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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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천 년 집사가 되어야 한다!”

아홉 번 다시 태어나 아홉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전설 속 백 년 고양이.
천 년에 한번 나오는 인간 집사가 억압받은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온다는 천 년 집사.

이 책에서 고양이들은 환생을 하면서 특별한 능력을 얻습니다.
그리고 천 년집사 역시 죽어가는 고양이나 동물로 부터 그런 능력을 얻지요.

범인으로 부터 공격받은 엄마와 새끼 고양이.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를 살리려고 인공호흡을 하다가 형사 고덕은 고양이의 첫번째 능력인 고양이의 언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는 죽어가면서 자신을 찾아서 천 년 집사가 되달라는 부탁을 해요.

연구소에서 근친 교배로 태어난 백호 티그리스가 안락사 당하는 그 순간 마지막 숨결이 테오에게 가 그 능력이 전해져 그 역시 천 년 집사가 될 운명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덕의 엄마와 새끼고양이를 찌르다 우연히 그 능력을 얻고, 더 큰 능력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

고양이들의 언어를 이해 하게 된 고덕 덕분에, 상상으로나마 고양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한번도 고양이들이나 다른 동물들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려 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의 중심이 인간이라는 오만한 생각에서 벗어나, 모든 동물들이 이 땅의 주인임을 새삼스레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P. 183
“조그만 선의는 세상의 저금통에 쌓이고, 커다란 선의는 하늘의 돌에 기록된다. 하지만 조그만 악의든 커다란 악의든 모든 악은 강물을 타고 바다로 흘러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고 비가 되어 세상에 내린다. 결국 모든 것들을 아프게 한다.”

누가 천년집사가 될 것인지, 그리고 고양이와 엄마를 죽인 범인에 대해서는 다음권에 나오겠죠?
참 귀여워 보이는 제목, 표지와 달리 고덕이 천 년 집사가 되어 가는 과정과 동시에 다시 태어났을 새끼고양이와 범인을 쫓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넘쳐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 였어요.
벌써 2편이 기다려집니다.

이 책은 #래빗홀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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