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본질 - 동학개미의 스승 박세익 전무가 말하는 현명한 투자 행복한 투자
박세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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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노동력의 댓가로 받는 임금만으로는 살아가기가 힘들게 된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경제의 발전과 함께 하는데, 경제가 발전할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다른 요인들은 모두 제외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임금으로 받는 돈의 가치를 그만큼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경제가 발전한 선진 자본주의 국가일수록 국민들이 재테크를 하게 된다.

투자 분야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암호화폐든 상관없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저축보다는 투자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둘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을까?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분석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계속 올릴 수 있느냐의 여부가 기준이라고 투자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 일확천금을 노리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명 몰빵을 하는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로 본다는 것이다. 이 기준으로 볼 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은 투자일까? 투기일까?

 

인플레이션이란 채권자의 부를 채무자로 이동시키고, 무산자의 부를 자산가의 부로 이동시키는 세계 최대의 날강도 시스템이다. 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내가 허용했든 허용하지 않았든, 내가 착실하게 살았든 못되게 살았든, 이 날강도 시스템은 평생 끊임없이 작동한다.” - P. 62.

 

<투자의 본질 동학개미의 스승 박세익 전무가 말하는 현명한 투자 행복한 투자>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 시기에, 과거 사례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주가가 반등할 것을 예측하고, 경제 방송에서 국내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여 경제주권을 회복할 것을 강조하여 동학개미의 스승으로 불리게 된 저자의 투자에 대한 철학과 투자법,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투자를 하기에 앞서 스스로가 생각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어디에 어떻게 어떤 목표로 투자를 할 것인지를 먼저 확실히 해야 함을 강조한다. 올바른 투자의 원칙과 자세가 바탕이 될 때 성공하는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27년 동안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주식, 선물, 옵션, 채권, 메자닌 등 소위 말해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면서 배우고 느낀 바를 적어 놓았다. 사마의나 제갈량과 같은 뛰어난 책략가로서 적은 책이 아니라 실전 전투 경험이 많은 야전사령관의 경험으로 적은 책이고, 주식투자에서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투자실패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처방전이 적혀 있는 책이다. 주식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초보투자자에게 올바른 투자의 원칙과 자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잘못된 투자원칙과 나쁜 매매습관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계속 돈을 까먹는 투자자들에게는 내가 투자에 있어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뼈 때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P. 12.

 

투자는 실수를 줄이는 게임이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실수를 피할 수는 없지만, 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스코어를 줄이려면, 버디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트리플 보기, 양파와 같은 큰 실수를 줄여야 하는 원리와 똑같다.” - P. 154.

 

코로나19의 델타변이가 다시 한번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전세계의 경제상황은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선행하는 주식시장은 향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서인지 나쁘지 않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경제의 가장 앞쪽에 있는 미국의 주식시장은 하루하루 새로운 주가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주식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나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가 올라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면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은 내려갈 것인데,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이런 상황에 대비해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만 할까?

답은 없다고 본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적절한 대응를 해야만 할 것이다.

다만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를 하기 위한 시장에 대한 철저하고 지속적인 분석과 준비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시장이 언제 조정이 오고 언제 거품이 생기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런 예측은 정말 무의미하고 시간 낭비다. 하지만 현재 내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이 비싼지 싼지에 대한 가치측정은 투자자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임무이다.” - P.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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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 가장 부유하고 파괴적인 스포츠 산업이 되기까지
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황금진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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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부터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손흥민이 가장 선두에 있지만, 손흥민 외에도 다수의 선수들이 유럽의 각 리그에서 뛰고 있어서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축구팬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다.

물론 그 전에도 축구에 죽고사는 이들은 어떻게든 유럽 축구를 보기 위해 밤을 새곤 했을 것이다. 다만 지금처럼 많은 이들이 축구에 빠져 살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인 FIFA에 가입된 회원국은 단일 종목 스포츠로는 가장 많은 211개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월드컵이나 각 대륙컵 등 여러 대회를 통해 상상을 넘어서는 엄청난 자금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말도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주창자들은 영국 축구를 감히 가족용 오락거리로 여겼다. 그다음 세대는 영국 축구를 글로벌 미디어 자산으로 여겼다. 하지만 판돈이 커지고 구단주들이 부유해지자, 그들은 얼마 안 가 프리미어리그의 최대 자산은 바로 그 기틀임을 깨달았다. 최대 자산은 영국 축구의 전통도, 플레이 스타일도 아니었다. 정통성도, 다 무너져 가는 스타디움 주변의 비좁은 자갈길과도 관련이 없었다. 최대 자산은 한 구단이 제국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이었다.” - P. 543.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가장 부유하고 파괴적인 스포츠 산업이 되기까지>1992년에 시작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시작 전후의 뒷얘기와 그 이후 현재까지의 발전과 변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으로, 단순히 EPL이라는 하나의 축구 리그의 이야기가 아닌 거대한 돈이 만들어 내고 움직이고 있는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EPL의 시작이 더 이상 스포츠로서의 축구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서의 축구로 변화되기 시작한 출발점이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금은 자본의 힘이 너무나 거대해지고, 더 가지려는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추락하기 직전일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말한다.

 

영국 축구가 1992년에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설립된 그 해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기원전/기원후에 해당하는 중대 시점이 되었다. 프리미어리그처럼 기록될 결정적인 순간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 P. 11.

 

이 책은 영국 축구의 역사를 광범위하게 다룬 책이 아니다. 또한 누가 언제 리그 우승을 했다거나 구장에서 펼쳐진 가장 위대한 순간에는 무엇 무엇이 있다는 내용을 다룬 책도 아니다. 이 책은 제국 건설에 관한 이야기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시대 위대한 글로벌 흥행업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그것이 어떻게 놀라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는지,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꺼이 버릴 의향이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 P. 13~14.

 

20214월 새로운 대회인 유러피안 슈퍼리그를 창설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리그는 투자은행 JP모건에서 60억 달러를 투자받아 2023/24 시즌부터 진행되며. 유럽의 빅클럽 15개 팀과 각 리그 성적에 따른 초청 5개 팀 등 총 20개 팀으로 구성되며, 빅클럽 15개 팀은 강등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배부른 구단들의 배를 더 채워주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유러피안 슈퍼리그는 발표와 함께 FIFA UEFA, 각국의 축구협회의 비판과 중징계 및 법적 조치 발표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FIFA에서 월드컵을 4년이 아닌 2년 주기 개최로 변경하는 것을 논의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런 변화를 만드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바로 돈이다.

EPL을 비롯한 프로축구는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사업일뿐이다.

돈에 의해서만 움직이며, 돈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것이다.

축구는 모든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 돈을 벌어들이는 엔터적인 성격이 강한, 극적인 일종의 쇼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비용을 지불하면서 그 쇼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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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 미래 - 기회와 추월의 시간
권세호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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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IMF 자료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 달러는 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 1개국 뿐이다. 이 당시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은 3만 달러는 넘지 못했다.

2021IMF의 추정 국민소득의 자료에서 10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여전히 룩셈부르크 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34,000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을 수 있을까?

지금의 낮은 경제성장률 상태가 유지된다면 과연 5만 달러는 넘어설 수 있을까?

또한 1인당 국민소득이 올라가는만큼 개개인의 행복감도 올라가는 것일까?

혹 일본처럼 국가는 부자이지만 국민들은 가난한 상황이 되지는 않을까?

아니면 1인당 국민소득이 늘어날수록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처럼 점점 더 빈부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이제 미래와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우리 모두가 대변혁의 시대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낙오의 시간이 될 것이고, 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추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기회의 시간이자 추월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할 때 미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P. 297.

 

<10만 달러 미래 기회와 추월의 시간>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세계 경제가 델타변이로 인해 다시 한번 주저앉는 상황에서, 저자는 팬데믹 이후의 성공적인 상승을 통해 꿈같은 10만 달러의 시대로 들어서기 위해 극복해야 할 정치적,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조건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천천히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던 4차 산업혁명이 코로나19로 한순간에 우리 생활의 중심부로 들어와 우리에게 적응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급변의 시기가 위기이자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개인이나 기업, 국가는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물론 기회를 제대로 못 살리면 추락할 수 있는 위기로 내몰리게 됨도 이야기한다.

 

이제 미래와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대변혁의 흐름을 적시에,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낙오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뒤처지는 순간 도태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밀려오는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제적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자, 세계를 리드하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추월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젠 노려한 서퍼처럼 이 대변혁의 파도를 타고 넘어 미래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할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 P. 20.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창의력, 공감력,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소프트 스킬을 배우고 자발성을 키우도록 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P. 203.

 

백신의 공급으로 금방이라도 잡힐 듯 싶었던 코로나19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의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 다시 늪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우리나라도 확진자의 급증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위기의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상황일 것이다.

실제 많은 개인사업자들과 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어떤 기업들은 커다란 성장을 하고 있다.

개인들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고 저항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시장에서의 자유 교환에 따른 수요와 공급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결국 자본주의는 해체되고 새로운 경제체제가 등장하게 될 수도 있다.” - P. 253.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 되려면 남북통일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통일을 하게 되면 첫 번째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특히 젊은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노동인구가 늘어나고 소비도 확대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북한에 묻혀 있는 지하자원이 통일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세 번째로는 국방자원을 복지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되어 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 남북통일이라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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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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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변이로 인한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상황이다.

올 초만 하더라도 백신을 맞으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과거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넘쳤었는데, 이젠 다시 대확산의 길로 들어온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선진국 위주로만 백신을 접종하고, 가난한 국가들은 백신을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마도 변이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 본다.

전 세계가 하루 생활권인 상황에서 일부 국가만 백신을 맞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코로나19의 종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하는 독감처럼.

 

사실 속에는 진실과 거짓이 늘 숨어 있게 마련이다. 팩트를 오용하면 포퓰림즘이 된다. 정치적 이념은 이런 재앙적 상황에서 아무런 존립근거를 찾지 못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적 논쟁은 무용하다. 미국 사회의 갈등처럼, 우리 사회의 구조 속에 잠재한 모든 갈등의 불씨는 이러한 사회적 윤리와 가치에 대한 확신과 철학이 존재하지 않을 때 더욱 위험하다. 자연재해와 기후환경 변화가 가져올 위험은 산불에 부는 바람과 같을 뿐이다.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 P. 255.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한국의 경제리더 곽수종 박사의 경제강의노트>는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코로나19 이후에 직면하게 될 전 분야의 위기와 기회,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가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이야기되는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이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산업과 우리의 삶에도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거나 따라가는 정도가 아닌 선도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와 실행이 따라가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는 국가와 기업, 개인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역사는 민란이 정치적 전환기의 필요조건이었다는 점을 늘 상기시킨다. 2021년 이후 세계는 디지털 속의 아날로그, 아날로그 속의 디지털적 속성이 잘 정리 정돈된 기준과 기초, 즉 상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질서를 만들어가는 가에 달려 있다.” - P. 98.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이를 두고 창조경제라거나 사람이 먼저인 경제를 운운할 필요는 없다. ‘창조사람이 먼저도 다 정치적 용어로 퇴색할 뿐이다.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결국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호기심을 어떻게 구현하고 사회가 받아들여 대중을 선도해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 P. 234.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엄청나게 변화되었다.

만약 코로나19라는 커다란 변수가 없었다면 어쩌면 조금은 천천히 변화되어갔을지도 모를 상황이 우리로 하여금 아주 짧은 기간에 완전히 다른 변화에 무조건 적응해갈 것을 강요하였고, 계속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시작 후 일년이 더 지난 지금에 와서는 새로운 삶의 조건들에 어느 정도 적응되어 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부나 정치권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무도 이러한 팬데믹 상황을 경험하지 못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자신들이 리더라고 항상 앞장서려고 했던 이들이 제대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은 일반 국민들을 너무나 무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

누군가는 빠른 적응으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과거에 매여 가진 것을 모두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이 변화된 상황에 적응해가야만 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으니까.

 

결국 사회는 기술 발전이 빛의 속도로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순응하지 못할 때, 적어도 중요한 하나의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할 때는 정치적 이념보다 실생활의 기술 격차에 따라 신분이 나뉠 것이 분명하다. 디지털 기술 향유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아주 간단한 경계를 중심으로 사회는 신분, 교육, 세대 등 모든 갈등의 요소를 블랙홀처럼 빨아당길 것이다.” - P. 125.

 

미래를 보는 직관과 비전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충분조건이고, 적어도 이런 비전과 직관을 믿고 지지할 수 있는 국민적 이해는 교육과 오랜 활동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혜에서 나온다. 이보다 더 중요한 키워드는 리더나 국민 모두가 시대는 변화한다는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 P.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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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9
박재용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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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인류의 종말의 시간인 자정까지 2분 정도 남았다고 원자 과학회 회보에서 발표했다.

이 단체는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1945년 맨하탄 프로젝트에 소속되었던 시카고 대학교 과학자들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매년 전년도의 사건들을 분석해 인류의 멸망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발표한다.

아마도 인류의 노력에 따라 이 남은 시간이 조금은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본다.

인류종말시계가 자정과 가장 멀었던 시각은 1991년으로, 냉전이 종식되어 자정으로부터 17분 전을 가르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종말까지 남겨진 2분도 궁금하지만 1158분까지의 시간 속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도 궁금해진다.

기나긴 시간속에서 겨우 한 점에 불과할 인류의 교만과 자만심이 현재의 환경오염과 이상기후, 수많은 질병을 만들어온 것은 아닌지, 그래서 지구를 완전히 파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최종적으로는 인류 자신도 모두 멸종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천문학을 배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인간과 지구와 태양과 우리 은하가 우주에서 결코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속상한가요? 우주라는 공간 안에 있는 모두는 서로 같은 존재입니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중에서도 스스로 별로 대단치 않은 존재란걸 깨달은 아주 소수 중 하나가 우리들이니 그런 의미에서는 인간 또한 매우 특별한 존재일 수 있겠습니다.” - P. 96.

 

<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경이롭고 가슴 벅찬 우주와 인간의 이야기>는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 그리고 지구의 생명체들의 탄생과 진화, 인류의 역사를 고대에서 현재까지 시간순으로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수십억년으로 계산되는 우주의 시간속에서 인류가 존재한 시간은 아주 짧은 찰나의 시간임을 설명하며,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조금은 더 겸손해져야 함을 이야기한다.

엄청난 이야기를 짧게 요약하여 가능하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지만,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한번쯤 읽어서 상식을 늘려봄도 좋을 듯 싶다.

 

천문학도 결국은 역사처럼 과거를 보는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 우주가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우주 초기 네 개의 근본적인 힘이 어떠한 힘이었는지, 그 힘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죠. 즉 우리는 과거를 봄으로써 지금의 우주를 움직이게끔 만든 힘의 근원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 P. 43.

 

한때 인류는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있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기껏해봐야 몇 천년인데, 스스로를 신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존재라 믿고 있는 것으며, 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많은 이들은 그렇게 믿으며 살고 있고, 최고의 자리에 앉아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풍요로움을 누리려고 하고 있다.

물론 일부 이러한 인류의 삶의 형태에 대해 반발하고 바꾸려는 세계적인 단체들도 있고, 각 정부 차원에서도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정책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만 같다.

수십억년의 우주의 시간속에서, 헤아릴 수조차 없는 별들 속에서 과연 인류보다 뛰어난 존재들이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먼 우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지구라는 별 위에서 다양한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현재의 삶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조금은 겸손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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