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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ㅣ 우리겨레 이야기 보따리 2
신현배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대부분 독도, 라는 작은 섬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본이 더이상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지 않기를 바란다.누가 보더라도 독도는 울룽군에 속하는 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다. '독도는 우리땅'노래 가사의 일부와 현재는 독도수비대가 지키고 있다는 것. 일본에서는 정치적 이슈로 활용한다는 것. 그 정도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독도에 관한 글쓴이의 애정과 다양한 일화들이었다. 독도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대부분의 일들을 알수 있도록 친절하게 역사를 찾아서 실감나게 썼다.
특히, 바다사자 강치의 이야기는 가슴아팠다. 독도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강치들에게 천국이었다. 하지만 강치들은 일본인들에 의해 발견된후 수만마리가 목숨을 잃게 되었다.
1897년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 사는 어부들이 울룽도 근해에서 고기를 잡다가 풍랑을 만나 조난당했다. 그들을 수색하러 나간 사람들이 독도에서 강치를 보게 되었고 그들은 강치들을 잡아 오키섬으로 돌아갔다,.그후,ㅡ 나카이 라는 사람은 자신혼자 강치잡이를 하기 위해, 어업을 독차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어업 독점권을 신청하려고 했다. 그때, 일본 해군성 수로 국장이 독도(가지도)는 주인없는 섬이니까 일본땅에 편입시킨 후 어업 독점권을 달라고 하라는 말을 듣고 그는 일본 정부에 어업 독점권을 제출했고 그후 그 섬은 죽도(다케시마) 라 불리고 오키도사의 소속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나카이는 일장기를 내걸고 강치를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가죽을 벗기고 살과 뼈는 바다에 버려 시체썩는 냄새가 울룽도까지 진동했다고 한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는 "일본 사람들 정말 못됐다." 면서 울분을 토했다.
그후, 어부 안용복이 대마도주 앞에서 당당하게 따져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인했고 서계까지 받았지만 오히려 조선정부에서는 외교 관계에 금이 갈까봐 안용복을사형시키려고 했다. 때마침 '울룽도가 조선땅' 이라는 서계가 일본으로부터 날라들이 사형을 면하게 됐다. 그후 귀양살이를 가게 되었다.,
아이는 이부분을 읽으면서 참 속상하다고 했다. 나라에서 못한 일을 개인이 했는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벌을 주다니, 왕과 신하들이 밉다고 했다. 그외 독도를 지키 위해 노력한 홍순칠 대장,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독도가 한국의 땅으로 존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외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책에 나와 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히 알고 있던 독도에 관한 것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아이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