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학과시험 100% 적중문제집 2종 (8절) 운전면허학과시험 100% 적중문제집
도로교통공단 엮음 / 넥서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운전면허 시험을 봐야지...만 무한 반복하다가 운전면허 학과시험 관련 문제집의 서평단 기회가 있기에​ 신청했다. 그리고 서평단에 선정되어서 책을 받아보게 됐는데, 이거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생각보다 공부할 게 많았다. 운전면허 시험을 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렵지 않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거죠? 책을 보자마자 좌절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여자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라고 했다고 누가 그랬던가. 나는 일단 겁먹지 말고 덤벼보기로 했다. 까짓거 공부해보고 어려우면 관두자란 마음으로 말이다.

 

 

 

넥서스에서 출간된 '운전면허 학과시험 100% 적중 문제집'은 1종과 2종 2가지의 문제집으로 출간되었다. 모두 알다시피 1종은 일명 스틱이라 불리는 수동 기어 운전을 할 사람들을 위한 운전면허고, 2종은 '오토'라 불리는 자동 기어 운전을 할 사람들을 위한 운전면허다. 1종과 2종은 운전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1종 수동 기어 작동이 까다롭다는 것은 누구나가 잘 안다.) 2종 운전을 하는 사람은 절대 1종을 운전할 수 없다는 얘기를 아빠한테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운전면허를 따게 되면 꼭 1종을 따야지!!라고 마음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는 언니가 "스포츠카 몰 거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여자가 1종 면허 따는 건 돈낭비라는 생각이 든다"란 말을 듣고 운전이 더 편한 2종을 선택하기로 했다. 요즘 나오는 차들마다 오토 기어가 달려서 나오는데 굳이 스틱을 배워둬서 뭐하겠나. (물론 한 방에 붙고 싶은 마음에 2종을 선택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만) 나는 초록색 2종 책을 받아들었다.

 
일단, 굉장히 큰 책이다. 문제집이니 어쩜 당연한 얘긴지도 모르지만, 넘기는 문제집 형태로 되어 있고 내용이 꽤 알차다.

 

 

 

 

목차가 생각보다 예뻐서 찍어봤다. (깔끔하니 눈에 탁 들어와서 찍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운전면허 시험 안내에 대한 여러 설명이 나오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PC로 시험 보는 요령도 알려준다. 아마 PC로 시험보는 요령은 고령자들을 위한 팁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요점정리, 그 다음은 모두 문제들이다.

 

 

 

 

아주 기본적으로 운전면허가 진행되는 순서들부터 알려줬다. (아주 친절하게) 그래서 나도 모르는 부분들을 알게 됐다. 예를 들면 2종 면허를 딴 사람들이 몰 수 있는 차의 종류라던가, 2종면허가 또 나뉘어진다거나 하는 것들. 신체검사도 한다는 것과 세세하게는 그때 들어가는 금액까지 모두 담겨 있다. 이런거 왜 있을까 싶었는데 차근히 읽어보니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냥 슬쩍 넘겼다가 다시 정독했다. 아, 버릴게 없잖아.

 

 

 

위에서 이야기 한 적 있는 PC 시험 요령. PC가 익숙한 나에게는 그리고 젊은이들에게는 그다지 필요없는 요령- 하지만 PC가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에게는 꽤 유용한 페이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PC요령 중 마지막 합격확인 부분에 들어가 있는 저 '축하합니다'가 참 부러웠다. 나도 축하합니다라는 문장을 한 번에 봐야하는데.. 시험을 본 건 아니지만 왜인지 걱정이 앞선다. 운전면허 시험도 시험이라고 자꾸 무서워지려고 그래-

 


쓸데없는 생각은 접어두고, 그 다음 순서인 핵심 요점 정리로 넘어갔다. 핵심 요점정리가 꽤 내용이 많았다. 요점 정리할 게 그렇게 많나...싶었지만, 이것마저 없었으면 뒷쪽의 문제 못 풀뻔 했다. 핵심 요점 정리라는 제목답게 필요한 부분만 쏙쏙 담겨 있었다.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은 그냥 넘어가고 모르는 부분은 체크해 뒀다가 눈에 익도록 자주 들여다봐야겠단 생각을 약간 했다.

 

 

 

문제는 총 5가지로 출제된다. 문장형 문제, 사진형 문제, 일러스트형 문제, 안전표지형 문제, 동영상 문제까지- 보기 4개 중 1개를 고르는 것과 2개를 고르는 문제의 갯수가 다르고 배점도 차이가 있다. 문장형 문제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나머지 문제들의 비중은 비슷한 듯 하다. 내가 가장 익숙한 건 안전표지형 문제 뿐이라 문제들을 보면서 낯을 좀 가렸다. 이게 무슨 문제지....한참을 생각하기도 했다. 운전은 아빠가 하는 것만 봤지 내가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가 낯설어서 이 문제들과 친해지는 것부터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문제수가 가장 적은 일러스트형 문제부터 잡았다. 일러스트형 문제라고 해서 어떤 문제인가 했더니 모형운전 화면을 놓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 옳고 옳지 않은지를 선택하는 문제였다. 도덕적으로 당연한 이야기들도 물론 나오지만 전혀 처음보는 상황들도 등장해 낯설기도 했지만, 꽤 무난하게 문제를 풀어냈다. 그리고 2번 사진형 문제로 넘어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러스트, 사진, 표지판 문제들은 똑같이 80번까지 있더라.. 결코 무엇 하나의 문제 갯수가 적은 게 아니었다. 결국 내 마음에 든 것부터 푼 게 되는 건데 다 풀어보고 나니 그게 그거였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안전표지형 문제는 정답을 1개만 고르면 돼서 좀 수월했다. 대충 맞을 것 같은 것들 찍으면 대체로 맞았으니까.

 

 

 

안전표시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으므로, 이렇게 책의 맨 뒷쪽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도 되어 있다.
자주 들여다 보면서 잘 외워지지 않는 표지판들은 눈에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표지판이 제일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는데 여기서 틀리면 안되니까.

 

 

 

동영상형 문제는 ​사진 옆에 QR 코드가 있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맨 마지막 문제에서 동영상이 나온 후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으로 시험이 치러질 것 같았다. 시험을 쳐 본 적은 없지만 왜인지 그럴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무튼, 시험 삼아서 가볍게 1번만 풀어보고 넘어가려고 스마트폰을 찾았다.

 

 

 

 

자고로 QR코드는 찍어보라고 있는 것- CD 개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조금 번거로워서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QR코드를 찍을 수 있는 앱을 켜서 (보면 알겠지만 요건 네이헹 앱이다) 코드를 비추면 바로 옆으로 넘어간다. 갑자기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나서 일단 음소거를 한 채 캡쳐!

 

 

 

 

동영상 문제는 처음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일단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렇다. 아빠가 운전하는 거 뒷자리에서 지켜만 봤지,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날지 읽어만 봤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보여지는 화면에서 잘못한 점이나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장소 등을 맞추는 건 영 어렵다. 그래서인지 1문제가 출제되는 동영상 문제가 배점이 가장 높다. 요거 틀리면 5점이 안녕~이다. 낯설어서 그런거라 나를 다독이고 얼른 CD를 꺼내들었다. 자주 보고 눈에 익혀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둬야지 시험 볼 때 제대로 맞출 수 있을테니 말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학과시험 쉽다고 한 사람 다 나와ㅠㅠ)

 

 

15문제쯤.. 문제 외워버리는 거 어렵지 않으니 동영상을 자주 틀어봐야겠다. 특히나 시험 보러 가기 전날 한 번 보고 가면 좋을 듯!!

 

 

 

 

 

운전면허 학과시험도 어찌됐든 시험이지 않나.
게다가 이 책에서 100% 출제 된다고 하니 이 책을 열심히 파 봐야겠다.
그래서 학과 시험은 한 번에 붙어 버리고, 얼른 가자 기능시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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