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달리는 로봇 KAIST SCIENCE 1
박종원.이성혜 지음 / 꿈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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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죠.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과학 그리기 대회'를 한다며 뭘 그릴지 고민했는데요. 과학으로 더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말해주니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어제 이 책을 보여주니 로봇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읽어보고 책 속 QR코드로 영상도 보고 로봇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대회에 아이들의 등 하원을 도와주는 보디가드 로봇을 그리겠다며 등교하더라고요. 재미있게 잘 그리고 오길 바랍니다.

 

'미래를 달리는 로봇'은 카이스트 사이언스 시리즈 1권인데요. 공동저자 중 한 명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 '랩터'를 개발한 로봇공학자 박종원 교수군요. 로봇을 통해 배우는 수학, 물리학, 생물학, 공학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먼저 로봇의 구조를 쉽게 설명해 주네요. 뼈에 해당하는 링크, 관절인 조인트, 근육인 액추에이터, 감각인 센서, 두뇌인 제어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로봇의 밥인 배터리가 있겠죠. 리튬이온배터리가 각광받고 있고, 그 밖에 연료전지나 수소 전지, 방사선 동위 원소 열전기 발전기 등이 있습니다.

이미 로봇은 많은 분야에서 인간의 일을 돕고 있지요. 물건 생산부터 구조, 탐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척척 수행해 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로봇 청소기, 안내 로봇, 말벗이 되어주는 로봇 등 잘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도 로봇이 많이 있네요.

예전에 다른 로봇 책에서 '달리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부분을 봤는데요. 이 책을 잘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네요. 사람이 달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쉬운데요. 운동으로 적당히 늘어난 무거운 다리 근육이 중요하지요. 로봇이 달리기 위해서는 무게가 가벼워야 하는데 강한 액추에이터는 무겁기 때문에 로봇 전체 무게와 액추에이터 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연구해서 언젠가는 마음껏 뛰어다니는 로봇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이 책에는 동물을 관찰해서 로봇에 적용한 사례들도 나옵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니 더욱 흥미로운데요. 벽을 오르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도마뱀을 연구하고, 달리는 로봇을 위해 타조와 치타를 연구합니다. 로봇을 만들려면 수학과 물리학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군요. 이렇게 여러 과목을 융합해 최적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걸 보면 왜 요즘 '융합교육'이 대세를 이루는지 알 수 있네요.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요.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로봇을 투입시켜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줄여준다고 인간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죠. 사라지는 일자리가 있는 만큼 새롭게 생기는 일자리도 있기 마련입니다. 아이들도 변하는 시대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새롭게 창출되는 직업에 거부감 없이 도전해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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