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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ㅣ 책 읽는 샤미 42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4년 12월
평점 :
“나는 이 책에서 다미가 은하에게 지은이한테 sns를 통해 저격글을 올려달라고 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 은하와 지은이가 사실 ‘가디언스’를 좋아하는 것 뺴고 공통점이 없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오늘의 책은 #몬스터차일드 #이재문작가님 의 #마이가디언 입니다 :)
따돌림이 있었던 은하는 학교에서 누구나 친해지고 싶고 인기 많은 다미로부터 구원받았다고 생각해, 다미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려 노력합니다.
다미에게서 버림받지 않으려, 원하지 않은 옷과 화장을 하고 모든 걸 다 다미가 좋아하는 쪽으로 선택해요.
그런데, 은하가 다미가 싫어하는 지은이와 조금 가까워 지면서 균열이 생깁니다.
그리고 춤에서는 실력이 없는 다미가 은하의 센터자리까지 빼앗으면서, 다미는 그제서야 본인을 지켜주는 것은 본인이라는 걸 차차 깨닫게 되지요.
p.205 “나를 지켜 줄 사람은 다미가 아니었다. 내가 바로 나의 가디언. 다미가 나를 해치려 한다면, 나는 어떻게든 나를 지켜 내야 한다.”
P.225 “치우지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 춤추는 데 그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돌고 넘어지고 또 돌고 넘어지고 그렇게 수십 번 넘어지고 일어나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무게 중심이 잡히는 거야. 넘어져서 아프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더는 못 돌 것처럼 좌절하기도 하고, 나도 꽤 긴 시간이 필요했어.”
인기있는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고, 거기서 멀어지면 혼자가 될까 두려운 마음.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더 그렇지요.
가족보다도 친구가 전부인 시절.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친구가 좋아하는걸 따라가고, 줏대없이 흔들리는 마음.
그 안에서 나를 찾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짜 나를 찾아가면서 내가 완성 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내 딸 또또와 귀염이, 그리고 모든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가디언을 찾아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사랑하길.
이 책은 #이지북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