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행복 : 공리주의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4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정미화 옮김 / 이소노미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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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류 천재들의 지혜시리즈4

원제 #공리주의
UTILITARIANISM [1863]

공리는 최대 행복을 뜻한다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포함해서 인류 전체의 고통을 없애며 쾌락을 증진하는 의미의 행복 개념이다 그리고 공리주의는 타인의 행복을 포함한 행복, 인류 전체의 행복이라는 결과를 기준으로 행위의 선안을 판단하는 이론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공리주의는 개인의 즐거움(쾌락)에 기초한 사상이며, 국가와 사회를 개인보다 우선하여 공익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P49 행복이란 고통의 부재와 쾌락을 의미하고, 불행은 쾌락의 결핍과 고통을 의미합니다

P54 배부른 돼지보다는 궁핍한 인간이 낫고, 만족해하는 멍청이보다는 못마땅해하는 소크라테스가 되는 게 낫습니다

P98 타인의 이익이 자기 자신의 이익이라는 감정은 일시적으로나마 존재하지요 사회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고 사회가 아주 건전하게 성장한다면 사람마다 실제로 타인의 안녕을 고려하는 데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타인의 이익과 점차 동일시하거나 적어도 타인의 이익을 훨씬 실질적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됩니다 마치 본인인 양 당연히 타인을 배려하는 존재로 자신을 인식하지요 우리의 물리적인 생존 조건처럼 타인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마땅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됩니다

고전은 어렵다는 선입견때문에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제목 예쁜 디자인에 끌리고 고전은 역시 번역이 중요함을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또 깨달았다 책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책을 덮을 때까지 너무 잘 느껴졌다
특히 편집 후기는 너무도 생생하고 책에 대한 편집자의 애정과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어 흥미로웠다

칸트 vs 밀의 생각의 차이
행복이야말로 도덕의 원리라는 밀
행복은 도덕과 상관 없다는 칸트

<굿월>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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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 필수단어 편 - 읽기만 해도 자동으로 외워지는 영단어 암기의 기적 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이충호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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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자동으로 기억되는 영단어 암기의 기적

외국어를 배우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어휘의 습득이다 방대한 외국어의 어휘를 단시간에 암기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론 불가능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주는 어휘 암기 방법이 연상암기법이다
연상암기법은 새로운 것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나 개념에 어휘를 연상식비든 것이기 때문에 읽기만 해도 기억되고, 기억된 단어는 잊히지 않는 놀라운 마력을 가지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admit
인정하다;(입장. 입회 등을 ) 허가하다
연상~그는 창업할 때 부모에게서 돈을 얻어 밑천(어드밑)으로 삼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예문~He was willing to admit that he did make miskakes.
파생 admission n.입장;입장료 (잘못 등의) 시인

입시 ㆍTOEICㆍNCSㆍ국가고시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필수 암기 어휘를 30년에 걸쳐 추려낸 3000개의 핵심 영단어

어렵게 암기하고도 또 쉽게 잊어버렸던 단어를 영구적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기억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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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미친 사람들 - 급이 다른 공부의 길
김병완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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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공부의 길

P24 지식을 탐구하는 기쁨에 배고픔을 잊고
지식을 얻는 기쁨에 근심을 잊어
늙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 자 ~논어

공부가 단순한 쾌락이나 즐거움만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자 역시 이를 강하게 경계했다 궁극적으로 공자에게 '공부'라는 활동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어진 마음, 즉 '인仁'을 형성하는 실천의 과정이었다 그리고 마음가짐이 지향하는 바는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만족이지, 나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P28 얼마나 많이 배우고 알고 있느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공부한 것이 과연 내 삶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려 있고, 행동으로 나타나며 완성되었느냐다 단순히 배운 게 많다고 하여 혹은 학벌이 높다고 하여 우리는 그 사람을 우러러보지 않는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고 누군가에게 인생의 본보기가 될 때 진정으로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P123 유대인이 즐겨 말하는 속담 중에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 교육의 방향성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다 그리고 그들이 후대를 향해 가르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척 단순하다

남을 이기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생각하라
그리고 남과 다른 사람이 되어라

이것이 바로 수천 년 역사적 수난 속에서도 강력한 공동체를 유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유대인의 공부하는 힘이다

P158 삶은 고난은 연속이다 어떤 사람도 고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왜 인간의 삶은 고난의 연속인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고난을 딛고 일어섰을 때 비로소 만나게 될 기쁨과 가치는 매우 크다는 점이다 역경을 이겨낸 사람은 그보다 더 큰 삶을 꿈꿀 수 있다 대나무가 곧을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줄기를 뻗었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고난과 시련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을까?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Arnold Toynbee가 주장한 '역경설'에서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문명, 모든 문화는 역경과 고난을 딛고 올라서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다

P227 뇌가 도전과 자극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서 자극이 없으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쉽거나 시시한 과제가 주어지면 뇌는 지루함을 느낀다 반대로 감당하기 힘들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려도 뇌는 쉽게 포기해버리고 만다 즉, 지금 내 수준보다 약간 높거나 마음먹고 도전해볼 만한 수준의 과제가 주어지면 그것을 해결하는 동안 뇌가 흥분을 느끼고 기능이 활성화된다

공부에 미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평균 아이큐가 2위인 우리나라에는 왜 노벨상 수상자가 없을까 (평화상 제외)
진학, 취업, 자격증 등 목표 달성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의 미친 사람들의 공부를 통해 우리도 기쁘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급이 다른 공부를 완성하는 뇌의 비밀까지.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으로 유명한 김병완 작가님이 인문, 역사, 철학, 사회, 심리, 뇌과학 등 수많은 책을 통해 섭렵한 고대 동양의 사상가, 조선의 지식인, 현대 과학을 일으킨 천재들, 동서양 지성들이 걸어온 공부의 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니 너무 좋다 이 책은 그냥 무조건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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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개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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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지겹게 얻어먹은 욕과 날려 버린 샷들이 악몽이 되어 찾아왔지만 다음 날이면 다시 라켓을 잡고 코트로 나가야 했다 라켓을 잡는 게 미친 듯이 싫은 날조차 코트 위에 서야 했다 원치 않은 실패도 있었고 원치 않던 우승도 있었다 서브가 잘 풀려 넣는 족족 에이스가 되는 날도 있었고, 죽어라 더블 폴트만 하는 날도 있었고, 경기가 꼬이는 날도, 더럽게 운이 나쁜 상대 선수의 불운을 밟고 올라서는 날도 있었다 그런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이 어쩌면 앞으로의 삶도 이렇게 허무하지 않을까, 스쳐가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P379 누군가의 마음을 헤집고 들어간다는 것은 부메랑을 던지는 것이다 누구나 부메랑을 던질 수 있지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다치는 것은 결국 자신이었다

유소년 테니스계의 유망주 18세 임석
정신을 잃고 쓰러진 어느 날 교통사고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이름하여 임석스캔들, 게임이 시작 된다
모든 상황과 증언은 그를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믿었던 친구마저도 배신한다
코트 위, 그리고 밖에서 그들은 친구였을까? 라이벌일 뿐이었을까?
코트 위에서 스포츠정신은 퇴색하고
스폰서들에게도 그들은 상품일 뿐이다
도무지 빠져나갈 구멍이 없을 거같던 그의 앞에 임지선 변호사가 나타난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극한 대립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흡인력으로 밤을 꼬박 새웠다
추정경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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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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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만난 게 맞을까?
너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P60 사람은 언제나 잃고 나서야 후회한다
알고 있었는데. 행복은 반드시 망가진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P168 조건 없는 사랑은 절대적이지 않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만의 인생과 욕심을 가지고 있다

P183 사신은 '사자'를 구원하는 자 이 생각은 틀리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아무래도 진실은 하나가 아닌 듯하다
사신이 '사자'를 구원한다
덧붙여 '사자'를 통해 사신도 구원받는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의 진실이 아닐까

P226 다만 나중에 돌이켜보건대.
이때 나는 크게 방심하고 있었을 것이다
가로등 불빛 때문에 어두운 밤이 온 줄 모르는 것처럼

너무 즐거워서 행복이란 잃고 나서야 깨닫는 법임을 깜박했다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P318 이 세상은 잔혹하다 그래도 여기저기에 행복의 씨앗이 떨어져 있다
그 씻앗을 싹틔워 한없이 퍼뜨려나간다 그게 바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이다 시급 300엔에 매달려야 할 만큼 구제불능 인생이기에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결국은 잊어버릴 것이기에 그 소중함을 퍼뜨려나가고자 최선을 다할 수 있다

P334 이제는 안다 지금이 행복함을 아는 게 행복임을
잃기 전에 깨닫는 것
잃었더라도 행복했음을 기억하는 것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기억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것

사신과 사자
삶과 죽음 그리고 사자의 미련으로 주어진 추가 시간

각양각색의 죽음 그리고 미련
그 미련을 찾는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되는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깨달음
한 장을 넘어갈 때마다 눈물이 났다 잔잔히 흐를 거 같았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가볍고 재미난 문체로 빠르게 읽히지만 뭉클한 감동
'감성 미스터리'라는 타이틀과 딱 맞아 떨어진다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과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책

사신은 사자를 구원한다
그리고 사자를 구원하면서 사신도 구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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