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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포트폴리오 수학 과학으로 잡아라 - 즐깨감 포트폴리오 작성법 ㅣ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변문경 지음, 김예슬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수능이 끝나고 논술고사 때문에 전국이 시끄럽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피로를 풀 사이도 없이 각 대학교에서 치르는 논술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술 학원을 다니고 부모 손에 이끌려 오토바이에 몸을 실은 채 논술 고사장으로 향한다.
이곳, 저곳, 시간만 허락된다면 한 곳이라도 많은 곳을 응시해야 합격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마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혹은 좀 더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에 간다고 믿으며 대학의 문을 넘기 위해 안간힘 쓰는 것 같다.
대학교에서 조교로 일하고 있는 후배는 논술고자 전날 새벽 2시 30분까지 명단을 뽑고 학교 안 밖에
고사장을 공시하고 벽보를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참가한 학생들은 60~70% 정도, 나머지는 결시했다고 한다.
참가한 학생들 중에도 졸거나 만사 귀찮다는 듯이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대부분.
이런 상태에서 변별력을 기를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이런 경쟁 속에서 내 아이를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
물론 대학에 가지 않아도,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다른 것을 잘하면 된다고 내 아이에게 말하고
싶지만 난 그리 좋은 학부모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뭔가 남다른 점, 다른 아이에게 없는 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만 한다. 입학사정관들에게.
이 책은 바로, 그런 면에서 도움에 되는 책이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의문을 가졌으면서도 그냥, 평소 하는 대로 보고서 작성하듯, 견학 기록문을 충실히하고
내용을 알차게 하면 되지 싶었다. 그래서 박물관을 자주 갔고 체험학습을 자주 갔다. 그리고 다녀온 후에는
늘 체험일기를 쓰고 체험북을 만들었다,
아마, 나 같은 부모가 많은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양으로 승부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질적으로,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하고 싶어할 것인지를 분명히 정하는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포트폴리오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내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예를 들어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미술관련 수상 실적, 동아리 활동, 미술 작품집을 모아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과학자가 되고 싶다면 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 또 과학과 관련된 실험을 할 때마다
실험 탐구 보고서를 쓴다. 시간날 때마다 식물도감을 들여다보며 식물도감을 이용해서 식물의 이름이나 성장과정
그리고 고유한 특징들을 정리해 본다., 자연 관찰 탐구대회에 참가해 본다. 과학일기를 써 본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수학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수학적 사고력을 일상생활에서 길러야 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 방법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좋으며
그런 다음 정리된 생각을 기록핼 두어야 한다. 수학 사고력 대회, 수리 논술대회, 수학 경시대회를 참가하는 것도
좋다.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찾아 수학탐구 보고서를 써보고 수학관련책을
일 주일에 한권이상 읽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학일기를 쓴다. 그러다보면 저절로 수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수학점수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저절로 많은 자료가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자료를 잘 정리해서 한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드는게 바로 포트폴리오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먼저 주제를 저오하고 주제와 관련된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책에서는 체험학습을 통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수학 우수 탐구 보고서와 과학 우수 연구 보고서 사례가
들어 있다. 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있다면 내 아이의 특성을 살리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