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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고 색을 입자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옷 잘 입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는 자신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서, 좋은 남자 혹은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 옷을 잘 입고 싶어하고, 비즈니스를 할 때는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나이가 들면 나이에 맞는 고상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옷 잘 입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옷을 입어보고 사들이는 것일 테다. 매번 옷의 디자인을 두고 이건 이쁘네, 저건 별로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더라도 옷을 고르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옷을 고르면서 자주 간과하는 것이 있다. 옷의 색감은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고르곤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예쁜 디자인의 옷을 골랐는데 막상 입어보니 별로인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옷의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