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슈 코르착 - 어린이 권리 조약의 아버지
토멕 보가츠키 지음,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야누슈 코르착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아이들은 누구나 사랑받고 교육받고

생명을 누르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야누슈 코르착은 말한다. 

얼핏 듣기에 당연한 말같지만 그가 살아온 시대를 생각하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게 된다,

 

그가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했는지,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위해 노력했는지

그들을 위해 고민하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고민했는지를

알게 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책 몇 장만 넘겨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아끼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특히,나치 점령하의 폴란드에서 유태인 고아들을 돌보고 그들와 운명을 같이 한

장면에서는 가슴이 싸해진다,

 

자신을 돌보기에도 힘들었을 텐데

고아들을 데리고 게토 안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도 아이들을 돌보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 결국 트레블린카 강제 수용소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의 글을 통해

그가 아동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은 아직도

살아 있다.

 

 

 

특히 이 책은 그림이 아름답다. 무척 사실적이고 세밀해서

당시의 상황과 아누슈 코르착의 행동이나 마음을 그림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책 뒤에는 역사노트와 저자 후기가 곁들어졌는데

저자가 이 책을 쓰기위해서 얼마나 많이 노력을 했는지

알수 있다.

자료의 출처와 감사의 말씀까지 잊지 않은 저자를 보면서 그가 얼마나

아누슈 코르착을 존경하는지 그마음이 짐작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