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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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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지만 

40년 전 소설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몰입도가 상당한 소설이었다.

초반부의 궁금증과 몰입감이 후반부로 갈수록 살짝 느슨해지고

스릴과 서스펜스라기에는 내용의 연결고리가 탄탄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장르들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어 그 부분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복잡하게 머리 쓸 일이 없으며 사건은 계속 이어지는

'페이지터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소설이라고나 할까...



작품 속 우한-400 바이러스와 지금의 코로나는 그 발생과 전파 과정이 엄연히 다르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우연히 겹친 것 치고는 상당한 놀라움을 준다.   

아마도 이 책이 40년이 지난 지금 역주행하는데 그 부분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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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윅 클럽 여행기 찰스 디킨스 선집
찰스 디킨스 지음, 허진 옮김 / 시공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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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에 살짝 질리기는 하지만 또 그 이유로 마구 읽어보고 싶은 소설입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디킨스의 첫 장편이라는 점 역시 기대에 한 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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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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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지각했다.'

소설의 첫 문장,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멕시코 이민자 출신인 빅 엔젤은 미국 사회에서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미국들이 멕시코인들에게 가질만한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그는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어머니의 장례식에 지각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이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빅 엔젤은 자신의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장례식을 미룬 후 그 다음날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장례식과 그의 생일을 치르기 위해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모이게 된다.


멕시코에서 태어난 빅 엔젤은 아내인 페를라를 만나 미국으로 이주를 결심한다.

미국에서 일을 하고 영어를 하면서 살지만 그는 여전히 멕시코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

가부장적이고 깐깐하고 때로는 마음과는 다른 말을 자식들에게 쏟아내지만 

가족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의 아버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민자 가족을 다룬 소설이라면 그렇듯 세대 간의 갈등과 정체성 문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소설 역시 그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여느 소설과는 달리 직설적이고 유쾌하다. 


가족은 세상사람들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안정감을 주고 평온함을 주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아픈 손가락일 수 있다.

편하고 때론 안쓰럽기에 다정하게 한마디를 건네기보다는 짜증스러움으로 대하기도 한다.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가족이기에 이해하겠거니~~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려니~~하고 이해한다.


비슷한 듯 다른 빅 엔젤의 가족들을 보며 낯설지 않음을 느낀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 가족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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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김진애의 도시 3부작 1
김진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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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
도시에 살면서 또는 그곳을 수없이 지나다니면서도 의식하지 못했던 공간들인 광장과 길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의견들은 참신함과 혜안을 엿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 계획은 소수의 사람들의 전유물이었지만
더 이상 그런 일이 이루어져서도 허락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시민의 태도, 내 삶의 질을 스스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도시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충분히 숙의할 시간과 다양한 시민의 참여가 필요(93)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적극 공감한다. 

아파트가 아니라 단지가 문제, 도시 간 양극화·도시 속 양극화 등 도시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작가가 강조하는 시민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도시적 삶의 미래를 생각하며 선택의 길목에서 서 있는 독자에게 다시 한 번 화두를 던진다.
유토피아는 되지 못할지언정 디스토피아는 막을 수 있는 선택, 또한 소수의 유토피아와 다수의 디스토피아 역시 막을 수 있는 선택.
그러한 선택을 우리 스스로가 내릴 수 있다는 믿음을 이야기 한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만나는 임옥상 화가의 삽화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지금의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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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수
이현 지음, 김소희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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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푸른 사자 와니니>를 쓴 이현 작가의 작품.

일단 전작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5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었는데 적절하게 지금의 사회 현실에 대해 다루면서도 심각하지 않고

옛이야기(삼국유사)와 남매의 사연, 그리고 살짝 지루할 때다 싶으면 나타나는 삽화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들도 무관하지 않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점과

책 속에 소개된 또 다른 책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샬롯의 거미줄>과 <삼국유사>를 읽어봤거나 아는 아이들은 반가워서 좋아했고 읽어보지 못한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나온 책들이 궁금하다며 꼭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다만 제목이 뭐랄까...좋게 말해서 '고전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너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으면서도 너무 가볍거나 유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점수를 많이 얻었다.



(책 뒷표지에는 '연년생 남매'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사실 둘은 같은 해에 태어났잖아요? 이런 저런 사연으로 '연년생 남매'라고 쓰셨겠지만 책 내용에 같은 해에 태어났다고 나와있는데 소개로는 뭔가 살짝 부족한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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