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 만화 구운몽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2
요니요니 지음 / 윌북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지워줄 고전 만화가 나왔다.

재미있는 만화책을 한 권 읽었더니 고전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미요의 신비한 고전 책방 만화 구운몽을 만났다.

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만화 캐릭터가 가득하다.

책방 지기 미러 요정 미요가 첫인사를 한다.

마음속의 고민을 거울에 비추면 언제든 이야기의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진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 답을 보여줄 주인공 양소유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 책의 각색과 그림은 요니요니 작가님이 하셨다.

2016년 대원씨아이 미완성모집전 1기에 [별의별 사람들]이 선발되며 데뷔했다. 2018년 [사랑이 모락모락]을 시작으로 [와이키키 뱀파이어], 2022년 [딸기슈크림과 청춘 로맨스], [오! 록주]등 다채로운 작품을 연재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누가 나올까?에서 등장인물 소개가 그려진다.

장원 급제에 문관부터 무관까지 섭렵하고 여덟 부인과의 사랑까지. 양소유

진 어사의 외동딸. 진채봉.

낙양 최고의 기녀. 계섬월.

정 사도의 딸. 정경패.

정경패의 시녀. 가춘운.

토번에서 소유를 암살하려 보낸 자객. 심요연.

하북 최고의 기녀. 적경홍.

동정호 용왕의 딸. 백능파.

황제의 여동생. 이소화.

소유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는 의문의 노스님. 육관대사.

인물 관계도를 보면 육관대사와 양소유의 관계는 물음표이다. 양소유와 여덟 부인이 나온다.

부인이 여덟 명이라니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진다.

프롤로그에서는 유튜버 이준이가 등장한다.

같은 반 동욱이는 잘생기고 축구도 잘하고 유튜브 구독자도 많다.

이준이는 고민하면서 걸어가다가 고전 책방에 들어간다.

미러 요정을 만나서 거울 속으로 들어간다.

양처사 부부는 금슬이 무척 좋았지만 아이가 없었다.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 날. 아이가 태어난다.

아이 이름을 소유(이 세상에서 잠시 노닐다.)라고 짓는다.

소유가 12세 되던 해.

양처사는 사실 자신은 신선이었다고 말하며 떠나버린다.

집안 살림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된 소유는 과거에 참여하여 어머님께 효도하기로 하고 집을 떠난다.

길을 떠나면서 차례로 여덟 부인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미있는 만화책이다.

고전을 읽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뭔가 학습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멋진 그림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 속을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어릴 적 읽었던 구운몽이 제목만 생각 나고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만화 구운몽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이런 내용이었지~ 기억을 더듬으며 읽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만나는 여자들마다 소유에게 결혼하자고 해서 무슨 내용이지? 싶었는데, 마지막에 불가의 제자 성진으로 돌아오면서 모든 이야기가 이해되었다.

앞에서 읽은 소유의 삶이 모두 성진의 꿈이라고 해서 허무할 뻔했지만 욕망의 크기만큼 불안하다는 깨달음을 교훈으로 남겼다.

만화를 다 읽고 미요의 신비한 고전 썰에서 구운몽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구운몽은 조선의 천재 서포 김만중이 쓴 대표적인 한글 소설이다.

유배지로 쫓겨나면 모든 게 헛되고 삶에 의미가 없어져서 쓴 작품이 구운몽이라고 한다.

만화로 끝내기 아쉬운 부분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유익했다.

표지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독서활동지를 활용할 수 있다.

만화만 읽고 끝내기 아쉬운 부분을 독서활동지로 보충해 보자.

잊지 말고 꼭 활용하길 바란다.

이제는 구운몽이 어떤 내용인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미요의 신비한 고전 책방의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진다.

오래된 종이와 먹 냄새가 가득한 고전 책방으로 함께 떠나보자.






#윌북 #미자모서평단 #구운몽 #미요의신비한고전책방 #만화구운몽 #요니요니 #송수진 #독서활동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호사 어벤저스 7 -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어린이 법학 동화 7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호사 어벤저스의 7번째 이야기,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변호사 어벤저스가 벌써 7번째 신간이 나왔다.

어벤저스 시리즈는 평소 책을 잘 안 읽는 친구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이다.

고학년이 되면서 책보다는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우리 집 초등학생들도 어벤저스 시리즈는 읽어라 말 안 해도 먼저 읽는 책이다. 너무 반가운 어벤저스 시리즈를 함께 살펴보자.

변호사 어벤저스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 교육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으신 고희정 작가님께서 쓰셨다.

방송 작가로 일하며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만드셨고,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의사 어벤저스],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등 다수의 책이 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 시험에 합격해 현재 법무 법인 대화 소속 신주영 변호사님께서 감수해 주셨다.

차례를 살펴보면 빵에서 벌레가? 잠입 수사, 양심을 지켜라! 블랙 컨슈머인가?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걸 알 수 있다.

동네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빵집인 맛빵에서 빵을 사 와서 다 함께 빵을 먹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권리아는 빵이 너무 맛있어서 엄마 드릴 빵을 사러 함께 가자고 양미수에게 말한다. 이범이 권리아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서였다. 유정의가 함께 가자고 해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한다.

빵집에서 아주머니가 빵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항의한다.

빵 사건으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식당 이야기로 넘어간다.

19세 청년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가게 사장이 명예 훼손과 업무 방해로 경찰에 고소를 한 사건이었다.

식품에 대한 설명이 만화로 나오고 식품 위생법과 근로자, 근로 기준법에 대해 만화로 자세히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언젠가는 아이들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근로자가 될 수 있으니 이번 책을 통해서 미리 알아 두면 좋을 정보이다.



식당 사장이 음식물 재사용 등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잡기 위해 잠입수사를 하기로 한다.

종종 뉴스에서 또는 주변에서 입소문으로 식당에서 음식물 재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주변에서 있을 법한 사건이라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된다. 잠입수사로 증거를 잡고 사건이 잘 해결된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어벤저스 시리즈 책은 눈으로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이야기가 눈에 그려지듯 책장이 넘어간다.

처음에 나왔던 벌레 나온 빵 사건을 두 번째로 해결한다.

벌레 나온 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그 아주머니가 당장 신고할 거라고 하도 화를 내서 100만 원을 주고 합의했다고 한다.

빵에서 벌레가 나온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빵에서 벌레가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 아주머니(소주연)를 찾기로 한다.

소주연씨가 블랙 컨슈머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악성을 뜻하는 블랙과 소비자를 뜻하는 영어 컨슈머가 합성된 말이다.

양미수와 권리아, 유정의가 수사하다가 힘들어서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

우연히 소주연씨를 만나게 된다.

소주연씨는 블랙컨슈머가 맞을까?

정답은 책을 읽어보자.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생소한 법학 상식이지만, 만화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법학 상식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변호사 어벤저스이다. 변호사 어벤저스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문제해결능력과 논리력을 길러보자.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어린이!

법의 역할과 함께 우리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가나 #미자모서평단 #변호사어벤저스 #고희정 #최미란 #신주영 #어린이법학동화 #식품위생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시를 책임지는 초3 수학 캠프 - 고학년 되기 전, 상위 1% 수학머리를 완성하라!
류승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 정말 싫어!"

내 아이가 요즘 종종 하는 말이다.

엄마로서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 고민하는 차에 류승재 선생님의 신간을 만났다.

초3이라고 제목에 적혀있어서 고민을 조금 했다.

초3은 이미 지나갔는데, 이 책을 읽어야 할까?

책을 읽고 나서 초3이 지났어도 읽기를 잘했다. 생각했다.

유튜브 채널 <공부머리 수학 법>을 운영하고 있는 류승재 작가님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수학 공부법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수학 전문 학원을 운영하며 지은 책으로는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초등수학 심화 공부법], [진짜 수학 공부법]등이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1부 대치동 엄마들은 알고 있는 초등 수학 골든타임

2부 수학이 되는 아이는 학원보다 습관을 먼저 설계했다.

3부 수학 공부머리,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4부 수학 공부가 이토록 재미있다면

5부 수능 1등급을 향한 내 아이 수학 공부 10년 설계

6부 중 고등 세 자녀 부모로서 후배 엄마들에게

7부 중 고등 수학을 지배하는 초3 필수 개념 마스터플랜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처음부터 거침없이 초3 수학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초3 수학은 수학 1등급을 만드는 첫 분기점이라고 해서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이미 초3이 지나서 고학년인데 늦은 걸까? 싶었다.

물론 초3이 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실천했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초3 수학은 중고등수학과 연계성이 높다고 한다.

계산력은 기본이고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능 문제들은 여러 가지 개념을 융합해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념 사이의 상호 관계까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3부터 키워야 할 5가지 습관을 알려준다.

초3이 아니더라도, 고학년이라고 이 습관이 없다면 지금부터 만들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첫째 연습장이나 문제집에 식을 써서 풀기.

이 부분은 학원 상담을 가서 지적받은 부분이라 더 인상 깊다.

내 아이가 문제집에 대충 끄적이고 문제를 풀었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연습장을 사용하라고 하셨다.

류승재 선생님과 같은 의견이다.

둘째, 스스로 읽고 엄마한테 설명하기

셋째, 못 푸는 문제 스스로 해결하기

넷째, 틀린 문제 정리하기

다섯째, 독서와 글쓰기

독서와 글쓰기가 수학을 잘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한다. 너무나 반가운 말이다.

글쓰기의 여러 개념을 순서에 맞게 잘 조합하는 행위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비 서울대 부모를 위한 시크릿 가이드는 가정에서 활용하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공부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하게 되는 30일 미션에서는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니 이해가 더 잘 되었다.

학원을 고르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과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는 부분이 좋았다.

막연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수학 교육에 대해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초등 때 이것만은 꼭 시켜라는 메모하면서 읽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부분을 육아 선배가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읽을 수 있었다.

정말 유용한 7가지 팁들이 들어있다. 어떤 팁이 들어있는지 책을 읽으며 확인하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서 올바른 수학 공부 방향을 찾고 수학을 잘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21세기북스 #입시를책임지는초3수학캠프 #미자모서평단 #류승재 #공부머리수학법 #수학골든타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 1~2 - 전2권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
동굴트롤 지음 / 비아북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를 1~2권 세트로 읽어보았다.

보통 신화라고 하면 고조선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와 그리스로마신화를 자주 들어 알고 있다.

북유럽 신화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간단한 소개가 나온다.

북유럽 신화란 북유럽 지역의 고대 신화로 신의 탄생, 부흥, 몰락(라그나로크)로 구성되며 그리스 신화와 달리 염세적이고 비극적인 세계관이 특징이라고 한다.

동굴트롤 작가님은 게임과 만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서브컬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입문용 만화를 만들자! 라는 생각으로 교양 만화를 그려오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시작부터 라그나로크까지 재미와 교양이 어우러진 동굴트롤 표 신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을 지은 작가의 말을 먼저 읽어보자.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가님은 어릴적 본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덕분에 북유럽 신화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이 만화에서는 원전의 내용을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했으나, 만화가 원전은 아닌 부분을 참고하고 흥미 위주로 재미있게 읽어달라고 한다.

작가님의 싸인이 인상깊다.

1권의 차례를 살펴보면 북유럽 신화에 대한 소개부터 등장 인물들의 소개가 주를 이루는걸 알 수 있다.

만화는 한 페이지에 여섯컷으로 구성되어있고, 그림과 짧은 설명이 한컷에 들어가 있다.

짧은 설명이지만, 낯선 신화 용어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처음부터 내용을 이해하고 뭔가 배우려하기 보다는 가볍게 그림을 보면서 책장을 넘겨주는걸 추천한다.

우리집 초등학생들은 이 책을 받고 나서 여러번 읽더라. 그림이 조금 야하고 내용이 당황 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재미있다고 한다.

북유럽 신화가 무엇인지 처음 설명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친절히 설명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였다.

북유럽 신화와 판타지 장르가 관계가 깊다고 한다.

북유럽 신화는 누군가 만들어낸게 아니라 구전 설화라서 모순되는 묘사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 만화는 구 에다와 신 에다를 기반으로 그려지는데 여러 가설들 중 하나를 골라서 묘사한다는 걸 참고해서 읽으면 좋다고 한다.

제1장은 천지창조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부터 나오는 용어들이 정말 헷갈리지만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구나 하면서 읽어나갔다.

등장인물들의 탄생 배경과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낮과 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만화와 함께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조금 어린 친구들에게는 어떤 그림은 무섭거나 잔인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은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해 보인다.

1권보다는 2권이 조금더 흥미로웠다.

2권에서는 본격적인 사건들이 소개된다.

오딘의 은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오딘을 숭배하는 왕들이 금으로 도금한 조각상을 만들어 바쳤는데,

그의 아내 프리그가 금이 탐나서 인부들을 시켜 도금을 벗겨낸다.

인부들은 목매달아 죽이고, 조각상에 마법을 걸어 누군가 손을 대면 소리를 지르게 된다.

프리그는 마법을 잘 다루는 시종을 유혹해서 마법을 해제하고 황금을 모두 가져간다.

오딘이 충격받고 은거하게된다.

오딘이 영영 떠난줄 알고 그의 동생들은 재산을 나눠갖고 형수는 공동의 부인으로 삼자고 합의한다.

오딘의 빈자리를 마법사 미소틴이 차지하고 신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 끝에 오딘이 웁살라로 돌아오고

미소틴은 핀이라는 곳으로 도망쳤으나 주민들에게 붙잡혀 살해당하고

오딘은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아내를 되찾는다.

현실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이 만화는 어디까지나 작가님의 재해석을 거쳐서 만든 만화라는걸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보자.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밝거나 유쾌하지는 않다. 전반적인 신화의 흐름이 어둡다는 느낌이 든다.

배꼽잡고 웃는 포인트를 기대한다면 그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에 대해 한발 다가가고 교양을 쌓는다는 접근이라면 추천한다.

신화의 조금은 잔인한 묘사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린 친구들에게는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본다.

책읽기와 거리가 먼 청소년들에게도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라고 본다.

게임과 판타지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오히려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본다.

북유럽 신화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미자모서평단 #동굴트롤 #비아북 #본격북유럽신화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사 어벤저스 22 :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22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읽어라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먼저 읽고 싶어 하는 책.

어린이 의학 동화 시리즈인 의사 어벤저스의 스물두 번째 이야기는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질병 중 하나가 복통일 것 같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 교육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으신 고희정 작가님께서 글을 쓰셨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토토 수학 놀이터], [신통하고 묘한 고양이 탐정]등이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조승연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려주셨다.

그린 책으로 [미래가 온다, 뇌 과학], [미래가 온다, 게놈], [수학 탐정스], [열려라, 한국사], [방과 후 초능력 클럽] 등 다수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장을 거쳐,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로서 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장으로 일하고 계신 류정민 교수님께서 감수해 주셨다.

차례를 살펴보면, 골절인데, 복통? 실수가 불러온 소란, 위기를 감지하라! 우기남, 진지해지다! 들켜 버렸다! 등 차례만 봐도 흥미롭다.

등장인물 소개를 읽고 책을 읽으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응급 의학과 펠로 2년 차 강훈, 중환자 의학과 펠로 2년 차, 장하다, 정형외과 펠로 1년 차 이로운, 흉부외과 펠로 1년 차 나선우, 레지던트 3년 차 구해조, 레지던트 2년 차 공주인, 외상 외과 펠로 2년 차 천재수, 레지던트 1년 차 안젤라, 인턴 우기남이 등장한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응급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타다 전봇대를 들이박은 열 살 박성훈이 등장한다.

우기남이 진료한다. 헬멧을 써서 머리를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한다. 팔다리가 다 부러졌다고 한다. 1시간 뒤 수술하기로 한다.

응급실에 천재수가 들어오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권역 외상 센터 팀장으로 온 천재수가 병원 구조를 알기 위해 응급실에 잠깐 들른다.

천재수와 우기남이 만나서 인사하는 사이에 성훈이가 배가 아프다고 한다.

천재수가 성훈이를 진찰하고 췌장 파열이라서 응급 수술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형외과 박교정 교수님께서 수술하시기로 되어있다.

개방성 골절 환자면 바로 응급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천재수가 권역 외상 센터로 데려가겠다고 한다.

환자의 생명이 위급한데 내 환자, 네 환자 따질 수 없다고 천재수와 구해조가 대립한다.

구해조는 갈등했지만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권역 외상 센터로 데려가서 수술하도록 한다.

이 부분으로 갈등이 생겼지만, 천재수는 잘 풀어 나간다.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는 책을 읽어보자.

두번째 이야기는 공주인이 복통을 호소한다.

다른 환자의 진료를 보면서 공주인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한다.

나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의심 중이라서 이 부분을 유심히 읽었다. 의학 상식 만화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유익했다. 증상으로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뿐만 아니라 두통, 피로감, 불안, 우울까지 나타난다고 한다.





두번째 환자 여진이는 크론병을 진단받아서 안타까웠다.

크론병이 무엇인지도 만화로 쉽게 설명이 나와있다. 만성 질환이라 완치가 없다고 한다.

공주인이 약을 처방받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구해조와 우기남, 공주인이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우기남이 공주인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을 보고 기남이가 공주인을 좋아하는 걸 눈치챈다.

어린이 의학 동화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의학적 용어가 많이 나오고 응급실의 상황이 눈에 그려지듯이 책이 읽혔다. 어른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는 의사 어벤저스이다.

특히 이번 주제인 '복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통증이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의학 상식도 쌓고 이야기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의학 용어를 설명해 주어서 더욱 유익하다.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의사 어벤저스.

다음 이야기는 어떤 사건들이 있을까 기대된다.

미래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

우리 몸과 질병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어린이

응급 치료 현장과 의학에 대해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가나 #미자모서평단 #의사어벤저스22 #고희정 #조승연 #류정민 #복통 #어린이의학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