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 2 : 영국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 2
박시연 외 지음, 최우빈 그림, 전국지리교사모임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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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리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박시연 글, 최우빈 그림, 안병억(대구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 감수한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 2. 영국 책이 새로 나왔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카트라이더 캐릭터와 함께 전통과 역사의 나라 영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요즘 길을 지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외국어가 들린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외국인도 쉽게 만날 수 있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커서 글로벌 시대에 맞게 살아가려면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도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책상에 앉아서 의젓하게 세계 문화에 대해 공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학습만화를 통해서 세계 문화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도와주고 싶다. 특히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은 전국지리교사모임 선생님들께서 기획하셔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선정하고 정보 글을 집필했다. 카트라이더 친구들과 영국을 탐사하면서 영국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문화를 재미있게 이해하게 된다.





차례를 살펴보자.

1라운드 가자! 영국으로!

2라운드 요크 대성당에서 정전이?

3라운드 청교도 혁명의 격전지로!

4라운드 산업 혁명의 도시, 리버풀과 맨체스터

5라운드 빅벤에서 포털 장치가 열리다?!

6라운드 윈스턴 처칠을 만나다!

7라운드 영국의 마지막 포털 장치를 해체하라!

배찌의 붐힐 휴게소, 교과 연계표, 찾아보기와 다음엔 어디로 떠나지? 가 있다.



영국 지도를 벽에 걸어두고 책에서 읽은 내용을 함께 이야기 하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 지식을 가득 채웠다.

지구촌 시대에 세계에 대한 지식은 기본! 영국의 역사, 지리, 문화 지식을 알차게 채워 놨다. 만화 사이사이에 현지의 실사를 가득 담았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기획하고 만들었다.

사회 교과서의 중요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사회 교과 연계를 위해 편집팀은 초중고 사회, 역사, 지리 교과서를 꼼꼼히 분석하고 중요한 키워드를 정리하였다.

카트라이더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나면 사회 시간이 즐거워질 것 같다!




악당 블랙 컴퍼니가 영국에 포털 장치를 설치한다. 그래서 다오와 친구들이 포털을 해체하러 영국으로 떠난다. 마치 카트라이더 게임을 하듯이 악당과 쫓고 쫓기면서 카트라이더 게임 속 아이템을 사용하고, 레이싱을 펼친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요소들이다. 재미있는 게임 속에서 영국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된다.



영국의 공식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이다. 유럽 대륙 북서쪽에 있는 섬나라이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진다.

영국 지도와 함께 영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만화와 실사가 섞여서 이해를 돕는다.

공식 명칭과, 수도, 언어, 통화, 면적, 인구, 시차, 대표 관광지 등 평소 잘 몰랐던 부분을 자세하게 알게 된다.

다오의 탐험 일지와 디지니의 상식 레벨 업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배워본다. 정보글과 함께 캐릭터들이 중간중간 등장해서 말풍선으로 설명을 돕는다.



처음 듣는 단어들이 많고, 익숙하지 않은 사건들이라서 어려울 수 있지만, 만화라서 부담 없이 읽어 볼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세계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라면 카트라이더와 함께 각 나라의 랜드마크를 여행하며 풍부한 사진 자료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역사와 지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을 추천한다.


다음 이야기는 프랑스라고 하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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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스프링) - 초중고 필수 한자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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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슬기로운초등생활'에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영상으로 익숙한 이은경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 사자성어와 속담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사자성어, 속담 일력이다. 아이가 물었다. "엄마, 일력이 뭐예요?" 일력. 나도 일력은 참 오랜만이다. 어릴 적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면 하루에 한 장씩 뜯는 일력이 있었다. 그 시절 일력은 얇고 쉽게 구겨졌다. 서로 오늘은 내가 뜯어보겠다고 하던 추억이 있다. 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는 종이 재질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화 그림과 함께 예쁜 색감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배웠으면 하는 게 바로 한자이다.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재미있게 사자성어를 통해 한자를 익히면 좋겠다.




저자 소개

이은경 선생님은 초등 아이들을 가르쳤던 교사이자 중등, 초등인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현재 '슬기로운초등생활'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신다. 저서로는 <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 <초등 자기주도 공부법>, <초등 매일 공부의 힘>등이 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매일을 쌓아가세요.라는 메시지가 너무나 예쁘게 적혀있다.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글귀와 함께 오늘도 행복해진다.



매 월의 시작하는 장은 메모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교육부 지정 필수한자 어휘로 구성된 일력은 양면으로 되어있고, 사자성어와 속담이 번갈아 나온다. 사자성어의 풀이에 활용된 예시들이 학생들이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겪을 법한 이야기들로 이해하기 쉽게 적혀있다. 식탁에, 신발장 위에, 책상 위에 올려두고 오며 가며 잠깐씩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매일 하나의 사자성어를 익힌다. 사자성어의 의미가 적혀있다. 그리고 각 한자의 음과 뜻이 적혀있다. 아랫부분에는 한자를 활용한 어휘도 적혀있어서 한자를 활용해 어휘를 확장할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한자를 외우려 하지 말고, 사자성어의 뜻을 확인하고 일상에서의 쓰임새를 알아보자. 그리고 사자성어가 어떤 한자어로 만들어진 것인지, 한자어를 활용한 다른 단어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읽어보자.

1월의 어휘에서 타산지석이 인상 깊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을 법한 게임 하다가 아빠에게 혼이 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타산지석을 설명했다. 활용 어휘에서는 다를 타를 활용해 이타와 배타를 알려준다. 사자성어 하나로 새로운 활용 어휘를 네 가지나 배울 수 있다. 하루에 한 장씩 꾸준히 하다 보면 일 년 뒤면 사자성어 박사가 돼있을 것이다.





천정부지

요즘 장 보러 가면 내가 쓰고 싶은 사자성어이다. 천정부지가 천장을 알지 못한다는 뜻은 나도 모르고 사용했는데, 일력을 넘기면서 배웠다. 풀이에 고기를 못 먹는 건 절대 안 됩니다!!라는 문장이 마치 우리 아이가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웃음이 나왔다. 사자성어를 배우고 활용 어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이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




사자성어의 절친인 속담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속담은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교훈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한 문장으로 압축 시켜놓았다. 열 마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마디 속담이 더 강렬한 인상을 줄 때가 있다. 속담이 적혀있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이 함께 그려져있다. 속담의 풀이를 읽어보고 비슷한 표현도 배울 수 있다.




처음 받았을 때는 두툼한 일력의 두께에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어보니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일상생활의 이야기들로 채워두신 배려가 보였다. 하루에 한 장씩 넘기는 재미도 있고, 어렵지 않게 사자성어와 속담을 배울 수 있다. 성심성의껏 하루 한 장씩 일력을 넘기면서 읽다 보면 일취월장해진 내 모습에 뿌듯해질 것이다. 예비 초등학생에게, 생일인 친구에게, 사랑하는 조카에게 '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를 선물한다면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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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속담 1 - 일상생활 놓지 마 속담 1
신태훈 지음, 나승훈 그림, 정상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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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놓지 마 시리즈가 속담으로 돌아왔다. 이미 아이들에게 놓지 마 과학과 놓지 마 어휘, 놓지 마 영단어 등으로 익숙한 정구가 이번에는 속담으로 아이들을 만났다. 택배가 오자 표지만 보고 신이 나서 들고 가버렸다. 놓지 마 속담을 읽는 아이 등 뒤로 하하하~ 킥킥 큭큭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역시 놓지 마 시리즈는 아이들이 먼저 알아본다.



속이 쓰리고 잠이 안 와도 커피는 자주 즐기는 신태훈 작가님과 평화와 자유가 살아 숨 쉬는 삶과 만화가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승훈 작가님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가 남다른 학습 만화를 그려주셨다.

그리고 조선 시대 사람의 시공간이 궁금한 김수연 연구자께서 정보 글로 도움 주시고,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 사전팀 정상은 연구원께서 감수해 주셨다.





이 책을 읽고 속담 박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만화를 낄낄대며 읽는다!

둘째, 일상 대화에서 속담을 써먹는다!

셋째, 속담 상식에서 알려주는 속담에 얽힌 다양한 전통문화 상식들을 알아본다!

넷째, 속담 퀴즈와 속담 놀이터에서 배운 속담에 관한 퀴즈를 재미있게 풀어본다!




등장인물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정신이네 가족이 나온다. 정신이의 사촌 동생 정구, 정신줄 놓은 대학생 정신, 맛있는 음식만 보면 정신줄 놓는 정주리,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빠 엄마 그리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과 간략한 소개가 있다. 인물 소개만 봐도 재미있는 속담 이야기가 기대된다.



이야기는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다. 각 마당마다 여섯 가지 속담으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자주 들어본 속담도 있고 잘 모르는 속담도 있다. 각 속담마다 정신이네 가족의 재미난 에피소드로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은 정신이네 이야기를 통해 속담을 공부한다는 부담감 없이 웃으면서 속담을 익히게 된다.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속담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면 속담 써먹기가 나온다. 가족 간 대화창을 통해서 배운 속담을 활용하게 된다. 그리고 속담과 비슷한 말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속담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좋다.



속담 상식에서는 요즘 보기 힘든 도끼, 외양간, 우물이나 굴뚝에 대해 설명해 준다. 속담의 관용적 표현을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설명도 함께 한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벼는 왜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지를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함께 하고 정신이의 상식 정리로 이해를 도와준다.




한 컷 속담에서는 한 페이지에 속담과 그림으로 속담을 배울 수 있다. 한 컷이지만 속담을 즐겁게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만화로 재미있게 배운 속담을 퀴즈를 통해 복습하면 속담 박사가 될 것이다. 속담 퀴즈를 혼자 풀어도 좋고 우리 가족 속담 대회를 열어 작은 상품도 주면 더욱 신나는 퀴즈 시간이 될 것 같다.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학습만화는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정신이네 가족과 함께 속담에 얽힌 상식부터 외국 속담까지 속담 박사가 되어보자!!

속담 박사가 되고 싶은 많은 친구들에게 뛰는 속담 책 위에 나는 속담 책인 놓지 마 속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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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 생활1-6(전6권)(랜덤선물증정) - 나의고향/우리들의놀이/신기한친구들/흥부네집/거북이내동생/사랑하는아빠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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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생활 1. 나의 고향 2. 우리들의 놀이

짱뚱이의 시골생활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표지부터 구수함이 흘러나온다.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책 표지를 넘기면 울 엄마가 종종 얘기하시던 엄마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그림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 연필을 잡을 수 없을 때까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오진희 작가님과 개구쟁이들의 모습을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게 그려주는 어른 짱뚱이 신영식 작가님께서 함께하셨다.




나는 이번에 이 책을 처음 접했는데, 아주 오래전에 나온 책이었다. 본 작품은 초판의 고유성을 가급적 보존하여 리커버 하였다고 한다.



작가의 말이 먼저 맞아준다.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산과 들과 맑은 냇물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친구 삼아 마음껏 뛰어노는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신음하는 지구에게 다시 생명의 숨결을 주고, 더 늦기 전에 생명의 초록별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주길 당부하였다. 어디선가 지구를 지키는 골든타임이 7년 정도 남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구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양희은 씨의 추천하는 글도 인상적이다.

한 장 한 장 그림이 곱고 아까워서 여느 만화처럼 획획 못 넘기겠다고 하셨는데, 나도 아껴서 두고두고 읽어야겠다.





1권의 차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빠를 기다리며

장마가 준 선물

추석

할머니, 우리 할머니

겨울 준비

겨울밤

짱뚱이의 겨울

까치 까치 설날은

짱뚱이의 봄

가난한 봄

오월의 이야기

노천극장

여름날의 추억

가을 운동회

칠월 칠석

각설이 아저씨

우리 조남이

시골 장날



등장인물은 주인공 짱뚱이, 진숙 언니, 엄마, 아빠, 진욱이, 진형이, 옥희, 봉식이, 돌배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빠를 따라서 시작한 시골생활에서 겪은 일들이 나온다. 짱뚱이는 동네 꼬마 대장이고, 봉식이는 부대장, 재연이는 그 아래에서 전쟁놀이도 한다. 아빠와 언니와 물고기 잡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게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 따뜻한 이야기들이 주렁주렁 나온다. 식구가 많아서 배고픈 날도 있고 언니에게 속아서 서러운 날도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계절이 변할 때마다 더 따뜻해지는 짱뚱이네 이야기다.

가끔 울 엄마가 어릴 때 얘기를 해주시면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옛날 얘기라고 흘려들었는데,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났다. 그땐 먹을 게 없어서 산으로 들로 열매 따 먹고 자연에서 살았다고 하셨는데 짱뚱이처럼 자연에서 사셨나 보다.




짱뚱이의 시골생활 2 우리들의 놀이에서는 학교에 입학하는 짱뚱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입학했어요.

사월이 되면요.

짱뚱이의 봄 소풍

짱뚱이 눈에 다래끼 났대요

짱뚱이는 꼬치가 없대요.

우리 돼지 새끼는요.

복순이 언니는 삔치기 대장이에요.

긴긴 겨울날 밤에는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짱뚱이 독감에 걸렸어요.

초여름 날의 소동

참 긴 하루였어요.

학교 간다고 책가방이랑 필통도 사고 연필도 지우개도 새거인 짱뚱이를 보니까 처음으로 학교 간다고 선물 받은 학용품을 고이 모아두고 하나씩 아껴 쓰던 옛날 생각이 난다. 그땐 신기해서 샤프심도 깨물어 보고 동생이 달라고 해도 안 주고 아껴서 숨겨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갔었다.

2권에서는 옛날 놀이가 나온다. 사방치기, 공기놀이, 꼬리잡기, 여우야 여우야, 줄넘기, 올챙이 놀이가 소개된다.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도 잘 안 가고, 핸드폰 게임이나 컴퓨터를 많이 하고 논다. 바깥놀이를 하면서 뛰어놀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텐데, 짱뚱이가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 학교, 학원, 집에서 주로 지내는 아이들이 안타깝다. 아이들에게 이런 놀이 아냐고 물어봤더니, 학교에서 해본 놀이도 있고 모르는 놀이고 있다고 한다.

저녁 먹고 옹기종기 이불에 둘러앉아 쎄쎄쎄를 하는 모습도 추억이다. 명절에 친척들끼리 한곳에 모여있어도 다들 각자 핸드폰 보고 대화도 잘 안 하는데,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노는 모습이 정겹다.

요즘 아이들이 보는 만화책은 유령이나 좀비가 나오고, 싸우고 악당을 무찌르는 것처럼 굉장히 자극적인 그림과 이야기가 가득한데, 짱뚱이의 시골생활은 자연과 함께,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따뜻하게 전해져서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장한다.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읽으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짱뚱이가 부럽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은 이런 자연을 잘 모르고 커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매번 뉴스에서 올겨울이 가장 춥다는 올여름이 가장 덥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읽으면서 부모님의 살아온 이야기도 들어보고, 자연에서 뛰놀던 그때를 추억하면서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자연환경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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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 인생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 수업 시리즈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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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변호사

표지에 적힌 문구가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공부에 대해 늘 목마름이 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한동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회법 석박사학위를 받고, 바티칸대법원 변호사 자격을 얻고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다. 그 뒤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치고,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유럽법의 기원 등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라틴어 수업’ ‘법으로 읽는 유럽사’ 등이 있다.

첫 페이지에 라틴어와 함께 적힌 문구가 인상적이다.

그대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책을 읽는 이들을 위한 축복의 메시지인 것 같다.

나의 바람도 이루어지면 좋겠다.


차례가 나올 줄 알았는데 공부하는 태도가 먼저 나온다.

1. 공부는 나만의 악보를 찾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나만이 연주할 수 있는 악보는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2.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공부는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마음 수련의 과정이라고 한다. )

3. 나만을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세요. (공부해서 남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4. 겸손해지세요. (겸손함은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고 인정하는 태도)

5. 몸을 가두기

(같은 시간에 책상에 앉고 자기가 만든 계획표대로 차근차근 몸이 그것을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한다.)

6. 그냥 하세요.

(하기 어려운 과제일수록,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 복잡한 공부일수록, 계산하지 말고, 상상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 그냥 하다 보면, 어느새 되어있다.)

7. 몸을 풀어주기

(몸이 움직일 때 우리 뇌는 또 다른 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8. 삶의 행복을 잊지 마세요.

(짧고 소소한 일상의 평화나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세요.)

최초의 동양인 변호사의 공부법 수업이라니. 굉장히 멋지고 화려할 것 같았는데

읽고 보니,

성공의 이야기보다 공부하면서 겪을 수 있는 그 모든 불안과 암담함, 좌절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차례를 살펴보면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서 방황했던 10대를 거쳐 로마 유학 생활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터널에 끝은 있습니다

다만 끝까지 간 사람에 한 해.

33p

길에 머물러 있지 마세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그냥 지나치세요. 36p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친구 집에서 친구의 형의 책을 읽게 된다. 이때 읽은 책으로 한층 더 공부에 매진하게 만든 기폭제가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신문 배달을 하고 중고등학교 때는 하루 한 끼를 먹기 힘든 날이 많았다고 한다. 부모에게서 완전히 독립하여 자기 삶을 온전히 스스로 풀어 갈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생각하고 비참한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삶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야 한다. 부모의 능력과 선을 긋고 나면 공부든 일이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실하고 절박한 동기가 생긴다.

초등학생밖에 안된 아이가 ‘나한테 없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는 게 놀라웠다. 나도 어린 시절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어느 날 갑자기 부자 부모가 찾아와서 집에 가자고 데리고 가는 상상을 했다. 돈 걱정 없이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불평했다. 그런데 작가는 스스로 공부를 통해 독립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달랐다. 나도 일찍 공부해서 독립하려고 마음먹고 행동했다면 다른 삶을 살고 있겠지 싶다.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어적인 문제부터 공부를 따라가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이야기들이 인상 깊다. 원래 똑똑해서 쉽게 잘 하는 게 아니라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이야기들이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종차별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해결하는 이야기는 참 슬프면서도 도전적이었다. 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분야에서나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난한 시간들을 반드시 통과해야만 합니다. 78p


실패는 정지가 아니라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실패했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나아가게 되면 훗날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85p

중간에 라틴어 명언이 자주 나오는데 이 부분도 감명 깊다. 라틴어는 잘 모르지만, 밑에 해석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은 책상 앞에 적어 두었다.

몸이 그것을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한다.

중요한 건 몸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겁니다. 매일 습관으로 쌓인 공부가 그 사람의 미래가 됩니다.

110p


이 부분을 읽고 이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내 몸이 공부할 수 있게 해야겠다.


운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준비한 이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163p

공부를 안 하고 운이 좋길 바라는 게 아니라, 행운이 찾아오도록 공부라는 노동을 통해 운을 준비한다는 게 인상 깊었다.


'이렇게 공부하세요.' 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고 하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공부법이 아니라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환경이 어려워서, 내 몸이 약해서 힘들다고 못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를 이루는 과정들이 인상 깊다.

스스로 공부하는 노동자라고 칭하며 공부하는 노동자로 살아간다고 한다.

공부하는 많은 이들에게, 끝나지 않은 긴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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