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교과서 작품의 모든 것 소설 1 (2017년용) - 중학교 전 학년 교과서 작품 수록 중학 국어 작품 모든 것 (2017년)
꿈을담는틀 편집부 엮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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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문학작품을 별 생각없이 읽는다. 특히 학생들은 읽으라 해서 읽고 교과서에 나와 있으니까 읽는다.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중점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이 중요하며, 어떤 부붐에서 쉬어가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물론 어려서 부터 훈련이 되어 있고 책읽기를 좋아한 학생이라면 굳이 옆에서 도와주지 않아도 스스로 해석하고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우리는 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어휘 사전을 보고 이래서 이런 단어가 생겼어요, 같은 개념북을 읽고 한자를 공부한다. 어휘능력, 많이 알아야 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글쓰기 능력도 뛰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작품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꼼꼼하게 작품을 읽고 감상하고 분석, 해석할 수 있도록 책이 나와 있다. 자습서도 아닌게 자습서 같고, 문학책이 아닌게 문학책 같은 처음 보았을 때 좀 당황스러웠다. 이 책을 자습서라 하기에도, 그렇다고 문학작품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굳이 분류하라면 엄선한 책을 제대로 읽고 공부하라는 의미의 자습서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괜찮은 자습서가 부족한 형편이므로 우선 반가웠다. 방학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꼼꼼하게 읽고 공부하면 중학교 국어는 문제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맛보기로 아이와 함께 풀어봤지만 방학동안 책을 정복해 볼 생각이다

 

교과서 학습 황동 정리와 생각할 내용, 개념, 어휘풀이까지 나와 있어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다. 인물중심으로 읽어야 할 것들, 사건과 구성을 중점적으로 읽어야 할 작품들, 시점과 표현위주로 보아야 할 작품들, 배경위주로 보아야 할 작품들이 잘 분류되어 있어 비슷한 작품들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작품의 유형도 잘 보일 것 같았다.

 

현직 국어 선생분 500분이 작품 중요도를 평가 했고 교과서 학습 활동을 정리해서 문제화 했다고 하니 말 그대로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선정해서 분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문학작품의 이해는 물론, 작품 해석의 방법까지 교과서와 연계해서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다 작품 해설까지 달려 있으니 궁금한 점은 바로바로 찾아보는 센스까지,. 아이는 문학책이기보다 약간 문제집 냄새를 풍겨서 사실 좀 당황한 것 같았다. 하지만 읽다보면 금세 문학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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