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1 - CSI, 꿈을 향해 날다!, CSI 시즌 3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1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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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에서 드디어 과학형사대 3기가 발족했네요. 어떤 친구들이 있을지 잔뜩  기대하면서 읽었습니다. 아이도 무척 궁금해하며 읽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고 생각하니 기대되는 눈치였어요. 평소 과학형사대를 무척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어형사와 친구들이 너무 쉽게 현장에서 친구들을 발견할 것을 보고는 좀 놀라더군요, 3기를 뽑으려고 시험까지 쳤는데도 마땋한 아이들이 없었는데 말이지요. 좀 말이 안된다구요. 숨어 있는 아이들을 찾는 것은 좋지만 csi가 되고 싶어서 직접 온 아이들 중에서 뽑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웠나 봅니다. 

 

툴툴거리면서 아이는 재미있게 읽더군요. 웃기도 하면서. 똑똑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마리, 잘난척하지만 맹랑한, 실력있는 고차원, 수줍음이 많지만 그림 실력이 뛰어난 하수, 그리고 형사인 아버지의 권유로 한국에 왔지만 음악하는 것을 좋아하고 약간은 삐딱한 혜성이, 이 4명의 아이가 우여곡절끝에 csi 3기 맴버가 되었습니다.

 

대개 아이들은 똑 부려지는 아이보다도 약간은 엉뚱하고 반항적인 아이를 좋아하나 봐요. 저희 아이도 혜성이에게 매력을 느끼더라구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포기하고 마침내 형사가 되려고 찾아온 혜성이에게 약간은 안타까움도 느끼는 것 같았어요. 네 가지 이야기 중에서 제일 흥미롭게 본 것은 두번째 이야기 였습니다.

 

용의자가 다른 사람의 가면을 쓰고 살인을 저지른 후 맘놓고 나간 이야기를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라텍스와 콜로이드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어요. 콜로이드란 안개나 우유, 비눗물 처럼 작은 알갱이들이 기체나 액체 중에 흩어져 있는 상태를 콜로이드 상태라 하고 콜로이드 상태의 물질을 콜로이드 라고 한다는 것을 요.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대부분 콜로이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죠,. 라텍스란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고무나무의 껍질에 흠을 냈을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우윳빛 액체를 말하는 데요. 전에 필리핀을 여행 했을 때 가이드에게 들은 말을 떠올리며 더욱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때는 좀 지루했는데 다시한번 책을 통해 읽으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나요,

 

고무나무의 라텍스로 특수분장까지 만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고차원이 우연히 고무조각을 발견했고 그것을 단서로 진짜 범인을 밝혀낸 사실에 무척 좋아했어요. 또 거짓말을 알아내는 방법을 여러번 읽더군요. 맥박이 빨리 뛰고 호흡이 거칠어지고 얼굴이 빨개지거나 땀을 흘린다는 것. 거짓말 탐지기는 그것을 통해 거짓말을 알아내는 거죠. 최근에는 자신이 아는 단어나 장며이 나오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뇌파를 탐지해 거짓말을 알아내는 뇌지문 탐지기도 이용되고 있다네요.

 

아무튼 이 책은 아이들이 궁금했던 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기다리고, 저희 아이도 과학을 유난히 좋아하는데 특히 csi를 무척 좋아해요. 3기에 발탁된 친구들을 부러워함과 동시에 앞으로 이 친구들이 어떤 식으로 활약을 펼칠지도 궁금해 합니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그 사건을 해결한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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