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것 참 괘씸하네 ㅣ 곰곰그림책
박보라 지음 / 곰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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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고것 참 괘씸하네》 입니다 :)

나는 오늘 마야에게 할머니가 사 주신 새 머리띠를 빌려줬어요.
그런데 마야가 수업이 끝나고 내 머리띠를 한 채 그냥 집으로 가 버렸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고것 참… 괘씸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도, 공부를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계속 머리띠 생각뿐이에요.
그리고 내일은 꼭 마야에게 머리띠를 돌려받기로 마음먹고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마야에게 머리띠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된 지금에도 가끔 주인공과 같은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그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집에 와서는 계속해서 되뇌이며 ‘한마디 할껄…’ 하며 계속 되뇌이곤 하지요.

이 책은 마음속에 담아 둔 감정이 점점 커지고, 어느새 나를 온통 사로잡는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요.
막상 마음의 말을 꺼내고 나면, 별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마음 속에서 감정을 키우지 말고, 용기 내어 이야기해 보는 연습이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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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고봉 ㅣ 큰곰자리 저학년 14
김유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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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김유 작가님’의 <겁보 만보>, <무적 말숙>, <백점 백곰>에 이은 신작 《최고 고봉》 입니다 :)

👧🏻 뭐든 최고지만, 고집도 최고인 최고봉! 최고봉이 결국 고집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난 게 멋지다.

‘최고수’ 아빠의 먹성과 ‘봉우리’ 엄마의 머리를 쏙 닮아 태어난 ‘최고봉’.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고 가리는 것 없이 뭐든 잘먹는 최고봉이지만, 똥고집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느 날, 최고봉네 집이 이사를 가면서 최고봉도 전학을 가야만 했지요.

뭐든 잘하는 최고봉은 어느새 학교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최고봉의 똥고집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말도 안되는 고집에 선생님도 친구들도 점차 지쳐갑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최고봉의 험담을 하는 것을 듣게 되지요.

그 길로 고미가 백 점을 못 맞은 날, 다녀온 갈림길을 찾아가게 됩니다.
‘미래로 3길’이라고 써있는 길을 발견하지요.

과연 그 길로 들어선 최고봉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며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아요.
아직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이 덜 되었기 때문일거에요.

학교에 입학하면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와 다른 성격,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지내야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아이들은 자신의 고집을 조금씩 접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가지요.

찰진 사투리가 너무나도 재미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조금씩 줄글책으로 넘어가고 있는 저학년 친구들에게 딱 맞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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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낀 시금치 ㅣ 씽씽 어린이 4
강정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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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씽씽 어린이>의 네 번째 이야기 《이에 낀 시금치》 입니다 :)

👧🏻 첫 장부터 초록이는 솔아한테 반해서 웃겼다.

<이에 낀 시금치>
초록이는 솔아에게 반했습니다.
어느 날, 초록이가 그런 솔아가 시금치를 먹고 이에 낀 것을 발견하지요.
말해주자니 민망할 것 같고, 말을 안하자니 다른 친구들이 볼까봐 걱정됩니다.
초록이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마지막 단추>
포도는 아기 떄부터 덮던 포도 무니로 만든 포도 조끼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포도가 점점 자라면서 조끼가 점점 작아졌지요.
마지막 단추가 떨어질 때까지만 입겠다는 약속을 하고 학교에 간 포도.
포도는 과연 포도 조끼와 잘 이별할 수 있을까요?

두 편의 이야기에서 양치 습관과 애착 물건과의 이별을 다루고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고민하고 있을 만한 주제들이지요.

아이들의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귀엽고 소중한 고민들을 유쾌한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요.

언제나 귀염이가 깔깔거리며 웃는 <씽씽 어린이> 시리즈에요.
재미있고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와 재치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지요.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에게 읽기 독립을 시작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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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외국어 생활 - 제15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이지혜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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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제 15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이지혜 작가님의 《슬기로운 외국어 생활》 입니다 :)

👧🏻 새들의 말을 할 수 있는 준우에게 나도 새의 말을 배우고 싶다.

준우는 일곱 살 때 영어 유치원에 다녔는데, 매일 시험을 보고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바람에 힘들어 쓰러지고 말았어요.
시름시름 앓다 큰 병원에 까지 입원했지만, 아픈 이유를 몰랐지요.

한 달 넘게 병원에 있던 준우에게 어느 날, 곤줄박이가 “고마워.”라고 말을 걸었어요.
그때부터 준우의 슬기로운 외국어 생활이 펼쳐집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대학을 잘 가기 위해 등의 이유로 어려서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외국어를 배워야하는 진짜 이유는 생각해보지도 않은채 말이에요.

하지만, 여기 준우를 보면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새의 말을 하고 알아듣게 된 후 부터, 준우는 새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단순히 다른 언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다른 존재를 더 깊게 이해하고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었지요.

오늘도 영어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준우의 이야기는 우리가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될거에요.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통해 다른 존재의 생각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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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틈은 게걸음으로 ㅣ 고래뱃속 창작동화 (작은 고래의 바다) 26
윤경 지음, 산호 그림 / 고래뱃속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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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뱃속>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좁은 틈은 게걸음으로》 입니다 :)

👧🏻 깜깜 헬멧을 쓰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깜깜 헬멧들 벗고 아름다운 세상을 알면 좋겠다.

모두가 깜깜 헬멧을 쓰고 사는 도시에 최고의 헬멧 과학자인 부모님과 그 뒤를 이어야만 하는 모야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추격자들이 나타나 모야의 헬멧을 공격해 전원을 꺼버립니다.
그제서야 모야는 헬멧 밖의 세상을 마주하게 되고, 학교 친구인 벼리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게 됩니다.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치다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되지요.

추격자들은 왜 모야를 쫓는 것일까요?
헬멧 밖의 세상을 처음 만난 모야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깜깜 헬멧을 쓰고 살던 모야는 추격자들과 벼리를 만나며, 깜깜 헬멧 밖의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헬멧을 쓰고는 볼 수 없던 건물 사이의 좁은 틈을 발견합니다.

좀 무서웠어요.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기성세대가 씌워준 헬멧을 쓰고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어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정해준 루트대로 학원을 가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동안, 아이들은 정작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게 아닐까해요.

모야가 헬멧 밖의 세상을 마주하며 자신의 특별함을 찾았듯이,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이 정해둔 틀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을 마주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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