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강점 - 당신에게 주어진 가장 든든한 무기
유선영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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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우리는 늘 약점을 지적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약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약점을 완벽히 보완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이는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약한 부분을 채우려는 우리의 힘을 빠지게 한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만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생의 답이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조직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조직에서는 자신의 성과를 증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조직에서는 비교와 평가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과 비교되는 사람이 등장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눅들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상대가 지니고 있는 재능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이다.

 조직에서 이뤄지는 비교는 성과에 대한 비교여야 한다. 그리고 타인이 지닌 재능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은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개인의 탁월함을 50년 이상 연구하고 임상 결과를 꾸준히 쌓아온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봤을 때 같은 재능을 지닌 사람을 만날 확률이 33만 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수치는 각자가 지닌 상위 재능 5가지를 조사한 후 이 재능이 공통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빈도를 계산한 결과다. 혹시 상위 재능 5가지가 완전히 같은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그와 나의 재능은 엄연히 다르다. 이는 요리에 관한 재능을 지닌 요리사들이 각기 다른 음식과 맛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한편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사는 데 가장 필요한 전략이 있다. 바로 자신이 지닌 무기를 오롯이 쓰는 것이다. 자신이 지닌 무기를 온전히 제대로 썼을 때 행복지수와 승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찾는 대신, 각자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강점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에게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노력을 돌아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자세히 보면 노력은 한 가지가 아니다. 노력은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다.

 <<디퍼런트>>에는 '스타벅스'의 예가 담겨 있다. 두 스타벅스가 있는데 각자 들이는 노력이 다르다. 한쪽 스타벅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힘썼다. 반대로 다른 스타벅스는 강점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전자의 노력은 스타벅스를 평균 수준으로 올려 놓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다. 후자의 노력은 스타벅스를 탁월한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두 노력의 크기가 같아도 결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노력에서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출발과 방향도 중요하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는 오늘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데 여념이 없다. 문제는 혼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부족함이 남아 있을 때이다. 이 경우 우리는 약점을 완벽히 보완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자책하게 된다. 이럴 때 시각을 달리해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찾아 집중한다면, 각자가 원하는 인생에 필요한 답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약점 보완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에 더 많이 투자함으로써, 진정 우리가 원하는 삶을 향해 한 발짝 더 내딛을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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