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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묘촌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6년 8월
평점 :
추리소설이라면은 나는 초등학교때 읽은 셜록홈즈나,루팡이 전부였다.
그래서,셜록홈즈나 읽으까하며 검색하던중 많은 이들의 추천글들이 이책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안않고,왜 사람들이 추천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
팔묘촌이라는 제목부터 공포와 음산한 어두움이 물씬 풍긴다.
팔묘촌의 이름의 유래는 일본헤이쿠시대때 무참히 죽임을 당한 8며의 무사들의 묘에서
유래가 된것인데,그내용을 소개 해보겠다.
일본의 에이로쿠 시대때 8명의 무사들이 삼천냥의 황금을 갖고 마을에 적들을 피해 들어온다.
처음에는 마을사람들과 평안하게 지내다,적들이 무사들앞으로 포상금을 걸고 추격해 온다.
마을사람들은 무사들에게 걸린 포상금과 무사들의 황금 삼천냥에 욕심이
생겨 그들8명의 무사를 죽인다.
그리고,마을사람들은 숨겨놓은 삼천냥을 찾지만,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게 되고,
그들이 죽은지 반년후 마을에는 불길한 사건들이 생기고,다지미란 사람이
마을 사람8명을 죽이고,자살한다.
그후 사람들은 8명의 무사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그들을 여덟묘를 세워 신으로 모시고
마을이름도 그들의 묘이름을 따서 팔묘촌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후로 다이쇼 몇년후 다지미가의 요조라는 사람이 결혼을 해서 아들과 딸이 2명이나
있는데도,격렬한 사랑에 빠져 츠루오라는 여자를 좋아해 억지로 여자를 취해
결혼하고,아이까지 낳게 한다.
하지만,요조는 결혼후 그녀가 낳은 아들이 자기 아이가 아니라 그녀의 전 애인의
아이라는 소문에 미쳐버려 그녀와 아이를 폭력하는등 광폭하게 변한다.
이에 여자는 아이를 안고 마을에서 자취를 감추고,요조는 더욱 폭악해져 마을 사람
32명을 아무런 이유없이 죽여버린다.
그리고,마을사람들을 피해 산속으로 도망친후,자취를 감춘다.
이것이 주인공의 부모들의 사연이고,그요조의 아들인 타츠야는 팔묘촌으로
다지미 가문의 대를 이으려고 가면서 여러 연속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다지미가의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가며,마을 사람들의 민심이 타츠야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며,그속에서 무사들이 숨긴 삼천냥의 보물찾기를 하는 타츠야와 노리코의 사랑
등이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의 기묘한 사건등과 얽혀 읽는내내 책속에 빠지게 하는
재미을 준다.
마지막의 범인이 밝혀지기까지 재미와 함께 긴장감과 공포등이 책속의 팔묘촌에
있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책을 놓을수 없게 하는 저자의 추리소설 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너무 너무 재미 있어서,요코이지 세이시의 나머지 소설들도 읽고 싶어 진다.
어딘가에서 팔묘촌의 죽은 8명의 무사들이 우리를 지켜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