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길어지는 비결 - 과학탐구 공부하고 놀자 3
이윤정 지음, 윤현지 그림, 최동호 감수 / 학고재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 아빠. 어떻게 다리가 놓여 졌는지 알아."

아이가 우쭐거리며 아빠에게 질문했다.

잘모르겠다는 아빠의 대답에 아주 신나서 말했다.

"그럼, 다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

그것도 모르겠다는 대답에 기가막히다는 듯 말했다.

"그것도 몰라, 작은 개울이 있는데 나무가 개울 사이에 놓여 있다고 해봐. 그게 다리잖아. 그렇게 놓여진 것이라구."

"아."

"다리를 놓으려면 먼저 바다 한가운데 기초 말뚝을 세우는 거야. 기초 말뚝이 세워지면

물 위에 올라온 부분을 콘크리트로 덮고, 그 위에 철근을 세워 올리고 콘크리트를 부어

다리 기둥을 만드는 거야. 다리 상판은 건설현장에서 만든 다음 배에 실어 다리 근처까지 가지고 가.

주탑 가운데부터 하나씩 옆으로 붙이는 거야. 연결은 크레인으로 케이블을 끌어서 팽팽하게 조여.

그래야 안전할 거 아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판 위를 포장하고, 차선을 그으면 되는거야."

 

대충 읽은 줄 알았는데 어찌나 자세하게 설명하는 지 그만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어린아이, 그림책을 읽을 정도의 아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에서는 다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다리의 종류, 인천대교처럼 길고 큰 다리가 만들어진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그림을 곁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우연히 다리를 발견한 이후 크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부터

 





 여러가지 다리의 모양과 힘의 원리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인천대교가 놓여지기까지의 과정이 그림과 더불어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어려운 과정도 쉽게 이해한다.

 



 



 

 

아이는 바다 한가운데 다리를 놓기 위해 수많은 장비와 사람들이 노력했다는 사실, 그 때문에

편리하게 공항을 오고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는 튼튼한 말뚝을 만들기 위해 강철 원통을 바다 밑바닥까지 박아 넣은 다음 원통안에 철근망을 집어 넣는 과정을 신기해 했다. 큰 주사기로 콘크리트를 말뚝안에 밀어 넣는데 물과 섞이지 않는 특수 콘크리트가 채워지면 바닷물은 압력 때문에 위로 뿜어져 나옫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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