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팡맨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6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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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래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구팡맨이 된 구드래곤 이야기이다.

구팡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떠오르는 쿠팡 때문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구드래곤 시리즈가 유명하다는 소리는 들었다.

나는 제목과 표지를 보고 즉흥적으로 책을 선택하는 편인데, 표지 그림이 딱히 끌리지 않아서 여태껏 읽지 않았다.

구드래곤이 왜 그렇게 유명할까 호기심에 선택했다.

이 책은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는 박현숙 작가님께서 지으셨다. 지은 책으로는 [수상한 아파트]를 비롯한 [수상한] 시리즈와 [국경을 넘는 아이들], [뻔뻔한 가족], [이상한 초대장], [구미호 식당]외 200여권의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을 썼다.

여섯 번째 이야기인데, 앞의 책을 읽지 않아서 내용이 이어질까 걱정도 했다.

앞의 내용을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 유추할 수 있고, 크게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이야기 곳곳에 앞의 내용이 궁금할 단서들이 있다. 궁금한 친구들의 앞의 구드래곤 시리즈를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읽지 않아도 구팡맨의 이야기는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이야기는 제목과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택배기사가 된 구팡맨 구드래곤 이야기이다.

차례를 살펴보니 택배 일을 하면서 사라진 물건으로 사건이 생기는 걸 알 수 있다.

빛나는 용과 꼬질꼬질한 파란 구드래곤이 대조되는 그림으로 시작한다.

구드래곤이 용이 되었는데 진정한 용이 아니라서 비늘의 빛이 나지 않는다. <용몽록> 미션을 겨우겨우 수행하느라 자신을 갈고닦지 못해서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서 비늘을 빛나게 만들어서 돌아오라는 명을 받는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위대한 용을 꿈꿨던 구렁이 구드래곤이 나온다.

구렁이 선조들이 남긴 전설의 책 <용몽록>이 사람으로 변신해서 구드래곤을 도와준다.

명탐정을 꿈꾸는 순동이가 구드래곤을 도와주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준다.

순동이 엄마 아빠가 구드래곤에게 머물 곳을 내어주고 택배회사 사장님이 나온다.

순동이를 찾아간 구드래곤과 몽주는 10일만 순동이네 집에서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순동이 부모님께서 허락해 주시고, 구드래곤이 일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구팡맨 면접을 보고 일에 대해 설명을 들은 구드래곤은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친다.

배달하고 배달 완료를 하면 현관문 앞에 놓인 물건 사진을 찍어서 받는 사람에게 꼭 보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구드래곤은 첫 배달에서 사진을 안 찍고 온다.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세상이야. 믿어도 된다고.'

라고 말하면서 그냥 가버린다.

사실 우리나라가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 좋은 나라라고 외국 사람들도 놀라워한다. 카페에서 소지품을 자리에 두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물건이 그대로 있는 신기한 나라라고 외국 사람들이 말한다.

구드래곤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하다고 믿고 가버린다.

여기서 사건은 시작된다.

택배가 안 왔다고 전화가 온 것이다.

아직 처음 분실 사고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나라 아파트에서 택배 분실 신고가 들어온다.

순동이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명탐정 순동이가 수사를 시작한다.

배달하면서 만난 사람이 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본다.

바지인지 신발인지 빨간색을 본 것 같다고 말한다. 어른 다리는 아니었다고 한다.

구드래곤의 배달 사고에 대한 수사가 계속된다.

요구르트 배달원이 501호 아이가 요구르트를 꺼내 먹고 배달 안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구드래곤은 501호 아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구드래곤은 학교 앞에서 501호에 사는 홍성훈을 만난다. 성훈이가 빨간 운동화를 신고 있자, 구드래곤은 확신한다.

확실한 증거도 없이 구드래곤은 아파트 벽에 홍성훈의 얼굴을 그려서 사라진 물건 범인이라고 물건을 당장 돌려달라고 써서 붙인다. 요구르트 배달원이 벽보를 보고 따지러 온다. 누가 봐도 홍성훈 얼굴인데 성훈이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한다. 벽보를 붙인 일 때문에 관리소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온다. 택배가 또 안 왔다는 전화이다. 구드래곤은 1동 402호를 찾아간다. 택배를 두고 갔는데 왜 안 받았다고 하냐고 묻자, 여기는 1동이 아니라고 한다.

택배 분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나라 아파트는 아파트 벽에 동 표시가 없다. 들어가는 입구에 숫자가 쓰여 있는데, 보통 아파트가 입구에서 1동이 시작된다면, 나라 아파트는 맨 끝동이 1동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1동에 배달할 물건을 3동으로 잘 못 보낸 것이었다.

다행히 그동안 분실된 택배는 모두 찾았다.

심증만으로 범인으로 오해해 벽보까지 붙인 홍성훈에게는 구드래곤이 벽보로 사과를 한다.

사과하기까지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양심을 선택한다.

'양심 없는 구렁이가 되지 않았듯 양심 없는 용도 되지 말아야 해. 용의 나라에 돌아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돌다 죽는다 해도 나는 양심을 택할래'

구드래곤의 사과를 받고 홍성훈이 전화를 한다. 구드래곤이 양심선언을 해 줘서 고맙다고 한다. 구드래곤도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난다.

이번 이야기는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있을법한 분실 사고에 대해 다뤘다. 그 안에서 양심을 지키는 구드래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구드래곤 시리즈를 통해서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일이 있을 때 나의 억울함도 풀고, 다른 사람의 오해도 푸는 방법은 뭘까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다. 두꺼워 보이는 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너무 재밌게 읽었다.

앞으로 구드래곤과 몽주는 빛이 나는 용이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구드래곤와 함께 진정한 용이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구드래곤6 #구팡맨 #다산어린이 #미자모서평단 #박현숙 #이경석 #이경석 #택배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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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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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표지 그림으로 시작한다. 내 아이가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 싶은 표지이다.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여러 가지 좋은 말을 하면, 아이들은 잔소리라고 듣는다. 아이가 잔소리라고 생각하는 말을 백 번 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한 권 권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은 잔소리보다 효과 좋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자라나는 자기 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중국에서 출판 기획자로 일하며 교육과 자기 계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웨이슈잉 작가가 지었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하버드 새벽 4시 반]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전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을 졸업하고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은 작가님이 옮기셨다. 주요 역서로는 [하버드 새벽 4시 반], [마윈처럼 생각하라],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위키리크스]등이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꿈을 꾸면서 내딛는 첫걸음을 주제로 마음 독립하기, 목표 세우기, 나만의 흥미 찾기, 끊임없이 배우기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이다.

시간 관리하기, 참을성 기르기, 언제나 정직하기, 비판 받아들이기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3부에서는 꿈을 나누며 성장하는 나에 대해 말한다.

소중한 우정 만들기, 매일 조금씩 성숙해지기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성장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각 장의 시작은 여우 이야기로 열어간다. 엄마 여우가 아기 여우를 내쫓으면서 독립해서 스스로 세상을 경험하라고 가르친다. 아기 여우가 되어보자.

독립이란 무엇인가. 내 생각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독립의 1단계는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현대사회는 매 순간 남과 나를 비교하기 바쁘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반대와 비판을 이겨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면 독립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친절하게 아이들이 읽기 좋게 쓰여있다. 너무 어렵지 않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다.

어찌 보면 주변에서 자주 듣던 흔한 이야기들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올바른 학습법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을 찾으라고 한다. 특히 수업 시간은 가장 중요한 공부시간이라고 책에서 말해줘서 좋았다.

왜 공부해야 하냐는 아이들에게는 60쪽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나는 나를 위해 배우는 거야.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움을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고 미래를 더 나은 세상으로 가꾸는 멋진 어른으로 자라게 해줄 거라고 책에서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공편한 것이 시간이라고 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책을 읽으면서 맞다 맞아를 외쳤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쓰는 방법을 연습하도록 해야겠다.

예시와 함께 설명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았고

너무 지루하거나 강압적으로 가르치지 않아서 좋았다.

여우와 함께 매 장을 읽어 나가다 보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책에서 배운 10가지 자기 관리 습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 보자.

그리고 30일 하버드 필사 플래너도 너무 유용하다.

오늘 해야 하는 일을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적고, 오늘 할 일 중에서 반드시 해내고 싶은 3가지를 뽑아 눈에 띄게 적어보자. 오늘의 한마디를 따라 쓰면서 하루를 알차게 계획해 보자. 시간대별로 오늘의 계획을 세우고 가장 중요한 일 3가지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차근차근 노력하다 보면 성공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

꿈과 진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성공하는 아이를 만든다!







#다산어린이 #미자모서평단 #웨이슈잉 #이정은 #하버드새벽4시반 #자기관리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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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탈출연구소 2 -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 잔소리탈출연구소 2
이기규 지음, 지은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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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탈출 연구소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에는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 표지에는 줄넘기를 하는데 힘들어하는 모습과 아령이 무겁다고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요즘 학생들이 예전에 비해 키는 커졌는데 체력이 약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적고, 학교와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고 쉬는 시간에는 핸드폰이나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로 놀기 때문인 것 같다.

놀이터에 보면 아주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 뛰어노는 학생들을 찾기 어렵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잔소리 탈출 연구소를 통해 알아보자.

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동화와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를 쓰는 이기규 작가님이 쓰셨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험지 괴물], [착한 모자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 교사], [인권논쟁], [어느 날 우리 집에 우주 고양이가 도착했다]외 다수의 책이 있다.

책의 멋진 그림을 그려주신 작가님은 2024년 [받침구조대]로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으신 지은 작가님이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위대한 아파투라일리아]가, 그린 책으로 [받침 구조대], [반려 용 팝니다], [띄어쓰기 경주], [발자국 탐정 왈녹]등이 있다.

피구 시합을 하는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피자영과 구찬이 때문에 우리 조가 졌다는 친구들의 불평이 있다. 피자영과 구찬이도 서로 탓을 한다. 그러다가 선생님께 잔소리 폭탄을 듣게 된다.

피자영과 구찬이는 학교 끝나고 풀이 죽어 집으로 향하다가 우연히 잔소리 탈출 연구소에 들어간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10가지 이야기로 진행된다.

나사 풀린 체력, 슈퍼 기어의 선택을 받다,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순발력이 꽝! 군것질만 하면 근력이 꽝! 자세가 나쁘면 유연성이 꽝!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면 협응력이 꽝! 꾸준히 뛰지 않으면 심폐 지구력이 꽝! 나를 지키는 힘, 정신력, 우주 올림픽 최종 우승자는 누구? 좋은 습관이 건강한 나를 만든다.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아토의 체력 연구실이 8번 나온다.

이 부분이 건강 상식을 알려줘서 유익하다.

체력이란? 을 시작으로 기초 체력 키우기, 순발력 키우기, 근력 키우기, 유연성과 평형성 키우기, 협응력 키우기, 심폐 지구력 키우기, 정신력 키우기를 배울 수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뺄 것 없이 유익한 내용이다.

체력이 무엇인지 어른도 설명하기 애매한 부분이었는데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체력이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한다. 우리 몸이 힘을 내고, 오래 움직이고, 건강할 수 있게 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또래 아이들보다 말랐고, 늘 기운이 없는 구찬이는 움직이는 것도 먹는 것도 다 귀찮아하고 운동은 더더욱 귀찮아해서 별명이 귀찬이 이다. 피자영과는 유치원 때부터 같이 놀던 유일한 친구이다.

모든 종류의 피자를 좋아하고 세 끼를 모두 피자로 먹을 수 있을 만큼 피자를 좋아하는 피자영. 덩치가 커서 삐쩍 마른 찬이와 다니는 게 신경 쓰인다.

고릴라 행성인 프록시마 b 행성의 지배자 크노발, 지난 대회에서 아토에게 밀려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려고 이를 갈고 있다.

특별히 뛰어난 체력을 지니고 있는 아토. 잔소리탈출연구소에서 아이들의 체력을 키우기 위해 지구에서 몇백 광년 떨어진 카토 행성으로부터 특별히 초청한 특별 비밀 요원이다. 운동을 하며 운동 능력을 키워 왔고, 자신의 운동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을 좋아한다.

구찬이와 피자영은 잔소리탈출연구소에서 아토를 만난다.

운동해라, 살 빼라 같은 잔소리에서 탈출하고 싶은 구찬이와 자영이에게 잔소리에서 탈출할 방법으로 체력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건강 체력과 운동 체력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나의 체력 상태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스스로 체크해 보자.

최상의 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슈퍼 기어를 소개받는다. 아토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자영이가 슈퍼 기어를 손대버린다. 자영이가 슈퍼 기어를 입는 걸 보고 구찬이도 슈퍼 기어에 손을 뻗는다. 얼떨결에 우주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슈퍼 기어의 선택을 받은 자영이와 구찬이는 어쩔 수 없이 우주 올림픽 지구 대표로서 아토의 도움을 받아 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 순발력을 겨루는 점프 플라스마 경기를 위해 레이저를 피하는 연습도 하고 중력 타워에서 근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도 한다. 근력을 키우려면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아토의 말에 먼저 고기를 먹자고 해서 아이들과 웃기도 했다.

찬이와 자영이가 운동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신체의 변화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적혀 있어서 진짜 운동을 하면 이런 변화가 생기는구나 실감 났다.

아이들과 매일 조금씩 운동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

책을 읽으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줘서 유익했다.

구찬이와 피자영을 응원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우주 올림픽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까?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체력을 길러서 몸도 마음도 튼튼해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공부하느라, 전자기기로 노느라, 어른들은 회사에서 앉아서 일하느라 모두 운동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해 체력을 기르자.

아토가 알려준 운동 비법을 따라서 운동해 보자.

어느새 체력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체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어크로스주니어 #잔소리탈출연구소2 #미자모서평단 #이기규 #지은 #체력 #디자인박진희 #정재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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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김영주 지음, 하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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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멋진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을 보면서 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본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돌 무대를 보면서 노래와 춤을 따라 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무대에 데뷔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눈물과 땀을 흘리면서 경쟁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자.

이 책은 생물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으신 김영주 작가님이 지으셨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어린이, 청소년 책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얀 빛의 수수께끼], [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 [엄마 이름은 T-165],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등이 있다.

대학에서 만화와 웹툰을 전공했고, 네이버 웹툰 [악당 가족이 독립을 반대한다]를 연재 중인 하티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다. 웹툰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는 처음 작업하는 어린이책이다.

책의 겉 표지는 크게 펼쳐보면 주인공 태리의 브로마이드가 된다. 표지 뒷면까지 멋진 그림으로 채워줘서 좋다.

책의 처음에 연습생 명단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이름과 전공 분야, 나이가 프로필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중앙 시장 송 콘테스트, 오디션을 보라고요? 연습생 첫날, 낙하산이 되다. 삐걱거리는 우정, 어쩌면 잘 헤쳐 나갈지도 몰라, 선 넘네, 너희는 적이 아니야, 쇼케이스가 시작되다, 루미너스의 순서로 진행된다.

차례는 단락이 나누어져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크게 나누어진 느낌 없이 하나의 호흡으로 읽어나갔다.






아이돌 뉴스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미다스의 손, 한소아 대표가 이끄는 '더블 엘'에서 차세대 글로벌 걸 그룹 '루미너스'의 출격을 예고하는 기사이다. 이 책의 주된 사건인 아이돌이 되기 위한 여정을 이 기사에서 자세히 소개해 준다. 쇼케이스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 평가 결과에 따라 총 여섯 명의 연습생이 루미너스의 멤버로 발탁될 예정이다.

이 책의 제목인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에 맞게 아이돌 그룹 루미너스의 데뷔를 향한 연습생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이다.

초희와 태리는 단짝 친구이다. 초희는 아이돌 연습생이다. 초희가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본격적으로 데뷔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갈까 고민 중이라서 태리는 초희를 따라가기로 마음먹는다. 초희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댄스 학원 수강권이 꼭 필요했는데, 마침 송 콘테스트가 열린다고 초희가 태리에게 알려준다. 태리는 싫다고 했지만, 초희가 나가보라고 권해서 태리는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태리는 노래가 좋았다.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태리는 자신의 노래를 들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더블 엘 엔터테인먼트 실장님의 오디션 권유를 받게 된다.

더블 엘은 초희의 소속사이다.

태리는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이 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대표님 조카라는 낙하산이라고 오해를 받는다. 단짝 친구인 초희도 태리를 외면한다.

초희와 오해를 풀고 싶었는데, 태리가 합숙소에 들어오기 전날 이번 월말 평가 성적으로 데뷔 조를 결정한다는 중대 발표가 있었다고 알려준다. 초희와 오해를 풀고 싶었지만 오해를 풀지 못하고 헤어진다.

데뷔 조를 뽑기 위한 경합을 위해 두 팀으로 나뉘는데 태리와 초희는 갈등이 깊어진다.

"좋겠다, 넌, 하기야 넌 늘 운이 좋지. 나는 5년 넘게 고생만 실컷 했는데. 너는, " 78p

초희의 마음이 이해되는 부분이었다.

초희가 신경 쓰였지만 팀원들의 도움으로 태리는 연습에 집중할 수 있었다.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갈등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단짝 친구였는데 경쟁을 하다 보니 오해도 생기고, 풀지 못한 오해 때문에 고민도 하고, 누구나 청소년기에 이런 경험해 봤을 것 같다.

처음에는 낙하산이라고 싫어하던 친구들이 한 팀이 되고 나서는 서로 돕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나는 노래가 정말 좋아' 83p

태리의 마음이 잘 느껴진다.

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태리도 처음부터 아이돌이 꿈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게 됐다.

두 팀 모두 열심히 노력했는데, 어느 팀이 우승했을까?

루미너스의 최종 멤버 여섯 명은 누가 됐을까?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경쟁과 우정이 섞인 이야기!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를 읽고 누가 데뷔했는지 알아보자.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좋아할, 아이돌 데뷔 이야기와 예쁜 그림이 가득한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를 추천한다.






#미자모서평단 #다산어린이 #루미너스오늘부터데뷔합니다1 #김영주 #하티 #아이돌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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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 - 매일 그리고 싶은 귀여운 아날로그 손그림 일러스트 어텐션 시리즈 13
쏠쏘라(박현진) 지음 / 제이펍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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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주가 있다면 매일 그림을 그릴 것 같다. 너무나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한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를 만났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게 하면, 특히 작은 종이보다는 큰 종이에 그림을 마음껏 그리게 하면 창의력이 발달한다는 소리를 듣고 아이들이 걸음마를 시작할 즘 전지를 사다가 온 방바닥에 펼쳐두고 낙서를 하도록 했다. 그때 이후로 우리 집 벽지는 낙지로 가득했다.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 일부러 미술 학원에 보내지 않았다. 뭔가 획일화된 기술을 배우면 창의력을 사라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미술대회에 나가면 엄마가 보기에는 정말 잘 그렸는데 번번이 입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좌절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아팠다. 결국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미술 학원에 보냈다. 만들기와 그리기에 손재주와 흥미가 있던 아이는 미술 학원에서 원하는 만들기를 매일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해했다. 결론은 진작 보낼 걸 후회가 된다 이다.

기술을 배울 때는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창의성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기술은 선생님께 배워야 한다.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는 기본부터 충실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는 모토로 손그림의 즐거움을 나누는 쏠쏘라(박현진)작가님이 지으셨다. 색연필과 손 글씨로 아날로그 감성을 꾸준히 전하며, 그림이 주는 기쁨과 위로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 다수의 손그림 일러스트 및 컬러링 도서를 집필했으며, 원 데이 클래스와 SNS를 통해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쏠쏘라의 뻔뻔한 손그림 일러스트], [나를 사랑하는 시간], [쏠쏘라와 떠나는 마법의 동화여행]등이 있다.





쏠쏘라 유튜브를 참고하면 더욱 그리기가 즐거워진다. 주소는 아래를 참고 바란다.

http://www.youtube.com/@sorssora


이 책의 특징은 드로잉 과정을 더 명확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외곽선이 없는 그림도 드로잉 과정을 모두 검은색 선으로 분명하게 표시했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미술 학원에서 배웠다면서 '선 따기'라고 했다. 연필로 그린 후 볼펜으로 선을 두껍고 분명하게 그려주는 방법이다. 쏠쏘라 작가님의 외곽선을 그리는 방식과 비슷해서 반가워했다.





차례를 살펴보면 6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색연필의 기초를 알려준다.

바로 캐릭터 그리기로 넘어가지 않고 미술의 기초부터 꼼꼼하게 알려준다.

미술 학원에서 배우듯이 기초를 정확하게 짚어줘서 친절하다고 느껴졌다.

준비물부터 다양한 선 연습하기도 있다.

색연필과 종이를 고르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안내해 준다.

선을 연습해야 하는 이유도 알려준다.

선 긋기를 충분히 연습한 후에 색감의 강약 조절하기를 배운다. 3단계로 나눠서 손에 힘을 조절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선 연습부터 명암, 배색까지 마치 학원에서 선생님께 배우듯이 색연필의 기초를 쉽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인물이나 동물 그림의 눈동자에 흰색 하이라이트를 주는 방법을 연습한다.

그림 그리고 눈코입 그리는 부분이 어려워서 인물 그리기를 꺼려 하는 경우가 있다.

눈동자 표현하는 기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 집 초등학생은 36페이지의 입체감 살리는 부분을 요즘 미술 학원에서 배우고 있는 부분이라고 반가워했다.

너무 어려운 방법인데 여기서 알려주니 반갑다고 한다.

이 책에서 자주 사용한 색연필 회사별로 색상표를 제공한다.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다. 그냥 색상별 한 가지가 아니라 색연필 회사별 세 가지를 색상표로 비교해서 보여준다.

1장에서 그리기 위한 준비단계 기초를 정리했다면 2장에서는 그리기 기술의 기초를 시작한다.

2장. 오브젝트 그리기.

처음부터 디테일한 묘사를 하려고 하면 그림 그리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싶은 사물을 잘 관찰한 다음, 기초 도형으로 단순화해서 점차 세밀한 부분을 추가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일상에서 자주 보고 그릴 수 있는 학용품, 음료수, 날씨, 여행, 디저트 등의 그리기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준다. 중간중간 그리기 팁이 들어있다. 모양이 다른 물건들도 색과 무늬를 통일감 있게 그리면 세트 느낌이 난다고 알려준다.

책의 그림이 모두 컬러로 되어있어서, 무슨 색으로 칠해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 보고 따라서 채색할 수 있다.

3장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그리기이다.

고양이도 종류별로 하트 고양이, 고양이 뒷모습, 나비넥타이 고양이, 상자에 들어간 고양이 등 여러 상황을 그릴 수 있다. 강아지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따라 그릴 수 있다. 특히 새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아기 새를 따라 그렸다.






밑그림을 그려본다. 미술용 연필이 하필 안 보인다.

초5 맘 변하기 전에 얼른 눈에 띄는 일반 연필을 대령한다.

외곽선을 볼펜으로 따라 그린다.

색연필을 학교에 두고 와서 아쉽지만, 형광펜으로 채색한다.

심기 불편하신 사춘기 초5를 달래서 그려본 거라 한 개뿐이다.

심기 좋아지면 다시 부탁해 볼까 한다.

우리 집 초6은 너무 하고 싶다면서 도전했지만, 부끄러운 실력이라고 절대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사진은 없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나도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색연필이 아니라 색감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쏠쏘라님 모토처럼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나도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그림을 그려본다.

4장에서는 사람 캐릭터 그리기를 도전해 본다.

몸의 비율, 캐릭터의 중심선을 배우고, 쏠쏘라가 자주 사용하는 얼굴 비율을 알려준다.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운다. 정말 다양한 표정이 있다.

여자와 남자 캐릭터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습해 본다. 같은 표정이어도 헤어스타일에 따라 다른 캐릭터가 된다.

5장에서 특별한 기념일을 그려보고, 6장에서는 손 글씨를 연습한다.

한글 손 글씨, 영어 손 글씨까지 배우고 나면 캐릭터와 글씨를 함께 연습해 본다.

다양한 테마를 골고루 그려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

부록에는 나만의 색연필 발색 표를 만들 수 있다.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성하는 습관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쏠쏘라 작가님과 함께 그림의 기초를 배우고 나만의 캐릭터를 그려보자.

색연필로 그리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시간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져보자.

아이들만 배우는 게 아니라 어른도 도전할 수 있다. 쏠쏘라 작가님을 따라서 차근차근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멋진 캐릭터가 완성된다.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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