘 그릴지 고민했는데요. 과학으로 더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말해주니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어제 이 책을 보여주니 로봇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읽어보고 책 속 QR코드로 영상도 보고 로봇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대회에 아이들의 등 하원을 도와주는 보디가드 로봇을 그리겠다며 등교하더라고요. 재미있게 잘 그리고 오길 바랍니다.

 

'미래를 달리는 로봇'은 카이스트 사이언스 시리즈 1권인데요. 공동저자 중 한 명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 '랩터'를 개발한 로봇공학자 박종원 교수군요. 로봇을 통해 배우는 수학, 물리학, 생물학, 공학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먼저 로봇의 구조를 쉽게 설명해 주네요. 뼈에 해당하는 링크, 관절인 조인트, 근육인 액추에이터, 감각인 센서, 두뇌인 제어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로봇의 밥인 배터리가 있겠죠. 리튬이온배터리가 각광받고 있고, 그 밖에 연료전지나 수소 전지, 방사선 동위 원소 열전기 발전기 등이 있습니다.

이미 로봇은 많은 분야에서 인간의 일을 돕고 있지요. 물건 생산부터 구조, 탐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척척 수행해 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 안내 로봇, 말벗이 되어주는 로봇 등 잘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도 로봇이 많이 있네요.

예전에 다른 로봇 책에서 '달리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부분을 봤는데요. 이 책을 잘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네요. 사람이 달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쉬운데요. 운동으로 적당히 늘어난 무거운 다리 근육이 중요하지요. 로봇이 달리기 위해서는 무게가 가벼워야 하는데 강한 액추에이터는 무겁기 때문에 로봇 전체 무게와 액추에이터 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연구해서 언젠가는 마음껏 뛰어다니는 로봇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이 책에는 동물을 관찰해서 로봇에 적용한 사례들도 나옵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니 더욱 흥미로운데요. 벽을 오르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도마뱀을 연구하고, 달리는 로봇을 위해 타조와 치타를 연구합니다. 로봇을 만들려면 수학과 물리학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군요. 이렇게 여러 과목을 융합해 최적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걸 보면 왜 요즘 '융합교육'이 대세를 이루는지 알 수 있네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요.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로봇을 투입시켜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줄여준다고 인간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죠. 사라지는 일자리가 있는 만큼 새롭게 생기는 일자리도 있기 마련입니다. 아이들도 변하는 시대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새롭게 창출되는 직업에 거부감 없이 도전해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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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리지 않는 청소법 - 어차피 하는 청소 힘들이지 않고 확실하게
마쓰모토 다다오 지음, 한진아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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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서 살림을 해보니 엄마의 노고를 알게 됩니다. 매일 해야 하는 집안일들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요. 그중에서도 청소는 가장 어렵습니다. 매일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청소를 하는 과정은 진공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로 해결되지만 그 외에는 마음먹지 않고서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화장실 청소나 창틀 청소, 가구 아래 청소 등 생각만 해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어린아이를 위해서 더 청소를 해야겠지요. 청소는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인데 저자의 조언을 따라 쉽고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배워봐야겠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는 청소법' 표지에 '어차피 하는 청소 힘들이지 않고 확실하게'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어차피 해야 한다면 정확한 방법을 알고 하면 좋겠지요. 병원 청소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가답게 아토피, 바이러스, 미세먼지, 곰팡이, 진드기와 이별하는 청소의 기술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집 안에 사람이 다니다 보면 먼지가 구석에 많이 쌓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통로보다 구석을 마른 걸레로 닦아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먼지가 가라앉아있는 아침 이른 시간에 조용히 움직이며 가만히 닦아내는 것이 쉽고 편하게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이런 팁은 정말 유용하군요.

에어컨도 바로 아래에 먼지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침대 머리맡에 두는 것은 피하라고 하는데요. 저도 호흡기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 에어컨 설치할 때는 침대와의 거리를 염두에 둬야겠네요.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봄철에 편서풍에 실려오는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창문을 열기보다 공기청정기를 틀고 바닥은 마른 부직포 시트를 끼운 바닥 밀대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커튼레일이나 문 위의 먼지는 창문 청소용 '스퀴지'의 고무 부분을 약 5mm 간격으로 칼집을 내서 쓰면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중국발 미세먼지에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본인 저자를 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피해가 더 막심하기 때문이지요. 당장 이민을 갈 수도 없는 형편인데 저자가 알려주는 미세먼지 있는 날의 청소법을 항상 숙지해야겠어요.

주방이나 화장실 청소방법도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네요. 중요한 것은 평소에 잘 관리하고 수시로 청소하는 것이죠. 평소에 조금씩 해두면 나중에 한꺼번에 청소하느라 고생할 일이 없겠지요. 하나씩 습관으로 만들어둬야겠습니다.

저자는 저렴한 도구와 필요한 세제 종류를 잘 알려줍니다.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 가지 재료를 구입해 책에 수록된 사진을 보면서 청소하는 방법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그냥 무작정하는 것보다 정확한 요령을 알고 효율적으로 해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겠죠. 선명한 사진과 쉬운 설명을 보니 청소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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