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패배자 -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20주년 기념 개정판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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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들은 패배했는가?'

승자는 옳고 패자는 나쁘다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배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런 류의 제목이 많아서 익숙한가 싶었는데 사실 20년전 초판을 가지고 있어다는...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들었는데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의 정의부터 시작해

책에 나온 사람들이 과연 패배자인가

'실패=패배'의 공식이 성립하는가 등등...


저자도 이야기 했듯이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는 그 기준이 꽤나 모호하고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만 몇몇의 인물은 패배자라는 것을 떠나 '작가의 감정이 지나치게 이입된 것은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2005년의 나와 2025년의 나는 이 책을 꽤나 다르게 받아들였다.

한 인간의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도 그 시절의 내 생각과 지금의 내 생각이 다르다.

그들은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하며 삶을, 인생을 살았다.



#위대한패배자 #볼프슈나이더 #을유문화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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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턴 숲의 은둔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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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왜’냐는 겁니다.'


손자를 데려가려고 하는 야심만만한 할머니와 법적 후견인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수도원장

존경받는 은둔 수사와 충실한 동행자

도망친 농노를 찾느라 혈안이 된 아버지와 아들

실종된 황후의 전령을 찾는 사람들

이들이 모두 슈루즈베리에 모여든다.


"완전히 새카만 양은 드물어. 아마도 자네가 탄 이 말처럼 얼룩빼기인 경우가 대부분이지. 모든 이들이 자기 나름의 얼룩을 조금씩 갖고 있다네. 아마도 그 때문에 우리 각자는 다른 피조물들을 보다 관대하게 봐줘야 할 거야."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이 맞물려들며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이번 이야기 역시 치밀한 구성과 숨막히는 전개보다는 사건을 통해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말씀 좀 해주세요. 수사님. 제가 저지른 짓이 큰 죄일까요?”

정작 큰 죄를 지은 이들, 뻔뻔한 악인들은 저런 의문 자체를 갖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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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13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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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편과 아이를 떠나보내지 못한 주디스

1년에  한 번씩 백장미 한 송이를 받는 대가로 자신의 전 재산을 수도원에 기부한다.

행복했던 시절과 사랑했던 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장미 한 송이

그리고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사건...


부유한 상속인인 그녀를 둘러싼 구혼자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자신만의 도피처를 찾는 그녀는 수녀원 입회를 고민하기도 한다.


탐욕에 눈이 멀어 허우적거리는 이들과 그녀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이들

그녀가 그토록 애틋하게 생각했던 장미나무는 사라렸지만 그보다 훨씬 의미있는 장미꽃을 받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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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 수사 시리즈 12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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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년 12월, 


홀리 크로스 교구의 담당 신부가 세상을 떠나자 신임 신부 에일노스가 도착한다.

언제나 주민들을 이해해준 선하고 지혜로운 목자였던 전임 신부와는 달리 

가는 곳마다 마을 사람들과 분쟁을 벌이고 미움을 사버린 에일노스 신부.


"…순전히 당신 자신만을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님을 기억하시오. 그들의 능력에 당신의 요구를 맞추시오. 그리고 당신의 완벽함을 따라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다 너그러워지기를 바라오."


어느날  에일노스가 강가에서 죽은채 발견되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입을 다무는 사이에 수사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어 간다.


"운이 좋았어…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사람들이 그를 구했군."


치밀한 구성과 쫄깃한 전개를 기대한다면 사실 캐드펠 시리즈는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등장인물과 사건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계속 읽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나 이번 이야기에서는 여러 생각이 드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러니'

종교과 성직자의 모습, 생명에 대한 윤리, 신의와 배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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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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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다양성의 증가와 함께 극단적인 세력의 증가는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적 현상이다.
그 변화를 미국은, 정치는, 제도는 잘 따라가고 있을까?

그 어떤 민주주의 국가보다 소수의 지배에 더 취약한 미국의 선거제도를 통해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소수가 정권을 잡고 권력을 휘두르는 제도적 한계를 이야기 한다.
말은 민주주의의 선봉인데 제도는 엉성하고 개선하려는 시도는 자꾸 좌절된다.
헌법 제정 당시에는 다수의 횡포를 막고자하는 의지의 표출이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제도들이 전제적인 당파적 소수를 보호하고 심지어 그들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개혁은 불가능해 보이고 비틀어진 현실은 제도안에 갇혀버린 듯하다.(특히 선거인단 제도와 헌법 개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도는 결국 그 기능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

12월 3일 이후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소름끼치게 지금 현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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