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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ㅣ 반달문고 43
김태호 지음, 이영림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평점 :
(#문학동네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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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김태호작가님 의 #오늘의놀이가시작되었습니다 입니다.
“오늘의 놀이를 미루지 말자!”
놀이터의 미끄럼틀 본부 위의 깃발을 두고 서로 차지하려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맞대결인 ‘오늘의 놀이, 시작!’
갖가지 이유들로 학교에 결석하고자 하는 ‘학교에 안 갔어’
집에서 밥하기 놀이를 하는 ‘당고 할배와 시오 군’
교실에서 X선을 밟으면 술래가 되는 ‘술래를 찾아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재우려는 ‘재우는 재우’
할아버지와 스무고개를 하며 힘든 길을 가는 ‘동영배 씨, 고개를 넘다.’
이렇게 6편의 단편동화가 실려있는 책이에요.
정말 한번도 생각도 못해본 놀이들입니다.
게다가 아이들 끼리 노는 놀이가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 할아버지까지 어른들도 함께 노는 이야기들 입니다.
그리고 꼭 놀이터가 아니라 학교에서, 집에서, 함께 가는 모든 길에서 놀이를 할 수 있지요.
이 책을 보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구교환 배우가 맡았던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이 학원과 공부로부터 벗어나 정말 걱정없이 신나게 놀게하려던 역할이에요.
그 당시에도 보면서 머리가 띵했던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많은 생각니 들었어요.
사실 우리 어렸을 때만해도, 학교 끝나면 엄마가 저녁먹으러 들어오라고 소리치실때까지 모두 모여 동네곳곳을 돌아다니며 놀았잖아요.
온동네가 놀이터고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장난감이였지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어쩌면 그런 추억조차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학교 끝나면 학원 가고 숙제하느라 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까요.
조금이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을 만들어 주려 당장 내일부터 나가서 땀 뻘뻘흘리며 함께 놀아야겠어요.
놀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