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교과서 작품의 모든 것 시 (2017년용) - 중학교 전 학년 교과서 작품 수록 중학 국어 작품 모든 것 (2017년)
꿈을담는틀 편집부 엮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단순히 16종 중학교과서에 나온 시를 엄선해서 수록해 놓은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시를 선별했을 뿐만 아니라 시를 읽고 감상하고 학습까지 할 수 있도록 꼼꼼 하게 분석 했다. 작품을 읽으면서 즉시 즉시 이해되지 않은 곳을 찾아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주석이 되어 있어서 국어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를 수록한 순서도 기가 막히게 잘 되어 있었다. 먼저 시와 시어를 살피는 시들을 골라 제일 앞장에 넣었다. 그 후에는 시의 화자, 시의 운율, 시의 심상, 표현, 전개, 경험, 현실까지 이해할 수 있는 시들을 분류해서 정리한 편집자들의 노고가 느껴졌다.

마지막으로는 고전시가까지......

 

 이 책한권이면 중학교 시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를 읽고 시와 시어에 관한 관계를 읽어보면 화자의 내면상태와 시어가 상징하는 것까지도 이해가 된다. 뿐만 아니다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시험대비까지... 기존의 자습서와는 다르면서 자습서 기능까지 하는 책이었다.

 

시를 쓸때 시인이 자신의 정서나 말하고 싶은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특정한 인물을 화자로 내세우는데. 동심의 세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어떤 화자여야 하는지, 왜 아이로 했는지, 혹은 귀뚜라미로 했는지,햇볕으로 했는지에 대한 것도 친철하게 설명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시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고 시적화자를 통해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다른 그 어떤 장르보다 시는 해석이 필요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상징들이 도처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우리는 단순히 시를 감상하기보다는 학습적 효과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올바로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책의 뒤쪽에는 각 시인에 대한 짧은 생애도 나와 있다. 다시한번 시를 생각하면서 시인의 삶을 뒤돌아보면 좋을 것 같았다. 또한 시인에 대한 사전으로 써도 좋을 것 같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더이상 시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시를 이해하고 기본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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