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 시즌 1: 1 - 이상하고 아름다운 마법 나라 이야기 Season 1
만물상 글.그림 / 재미주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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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마법 나라 이야기

어서 오세요,
환상과 모험어 섬 테이블랜드로

모두가 잊는다고 해도 나만은 널 기억할 거야

P276 제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솔타니카 교단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신 거 혹시나 새로운 작은 별의 마녀가 플로이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이죠?

에픠는 플로가 아니에요

비비 님의 슬픔을 이유 삼아 남을 아프게 하지는 마세요

전설과 신을 믿고 마법과 미신이 존재하는 곳, 별똥별이 떨어지면 마녀가 되는 곳 테이블랜드
마녀 플로의 미스터리한 죽음 그리고 마녀와 운명을 함께 하는 고양이, 플로의 죽음에도 그녀의 고양이 비비는 살아남고 그곳에 태어난 새로운 마녀 에픠, 에픠의 고양이는 없어서 비비와 짝이 되고...
별똥별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를 찾아 모험을 떠난 에픠와 비비의 이야기
귀엽고 예쁜 그림체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에피와 고양이 비비가 마주하게 될 진실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다 2권까지 준비해놓고 읽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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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내려오다 -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어
김동영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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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도시와 내게로, 천국이 내려왔다

P42 아주 오래전 돈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그때의 사람들은 오데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서로가 가진 것들을 교환했을 것이다 여유는 없었고 모두 가난했겠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욕심도, 치열함도 덜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세상이 복잡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데사에 머무는 동안 돈이라는 개념에 대해 잠시 잊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었다 언제나 더 많은 걸 가지려고 애쓰고, 사용하지 않으면서 사 모으고 물질에 집착했던 욕심에서 강제적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마음이고 그럼으로써 홀가분해진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 난 물질적 욕망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천국 같은 시간을 보냈다

생선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여행 전문 작가 김동영의 신작 <천국이 내려오다>는 21개 나라 31개 도시에서 만난 천국같은 풍경과 순간들을 담았다 여행에세이는 역시 김동영이다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천국'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결코 막연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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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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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가족은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나는 법이지,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마치 물처럼 말이다 이 사막 같은 삶에서, 가족이란 바로 그 물이었다

P149 어떻게 한 시대를 끝내고 백 년의 삶을 묻은 다음 저녁 전에 집에 올 싀 있단 말인가? 빅 엔젤은 모두가 몸을 담은 이 더러운 거래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죽음이라. 참으로 우습고도 현실적인 농담이지 노인들이라면 어린애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 하는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모든 수고와 욕망과 꿈과 고통과 일과 바람과 기다림과 슬픔이 순식간에 드러낸 실체란 바로 해질녘을 향해 점점 빨라지는 카운트다운이었다

결국 마지막 한 방울의 피와 불꽃을 가지고 매 분의 생명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피와 불꽃은 대부분 별 생각 없이 화장실에 쏟아버리게 된다는 사실

그래서 사람은 남은 시간에 허풍을 떤다

암 선고를 받고 마지막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70세 빅 엔젤 그러나 생일 일주일 전 100세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빅 엔젤은 생일 전날을 어머니의 장례식날으로 잡고 대가족들이 모인다
이 이야기는 작가님의 큰형이 불치병 말기일 때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루었는데 장례식은 형의 생일 전날이었고 많고 많은 손녀 중 하나가 시끌벅적한 파티를 열어주고자 온 가족을 설득하여 열었던 송별 파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많은 허구의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자전적이라 더욱 풍부하고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이 소재지만 가족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다
죽음을 앞두고 가족이 모두 모여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 참 특별하고 뭉클하다 빅 엔젤의 '좋은 인생이었어'라는 말을 나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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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동산 시그널 - 영리하고 민첩하게 규제의 틈새를 노려라
배용환 외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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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고 민첩하게 규제의 틈새를 노려라

P172 "지금 서울의 아파트를 사도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매년 시장의 흐름이 변하므로 그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아직 "사도 된다"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접근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서울 부동산 시장을 무조건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가장 대표적으로 우려할 만한 지점이 바로 일본과 벌어진 무역 전쟁이다 만약 이 무역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아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준다면, 부동산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례로 1997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워낙 낮은 데다가 5대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된 시점이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해야만 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오자 집값은 내려갔다 10년 넘게 상승을 이어가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2008년에 하락장으로 접어든 이유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됐다 즉, 내부나 외부의 경제 충격은 부동산 시장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그 밖에도 몇 가지 변수가 더 있지만, 이는 바꿔 말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020년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논리의 근거가 된다 반면 매수심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부동산 경매라는 투자의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는 셈이다
여러 정황상 지난 몇 년 동안의 폭등은 다시 누리기 어렵다 상당히 올라간 지금의 가격대도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한껏 위축된 유동성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오르긴 오르되, 단 '한 방'의 수익을 기대하지는 말자는 것, 그것이 이번 테마에서 강조하고 싶은 핵심이다

충남에 사는 지방 거주자라 서울보다 지방에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서울 뿐 아니라 지방까지도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2020~2021년을 기점으로 서울은 오름세가 다소 약화되고, 지방은 트는 해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충남의 작은 도시, 올해 아파트를 살까했었는데 대출 부담때문에 사지 않았다 지금 최저치로 떨어졌고 그 때문에 더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며 사려면 지금 사야한다는 권유를 받았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샀어야 했다 진작에 읽었다면 그때 샀었겠지만 아직 늦지는 않은 것 같다
재개발ㆍ재건축, 청약ㆍ분양권, 경매, 상가, 토지, 절세 6가지 주제로 6인의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부동산 시그널, 저금리 시대 너무나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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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은 끝! -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거짓말
폴커 키츠 지음, 신동화 옮김 / 판미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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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거짓말

P12 사람들이 일을 좋아하지만 일하기는 좋아하지 않는 것은 역설처럼 보인다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우리가 일에 관해 하는 거짓말이다
일은 우리 머릿속에 관념으로, 이상으로 존재하라 현실에서 펼쳐지는 일상적인 직장 생활은 이러한 이상적인 이미지를 지탱하지 못한다 현실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우리는 어쩌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즐거울 것이다 거짓에서 진실로 나아가는 길은 우리의 감정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속박에서 벗어난 자에게 일하기는 더 이상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P17 아담과 하와는 금지된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고, 신은 두 사람에게 벌을 내렸다 즉 그들의 삶에 일을 부여했다 성경에 따르면 이제 인간은 '수고하여' 먹고살아야 했고 토지를 '갈아야' 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일이 생겨났다 벌로서.

P84 젊은이들이 직업과 관련해 품는 첫 번째 소망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하거나 황폐하게 하고, 즐겁게 하거나 슬프게 한다

무직자는 공동체로부터 단절되었기에 우울해한다 단순히 일과 시간 동안에 말할 상대가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적으로도 접촉이 끊긴다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며, 퇴근 후조차 많은 것들이 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옷은 인간관계라는 옷감으로 짜여 있다 우리는 상대방에 자신을 투영하고, 상대방과 마찰을 경험하고, 상대방 고유의 사용설명서를 해독한다

점잖든 천박하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 이것이 우리 인생의 과제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인생은 계속된다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법률가로 심리학, 법, 직장 생활 등을 주제로 한 인기 강연자이기도 하며 그의 저서는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30여개국에서 출간되었다
특히 <오늘 일은 끝! -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거짓말>은 언론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대인에게 일은 큰 '의미'를 지닌다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고 수많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는 진실이 허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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