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신드롬 블랙홀 청소년 문고 11
박경희 지음 / 블랙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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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의 성에 관한 이야기다. 그것도 여학생들의 여리고 아픈,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고백과도 같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글은 가식적이지도, 말을 빙 돌리지도 않고 솔직하게 주제를 파고든다. 해서 쉽게 잘 읽힌다. 잘 읽히기 때문에 공감이 크다.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들려줌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럴 수 있다는 것. 괜찮다는 것. 작가는 아이들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 준다. 아마 어디에선가 비슷한 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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