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로빈슨 과학 탈출기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다니엘 디포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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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이야기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큰 아이는 다섯번 쯤 읽었다고 했고 작은 아이도 세 번 정도 읽었다고 했다.

영화로도, 만화로도, 책으로도 교과서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로빈슨을 접했다. 해서 읽어보라고 하니까 시들해했다.

왜,또 읽어야 해. 하면서

 

한데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다르다,

기존의 책이 로빈슨의 모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 책은 모험과 더불어 과학의 원리까지 알게 해 준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배가 부서졌을 때, 로빈슨과 친구들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파도때문에 순식간에 보트가 뒤집혔다,

사람들은 바닷속으로 휩쓸려 들어갔고 로빈슨만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그 부분 옆에는 왜, 숨을 못쉬면 사람이 죽게 되는지 박스 안에 설명이 되어 있다.

해서 아이들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은 3분이상 숨을 쉬지 못하면 뇌에 산소공급의 문제가 생겨

뇌사 상태에 이르러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그러니까 로빈슨의 친구들은 결국 뇌사상태에 이르러 죽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억지스럽지 않게 과학적 기초를 전해준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그냥 대충 넘기다가 어느 순간 정독하기 시작했다,

혼자 남겨진 로빈슨이 우울증에 걸릴 환경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했고

그의 처지를 안타까워 했다.

 

무인도에 혼자 남겨진 그의 삶을 통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농기구를 만들고

그릇을 만드는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알게 해준다.

그런면에서 참 괜찮은 책이었다.

이미 로빈슨 이야기를 알고 있어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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