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외국어 생활 - 제15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지혜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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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오늘의 책은 <제 15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이지혜 작가님의 《슬기로운 외국어 생활》 입니다 :)

👧🏻 새들의 말을 할 수 있는 준우에게 나도 새의 말을 배우고 싶다.

준우는 일곱 살 때 영어 유치원에 다녔는데, 매일 시험을 보고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바람에 힘들어 쓰러지고 말았어요.
시름시름 앓다 큰 병원에 까지 입원했지만, 아픈 이유를 몰랐지요.

한 달 넘게 병원에 있던 준우에게 어느 날, 곤줄박이가 “고마워.”라고 말을 걸었어요.
그때부터 준우의 슬기로운 외국어 생활이 펼쳐집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대학을 잘 가기 위해 등의 이유로 어려서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외국어를 배워야하는 진짜 이유는 생각해보지도 않은채 말이에요.

하지만, 여기 준우를 보면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새의 말을 하고 알아듣게 된 후 부터, 준우는 새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단순히 다른 언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다른 존재를 더 깊게 이해하고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었지요.

오늘도 영어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준우의 이야기는 우리가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될거에요.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통해 다른 존재의 생각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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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틈은 게걸음으로 고래뱃속 창작동화 (작은 고래의 바다) 26
윤경 지음, 산호 그림 / 고래뱃속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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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뱃속>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좁은 틈은 게걸음으로》 입니다 :)

👧🏻 깜깜 헬멧을 쓰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깜깜 헬멧들 벗고 아름다운 세상을 알면 좋겠다.

모두가 깜깜 헬멧을 쓰고 사는 도시에 최고의 헬멧 과학자인 부모님과 그 뒤를 이어야만 하는 모야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추격자들이 나타나 모야의 헬멧을 공격해 전원을 꺼버립니다.
그제서야 모야는 헬멧 밖의 세상을 마주하게 되고, 학교 친구인 벼리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게 됩니다.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치다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되지요.

추격자들은 왜 모야를 쫓는 것일까요?
헬멧 밖의 세상을 처음 만난 모야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깜깜 헬멧을 쓰고 살던 모야는 추격자들과 벼리를 만나며, 깜깜 헬멧 밖의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헬멧을 쓰고는 볼 수 없던 건물 사이의 좁은 틈을 발견합니다.

좀 무서웠어요.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기성세대가 씌워준 헬멧을 쓰고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어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정해준 루트대로 학원을 가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동안, 아이들은 정작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게 아닐까해요.

모야가 헬멧 밖의 세상을 마주하며 자신의 특별함을 찾았듯이,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이 정해둔 틀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을 마주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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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마녀가 알려 주는 진짜 친구 사귀는 법 행복한 삶, 마음 Pick! 7
도혜진 지음, 박영 그림 / 픽(잇츠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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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잇츠맘 5기>로 만나 본 《거울 마녀가 알려 주는 진짜 친구 사귀는 법》 입니다 :)

👧🏻 거울 마녀의 7가지 비법 덕분에 나도 진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다.

연서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리가 연서를 속상하게 해도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지요.
그날도 아리가 연서의 색연필을 맘대로 쓰고 돌려주지 않아 짜증이 나며 눈물이 핑 돌았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요.

대신 애꿎은 돌멩이를 발로 툭 차려는 순간, 반짝이는 거울을 보았지요.
그 거울 속에는 보라색 옷을 입은 마녀가 있었어요!
그리고 연아리와 같은 반이 된 날, 거울 속 마녀를 다시 만났습니다.
마녀는 연서에게 아리와 다른 반이 되게 해줄테니, 두 달 동안 7가지 미션을 주겠다고 합니다.

연서는 마녀의 7가지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친구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친구가 나랑 놀아주지 않을까봐 싫어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숨길 때가 많아요.
하지만,그렇게 한쪽만 참고 맞춰주는 관계는 오래가기 어려울 거에요.
내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지만 친구와도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가 오래 이어갈 수 있지요.

진짜 친구를 사귀려면, 일단 나부터 잘 알고 나부터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

거울 마녀가 알려주는 진짜 친구 사귀는 법을 아이들과 함께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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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
김규아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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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그라운드>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에필로그를 더해 새롭게 돌아온 김규아 작가님의 《밤의 교실》 입니다 :)

👧🏻 ‘앞’을 볼 수 없다는 큰 공포감을 ‘밤’으로 치유하는 멋진 이야기!

정우가 좋아하는 것은 답이 분명한 수학과 늑대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력이 점점 더 나빠져 병원을 찾았다가 앞으로 영영 앞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되지요.
게다가 정우는 부모님의 별거로 이미 엄마와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던 중 학교에 늑대 선생님이 새로 오시고, 해가 진 뒤 ‘밤의 교실’, 특별한 음악 수업을 시작합니다.
정우는 ‘밤의 교실’에서 어둠이 단순히 보이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소리를 듣고 음악을 느끼는 방식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이 겪고 있는 상실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을 보기 시작해요.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상실을 피하기 보다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삶을 계속해서 이어갈지일 거에요.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지만, 담담하게 이어지는 정우의 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오래 남아요.

기존의 이야기에 더해, 눈 내리는 개기 월식날의 정우와 늑대 선생님의 뒷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감동이 더해진 《밤의 교실》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상실을 마주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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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샀다 - 장선환 그림책
장선환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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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뭉끄 7기>로 받아본 《수박을 샀다》 입니다 :)

아빠의 생신 날, 동하는 시장에 가신다는 엄마를 따라나섰습니다.
전철을 타고 다섯 정거장이나 가야하는 시장이지요.
이것저것 구경하는 동안 엄마의 손을 무거워져가고, 그때 동하의 눈에는 산처럼 쌓여 있는 수박이 보입니다.
수박을 사서 들고가겠다는 동하.
동하는 무사히 집까지 수박을 들고 갈 수 있을까요?

저 어렸을 때가 너무나도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핸드폰으로 몇 번만 터치하면 새벽에도 모든것이 문 앞까지 배송되는 요즘이지만, 저 어렸을 때만해도 시장에 가서 물건들을 사야만 했지요.

그러다 보니 이 책을 보면서 제가 또또 나이때쯤이 생각났어요.
엄마의 심부름으로 수박을 사오다가 놀이터앞에서 떨어뜨려 탁! 두조각 났었지요.
얼마나 정확하게 두동강이 났던지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요즘처럼 빠르고 편리해진 세상에서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풍경들이에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그 시절의 풍경을 만나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그림들을 잘 보면 리어카, 모기향, 장독대 등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옛 물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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