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사회 -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최환석 지음 / 참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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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이자 의 삶을 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우월한 힘을 가진 갑의 모습으로, 누군가에게는 눈치를 살펴야만 하는 을의 모습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는, 점점 더 내가 당한만큼 누군가에게 몇 배로 갚아야만 하는 폭력적인 의 성질을 더 보여주고 있다.

왜일까? 왜 내가 받은만큼 꼭 갚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

비록 갑에게 모진 말과 행동을 받았더라도 그것을 참고, 나의 을에게 조금 더 이성적이고 부드럽게 대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이러한 현상을 나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겪고 행동하게 되는 것일까?

왜 자신도 모르게 갑질을 하게 되는 것일까? 왜 조금 더 너그러운 여유가 없는 것일까?

 

갑질의 가장 직접적인 심리적 기전을 차별이다. 경제적 차별이 사회를 점점 불평등하게 만들면서 계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사람들은 자신보다 계급이 한참 낮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보면 그도 자신과 동등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를 탈인간화 과정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 책에서 탈인간화를 불러오는 우리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 문제에 집중할 것이다.” - P. 12~13.

 

크게는 나라의 경제발전과 작게는 개인의 재산증식을 위해 우리는 앞만 보고 달려 왔다.

오직 더 많은 돈과 지위, 권력을 위해 달려왔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그 과정에서 점점 커지는 빈부의 격차나 소외되어 주변부로 밀려난 이웃들을 돌아볼 여유도, 생각도 가지지 못한 것이 현실일 것이다.

그들이 굶주리고 죽어가는 것도 나의 일이 아니기에 무심히 넘긴 것 또한 우리의 모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우리의 마음은 메말라갔고, 여유는 점점 더 없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다른 사람을 누르고 위로 올라가려고만 하고 있지는 않는지.

 

교육 시스템은 이렇게 특권층과 기득권에게 유리하도록 꾸준히 진화했다. 분명한 건 이제 교육 시스템은 부와 권력을 세습하는 장치화로 점점 완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계급의 구별이 더욱 뚜렷해지고 계층 간 이동성이 점점 떨어져, 망한 국가들이 갔던 그 길을 갈 수 있다.” - P. 114.

 

앞으로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한 집단에 권력과 힘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부가 집중된 사람들이 정치적 힘을 이용해 자기 집단에 유리하도록 시스템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불평등이 심해지면 그들에게조차 유리한 일이 아니라는 걸 그들이 알았으면 한다. 사회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상류층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 P. 200.

 

갑질은 돈이든 권력이든 힘이든, 가진 자가 자신이 가진 것을 이용해 가지지 못한 자에게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또는 법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행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갑질이 드러날 경우 모든 이들에게 비난을 받는 것이리라.

이런 현상은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땀흘려 일해서 자수성가한 1세대 분들은 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슈퍼 갑질은 아무런 노력없이 부와 권력을 물려 받은 2세대, 3세대 인물들이 해댄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동일한 존재로 보지 않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갑질을 해대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들만의 문제일까? 우리 또한 알게 모르게 갑질을 한다. 우습게도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일 실제로는 별로 그렇지도 않지만 - 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한 갑질을 해대고 있지는 않는지. 그들에게 쌓인 울분을 토해내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봤으면 한다.

 

민주적인 사회일수록 이런 특권층의 인센티브를 억제할 장치를 잘 갖추고 있지만, 중요한 건 법적인 인센티브의 억제가 아니라 굳이 그렇게 살지 않아도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는 사회적 제도의 마련 여부다. 결국 선거를 통해서든, 합의를 통해서든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 P. 326.

 

<갑질 사회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갑질이 넘쳐나는 이유와 역사적 사실들, 그리고 어떻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주 직설적으로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갑질사회의 원인을 불평등에서 찾는다. 기회의 불평등, 결과의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교육의 불평등으로 그것이 고착화되어갈수록 신분의 변동은 어려워지고, 그럼으로써 권력이나 부를 가진 이들의 갑질은 일반화되고, 이에 따른 폭력과 범죄도 늘어나게 되고, 결국은 나라도 흔들릴 수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역사적으로 부나 권력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부와 권력유지를 위해 나라도 팔아넘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라가 당나라에, 고려가 원나라에, 조선을 일본에, 대한민국은 누구에게???

 

패턴은 명확해졌다. 포용적이었던 사회제도가 배타적이 될 때 차별과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사회는 몰락한다. 소수의 기득권층이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나설 때 사회의 다양성은 사라지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다.” - P. 37.

 

우리를 불행하게 혹은 병들게 하는 동인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바로 사회 조직 속에 존재한다. 불평등이 심한 사회에서 큰 소득격차는 이웃과 가족 중 한쪽이 지나치게 많은 소득을 누리게 하고 다른 쪽에는 불행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런 결과를 보건대 복지 정책을 단지 산술적 분배에만 치중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득격차를 줄여 삶의 통제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지 정책의 초점을 모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통제감은 미래에도 먹고사는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 P. 231~232.

 

우리 사회가 엘리트 교육을 특화시키고 차별화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한다. 비싼 사교육을 시스템 안에 고착시킴으로써 부자들에게만 엘리트 교육의 기회를 부여한다면, 아무래도 지금의 기득권 내 사람이거나 기득권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이 올라올 것이므로 핵심 권력층을 계속 유지하기가 쉬워진다.” - P. 324.

 

저자는 이 모든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서일 수 밖에 없다며, 정당이나 정파를 떠나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공약을 내놓는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정치인들은 정권을 가지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기에, 그들에게서 이타적인 행동을 기대하지 말고, 정당이나 이념을 보게 되면 편견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없기에, 오직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공약을 주장하는 정치인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다시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자신을 선택한 이들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게 만들어, 정치인들로 하여금 이타적으로 보이는 정책을 선택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돈과 권력이 중요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이웃과 사회가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모두가 각자의 눈높이 맞는 정치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바로 눈앞만 볼 것이 아니라 좀 더 멀리, 내 자식들이 살아갈 시대까지 보면서 선택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정치인들을 향한 도덕적 관념을 비롯한 모든 편견을 버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누가 이타적인지 고민할 필요도 없으며, 여러분이 더 이타적으로 행동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당신의 이익이다. 누가 연합을 가장 크게 확장할 것인지 고민하지는 않더라도 누구를 선택해야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될까, 이것만 생각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P. 353.

 

갑질하는 사람을 비판하고 공론화시킨다고 해도 근본적인 사회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갑질사회는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갑질이 더 교묘해지거나 눈에 띄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수 있다. 근본적 해결을 위한 차별과 불평등의 해소만이 갑질사회를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 P. 362.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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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내 돈 - 재테크 미끼와 그들의 거짓말
봉정아 외 지음 / 피톤치드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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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돈을 좋아한다.

남들보다 쉽게 더 큰 돈을 벌고 싶어하고, 그 돈으로 더 폼나게 살고 싶어 한다.

그러기에 조금이라도 돈이 된다는 얘기만 나오면 귀를 세우고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나라도 경제발전기에 부동산 투기(?)를 통해 참으로 많은 부자들이 탄생했다.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선 지금도 그때의 영광을 잊지 못해 아파트분양지만 찾아 떠도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번 이들이 과연 지금도 부자로 살고 있을까?

물론 있다. 아주 소수의 그들은 우리와는 다른 정보와 투자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가진 정보는 우리가 정보를 얻기 이전의 원초적인 정보일 것이다.

그들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개발정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구매하고, 개발정보가 널리 알려졌을 때 높은 수익을 남기고 떠난다. 그리고 개미들은 무너진다.

이것이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걷고 있는 부동산 신화의 전부가 아닐까, 그리고 재테크의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개미들이 돈을 번다는 것은 벼락맞는 것보다 어렵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재테크는 부동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이 되는 모든 것이 재테크의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은 주식이나 채권, 펀드, 적금 또는 경매나 NPL 같은 것이다.

여기에도 오랜 전설같은 성공 신화들이 있다.

다만 사람들이 그 신화를 이룩한 이들이 걸어온 험난한 과정은 보지 않고 그 결과만 보고 자신도 운좋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정말로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어떠한 투자도 실패없이 단시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은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그렇게 성공한 이들도 있겠지만 그런 이들이 재산을 잘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 성공한 이들은 어렵게 얻은 자신의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들은 결코 흥청망청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습관과 버릇이 있다. 실패를 거름 삼아 성공을 이루어낸다는 것이다. 반면에 실패한 사람들은 반복되는 실수를 마치 습관처럼 지나치고 만다. 실패가 습관이 된 것이다. 이 실패의 습관은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다.” - P. 4~5.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금융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는 행위다. 우리 스스로를 금융을 소비하는 소비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금융 거래 역시 원리만 놓고 보면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따라서 금융거래를 할 때는 묻고 또 물으며 신중해야 한다.” - P. 172~173.

 

<놓치고 싶지 않은 내돈 재테크 미끼와 그들의 거짓말>는 재테크 전문가 4인의 오랜 경험이 들어있는 책이다. 그들이 만나고 상담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재테크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대한민국 재테크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이를 부추기는 정부와 서민들을 어려운 용어로 거의 등쳐먹는 금융 기업들을 비판한다.

그와 함께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그것을 고집하는 고객들의 무모함을 지적한다.

옆에서 누가 뭐라 해도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며, 그 결과도 본인이 책임지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져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그것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경제에 관한 개념들을 교육시킬 것을 주장한다.

 

금융회사는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분명한 것은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만들어진 투자시장은 다수의 손해를 바탕으로 소수만이 이익을 챙겨가는 구조라는 것이다. 애초에 판이 그런 식으로 짜여 있음을 명심하자.” - P. 8.

 

언제나 그렇지만 모든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따라서 신중하게 살펴보고 고민한 뒤 결정해야 한다. 미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선택은 그 자체로 배팅이다. 그때 상황에서는 옳은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경우는 허다하다. 투자는 가능성과의 싸움이다. 가능성에서 100%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만의 원칙은 그래서 중요하다.” - P. 115.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은 부모 잘 만난 이들을 제외한 그저 남의 것 빼앗지 않고 가족들 먹는 것 걱정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재테크는 남의 나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현실에서 재테크에 투자할 여유자금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빚내서 집을 산 서민들의 주머니에 과연 여유돈이 남아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래를 계획하려면 재테크에 대해 생각해보아야만 할 것이다.

먼저 자신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단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허황된 것이 아닌 하루하루 조금씩 모아가는 재테크를 찾아 미래를 계획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공부하는 자만이 조금 더 나은 재테크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조금 더 나은 차이가 미래엔 큰 차이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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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열어 주는 혁명가의 말 - 철학 사상 개혁 창업으로 꿈을 펼친 혁명가들
체 게바라 외 지음, 서상원 엮음 / 스타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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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는 혁명을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국체 또는 정체를 변혁하는 일로 정의하고 있다. , 역사발전에 따라 기존 사회체제를 변혁하기 위해 이제까지 국가권력을 장악하였던 계층에 대신하여 피지배계층이 그 권력을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탈취하는 권력교체의 형식을 의미하는 말이다.

비합법적이라는 단어로 인해,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였거나 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혁명의 모습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혁명이라는 말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물론 최근의 지도자나 주체가 없는 민중들의 자발적인 혁명도 있기는 했지만, 주체가 없기에 그 힘을 모아서 끌고가지 못하는 한계도 보았다.

혁명을 받아들이는 의미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혁명은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고 완전히 뒤집어 새롭게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정치적인 영역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물질적 폭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우리 개개인의 삶속에서의, 넓게는 사회변화를 위해 혁명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 본다.

 

<세상을 열어주는 혁명가의 말 철학, 사상, 개혁, 창업으로 꿈을 펼친 혁명가들>에서 저자는 인류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였던 이들을 모두 혁명가로 이해하고 그들의 말과 삶을 간략하게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는 그들이 만들었던 변화가 인류에게 도움을 주었든 피해를 주었든 상관없이 인류사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보고 8개의 영역으로 총 102명의 혁명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말을 행동으로 옮겼기에 역사에 변화를 주었고, 그렇기에 혁명가의 대열에 설 수 있었음을 그들의 말과 삶의 행적으로 보여준다.

 

혁명가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역경에도 의지를 꺾지 않는다. 유연한 방식으로 대처했으며 보통 사람들이 한계라고 단정 짓는 것들을 과감히 부수었다. 이때 한계는 지난 정권,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상식, 절대 권력 등이었다. 혁명에는 선과 악이 없다. 언제나 긍정적인 발전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었다. 독재와 전쟁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말도 들어 있다.” - P. 4~5.

 

혁명가는 가령 혁명이 성공하여도 행동에 따른 은혜를 받는 것은 어렵다. 한번 파괴된 것이 재건되기까지 일을 지켜보기에는 사람의 인생이 너무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 P. 52.

 

이 책에도 나와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며,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아마도 이런 현상은 각자가 원하는 극단에 서서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것만을 주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잘한 것이 있기에 잘못한 것을 무조건 덮자고 하는 것도 문제이고, 잘못한 것이 있기에 잘한 것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실제 삶의 행적이 아니까 생각한다.

그의 광복전의 일본군의 행적도 사실이고, 5.16쿠데타도 사실이고, 그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도 사실이다.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울까?

그것은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친일파들이 광복후 권력의 위치에 서서 자신들의 친일을 시대적인 상황탓으로 돌리고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당당하게 떵떵거리며 살고 있기에 아직도 우리는 역사적 고통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자신의 과오도 솔직히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자신에게 너그러운 사람은 자신의 과오를 감추기 위해 타인에게 가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지도자, 혁명가는 조금은 더 자신에게 냉정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진실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말에 이어 지식인을 정의와 자유, 선과 진실, 인류적이고 보편적 가치가 유린당하면 남의 일이라도 자신의 일로 간주하고 간섭하며 투쟁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 P. 134. 장 폴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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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정리 수납 시스템 - 살림이 10배 더 쉬워지는
Mk 지음, 안은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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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하는 집들, 특히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납공간일 것이다.

동일한 공간에서 어떻게 보다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하느냐가 얼마나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느냐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납공간의 확보는 가장 중요한 주택 선택의 기준이 된다.

또한 갈수록 늘어나는 집안 살림을 주체하지 못해 방 구석에 쌓아놓고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수납공간은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많은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새 집으로 들어갈 수는 없기에,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간을 잘 활용하는 살림 정리법의 노하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노하우를 사업화한 전문가도 자주 방송에 등장하곤 한다.

 

서툴고 귀찮은 집안일이라도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해나갈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가는 것이 조금이라도 집안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 P. 34.

 

다른 이들의 집을 방문해보면 비슷한 공간에서 살림을 해도 정리를 잘 하는 정도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리를 해도 한 것인지 표도 나지 않는 집이 있는 반면에, 모든 것이 정리정돈되어 집 안이 깔끔하고 넓게 보이는 집들이 있다.

사실 이런 노하우 또한 아무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이런 일에 뛰어나 능력을 가진 이들이 있으리라.

그래도 아무리 재능이 없어도 뭔가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나름의 정리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살림이 10배 더 쉬워지는 마법의 정리 수납시스템>의 저자 또한 수차례의 실패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일본 수납 인테리어 블로그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 책을 내놓았다.

저자는 무조건 따라하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혼자서 모든 것을 정리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의 집과 상황에 맞게 정리정돈할 계획을 세우고 시스템화 하여 하나씩 정리해갈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정리하라고 한다. 그래야 보다 덜 어질러진다고 한다.

 

정리를 처음 시작할 때는 큰 수고와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에서 얻어지는 편리함과 쾌적함을 따져보면 그 정도 수고를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평균 이하의 주부인 나도 실현시킨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맛보게 된다면 좋겠다.” - P. 4.

 

우리 집의 정리와 수납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스타일이 기본이다. 가족 모두가 참여하지 못하면 내가 아무리 정리 수납에 열을 올려도 그때 뿐이고, 금세 흐트러지고 만다. 그래서 나는 남편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P. 14.

 

아이들에게 자신의 방과 책상을 잘 정리하라고 이야기한다.

어질러놓고 무슨 공부를 하냐고, 정신이 산만해져서 머리 속에 들어오냐고 야단을 친다.

하지만 거실과 주방, 안방으로 가보라.

과연 아이들에게 야단칠만 한지 둘러보라.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옷은 여름옷 겨울옷 뒤죽박죽이고, 양말은, 손수건은 어디있는지 매일 찾아 헤매고 다니는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이 책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왜 정리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다음은 스스로의 노력의 문제일 것이다.

 

수납은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혈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넣어두는 물건은 혈액이다. 혈액의 흐름이 좋으면 몸 상태가 좋아지듯이, 물건의 흐름이 좋은 집도 역시 건강한 집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정리정돈이 잘 된 집은 공기의 흐름도 좋다라는 말을 예전부터 자주 듣기는 했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하지 못하다가 지금에 와서야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공간이 정돈되니까 공기도 확실히 예전에 비해 깨끗해진 느낌이다.” - P.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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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 산업혁명에서 피케티까지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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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의 자유주의 경제체제는 전세계의 부를 극히 극소수인 1%의 사람들에게 몰아주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99%의 저항을 불러왔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바뀐 것은 없다. 부의 편중이 더욱 심해지고 있을뿐.

게다가 부를 가진 이들의 권력에 대한 지배력 또한 점점 더 커져감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그들은 거의 법 위에 존재하며, 그들을 통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 보일 정도이다.

극히 극단적인 전망을 하자면 향후 수십년 후의 지구는 우울한 미래영화에서처럼 국경없이 극소수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가장 최악의 극단적인 모습일 것이다.

비록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의 경쟁에서 승리하였다고는 하지만 자본주의 자체가 완벽한 체제는 아니기에 허점을 조금만 교묘하게 이용한다면 먼 미래의 모습이 상상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본주의 자체도 계속 변화되어 왔을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자본주의는 여러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지만 가장 뛰어난 점을 들라고 하면 바로 적응력이라고 하겠다. 20세기의 치열한 냉전을 거치면서도 결국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수세기에 걸쳐 상업 자본주의, 산업 자본주의, 독점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 복지 자본주의 형태로 진화하고 발전해 왔다. 상황에 맞게끔 자본주의는 자신의 틀을 탄력적으로 바꾸면서 성공적으로 적응해 온 것이다.” - P. 354~356.

 

자본주의는 또한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와 함께 한다.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하는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가 없이는 자본주의는 꽃을 피울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두가지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정답이 아니듯이 민주주의도 정답은 아니라 생각한다.

단어의 원칙적인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체제중에서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이겠지만.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왜곡되어질 수 있는 불완전한 체제라는 것은 공산주의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어떤 정치 체제가 인간에게 가장 바람직할까? 최선의 체제는 선의적 독재 체제이고, 차선의 체제는 민주주의, 최악의 체제는 악의적 독재 체제라는 말을 하곤 한다. 민주주의가 최선이 아니라 차선인 것에 대해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 P. 39.

 

자본주의의 시작에 대한 이론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단어들도 많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산업혁명에서 피케티까지>1760년 이후 250년이 지나고 있는 현대까지 자본주의를 표현하고 생각하게 하는 50개의 다양한 단어들로 자본주의를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자본주의의 특성을 나타내는 사유재산과 자유라는 단어에서부터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를 비롯해 자본주의를 만든(?) 이론가까지 5개의 분야로 나누어 자본주의 개념과 발전사를 간략하지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필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자본주의가 어떤 배경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발전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다. 또 그 과정에서 많은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위험 요인을 잘 극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보고자 했다.” - P. 8~9.

 

우리나라는 레드 콤플렉스가 거의 병적인 수준이다.

선거때만 되면 되살아나는 망령같은, 그러나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말, ‘종북’, ‘빨갱이등등.

왜 우리는 아직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말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라고 하면서 왜 자신들과 반대되는, 자신들의 이권에 반하는 말과 행동을 하면 색깔을 덧칠해 지워버리려고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맞는 것일까? 

자본주의체제는 맞을 것이다. 다만 점점 더 극단의 위치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빈인빈부익부, 부의 편중 등의 말이 더 이상 낮선 단어가 아니다.

이제는 출발선부터가 완전히 나뉘어진 슬픈 시대임을 인정해야만 한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국민 한명한명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체제가 어떻게 운영되어야만 하는지 이해하고 주장해야만 한다.

그리고 선거때마다 선택을 해야만 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그렇지 않으면 최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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