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장면 77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6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우리가 기억할 만한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한국사 장면 77을 보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들도 많지만 잘 모르는 사실들도 꽤 많다.

가장 좋은 점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때부터 4, 19혁명까지 쭉 순서대로

실려있다는 점이다,

 

읽을 때는 단순하게 읽을지는 모르지만 시대별로 실려 있기

때문에 읽다보면 시대상황까지 알게 해주는 뜻밖의 수확을 얻을 수 있다.

 

아엠에프, 외환위기가 왔을 때 우리 국민들은 장롱안에 있던

돌반지를 꺼내고 금반지를 꺼내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그때는 민족의 단합, 단결, 나라의 빚을 갚으려는

나라사랑을 느꼈는데 그것의 기반이 바로 일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조심스럽게 했다.

 

국제 보상 운동 때문인데.

국체보상운동은 금연운동을 통해 돈을 모아 나라의 빚을 갚아주자는 운동이었다.

17세기 초부터 조선에는 이상한 유행이 생겼다. 그건 바로 담배피우기.

광해 10년 담배가 들어왔는데 담배를 가리키는

이름이 여러개였다.

포르투갈어인 '다바꼬' 에서 유래된 담바고,

남쪽에서 건너온 풀이란 뜻의 '남초' 한번 빨면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뜻의 '상사초'

 

어른들은 호기심으로 피우다 중독이 되었고, 아이들은 배아플때

치료약으로 피우기도 했다.

그러다 광해군때 궁중에서 밤에 대신들이 모여 담배를 피웠는데

광해군이 입냄새가 난다고 불쾌해했다,

그 이후로 담배에 대한 예법이 생겨났다고 한다.

 

일본이 한국정부를 빚더미에 앉히기 위한 노림수로 일본경찰 급료를 한국

정부가 부담하게 했고, 차관 증서를 만들어주었고, 점점 차관액수를

늘였다. 일본에 대한 빚은 점점 늘어갔다

 

대구 기업인 서상돈이 담배끊는 모임을 만든 다음

앞장섰다. 나라의 빚을 갚아주자면서.

그러자 전국 각지에서 담배를 ㄲ늫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며

그 돈으로 나라빚을 갚겠다는 운동이 일어났는데 그것이 바로

국채보상운동이다.

하지만 일본 통감부 신문사를 탄압하면서 중단됐다.

 

어쩌면 그때부터 나라 나라 빚을 갚으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던지 싶다.

이처럼 사건과 사건을 통해 현재 일을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있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아가는 것도 재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