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를 빼는 36.5℃ 체온 건강법 - 반신욕·족욕·해독 & 냉증치료법
신도 요시하루 지음, 고선윤 옮김 / 중앙생활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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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냉기제거 건강법의 다섯 가지 법칙

 

두한족열을 하고,

식사는 자기 양의 70% 정도만 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병의 독은 모두 내보내고,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책의 100페이지, 서두에 적혀 있는 글이다.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냉기는 만병의 근원이며 반신욕이나 족욕으로 냉기를 제거하고, 평소의 옷차림은 하반신은 따뜻하게(양말을 여러벌 겹쳐 신는다), 상반신은 가볍게 입도록 한다. 또한 과식은 금물이고,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히 가진다.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과 냉커피를 손에 들고 플랫슈즈에 맨발로 한껏 멋을 내는 현대인들이 여기저기 아픈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다. 무의식적 일상이 몸속에 냉기를 쌓고 병을 키운다. 병을 이기는 묘약을 구태여 멀리서 찾을 일이 아니다. 바로 현재 자기의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건강은 시작된다.

 

굳이 책을 사서 읽을 필요는 없을 듯!!! 빌려 읽거나, 서서 읽어도 금방 이해 된다. 다만 모든 일이 그렇듯 얼마나 실천하느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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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1 -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신 클래식 강의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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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클래식에 관련된 책을 찾다 리뷰들이 좋아서 구입하게 된 책.

 

저자의 재치있는 글솜씨를 따라 읽다 보면 금방 읽게 되는데, 어쩐지 후딱 읽어 버리고 나면 무언가 허전하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속도 조절을 하면서 천천히 읽었다. 조금씩, 천천히, 야금야금... 그렇게 읽었다.

 

워낙 클래식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는데다 그마저도 교향곡 위주의 습자지 지식이 전부였던지라, 저자가 제시해 준 클래식 접근법-그는  현악사중주 위주로 클래식을 설명한다-이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왔었다. 그가 추천해 준 곡들의 많은 부분을 잘 모르겠어서, 중간중간 곡 설명이 나오면 글읽기를 멈추고 음악을 찾아 들었다. 음악을 들어보면 어디선가 한두번 들었던 곡으로 과거의 소중한 기억을 소환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 이게 바로 이 음악이었구나- 처음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곡들에 내 영혼이 한껏 고양되는 즐거운 경험도 했다.

 

저자는 클래식 설명을 전혀 클래식하게 설명하지 않는데 이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저자의 설명은 재미있고 유쾌하다. 책에 실린 삽화 아래 적은 글들만 봐도 그렇다. 즉 이런 식이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 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같은 도시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나도 그랬다."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 모차르트가 집에 당구대를 설치한 것을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꽤 많다."

"산타클로스가 아니다. 브람스다..."

등등...

 

삽화 설명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글을 읽다보면 클래식에 관한 지식이 쌓이는 것은 물론 슬슬 묻어나는 웃음은 덤이다.

그러는 사이 무겁고 진지하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내게는 아직 아껴둔 한권의 파워클래식(2권)이 더 남아 있다. 이번에도 조금씩, 천천히, 야금야금... 그렇게 읽을 생각이다. 클래식의 숲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만끽하면서!!!

 

 

 

 

 

 

 

 

 

 

 

 

무엇보다도 귀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종소리, 유리 소리, 새소리, 자동차 소리에서도 음을 찾아보십시요. `절대음감`이란 신화는 천부적인 것이 아니라 훈련에 관련된 문제입니다.(288쪽)

날마다 음악을 공부하면서 피곤하다고 느낀다면 쉬는 편이 낫습니다. 맑고 신선한 느낌 없이 공부하는 것보다는 쉬는 편이 낫습니다. 쉬면서 시를 읽으십시오. 브람스는 "잘 연주하려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289쪽)

다른 예술분야와 과학, 인생의 모든 분야를 깊이 공부하세요. 삶이 없이는 예술이 존재할 수 없듯이 예술 없이도 삶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도덕이나 예술은 그 법칙이 같습니다. 위대한 예술가가 된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루어집니다.(291쪽)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코다이가 리스트 아카데미의 종업식에서 슈만의 글을 인용한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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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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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 책은 "손쉬운 습관을 기르는 탁월한 방법" 정도로 요약 할 수 있다.

 

저자는 일단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냥 그걸로 끝이 나고 마는 의지박약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부터 전하는데 계획한 일들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란다. 아~ 고마워라.!!!.. 저자에 따르면 대부분 습관들이기에 실패하는 이유는 동기와 넘치는 의욕만으로 시작하는 것인데, 이것은 인간이 감정의 동물(그것도 지나치게 감정적인)이라는 것을 간과한데서 비롯한다. 그보다는 의지력을 기반으로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이 의지력이란 것도 한계효용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바 의지력 고갈의 요소를 적절히 배제하면 습관들이기에 성공할 수가 있으며 그러한 방법이 바로 작은 습관 들이기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팔굽혀펴기 1회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운동은 물론 글쓰기, 책읽기 등으로 좋은 습관을 확대해 나간 놀라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기술하였다. 그 출발점은 어이없을 정도로 작은 행동-팔굽혀펴기 1회-에서 비롯했고, 매일매일 팔굽혀펴기 1회는 거의 실패할 수 없는 계획된 일이었으며 이것이 시간이 지나자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세울 것이 아니라 한심할 정도로 작게 목표를 세우는 것이 습관들이기의 첫출발점인 것이다. 그러고보니 나의 경우 연초에 계획을 세울때마다 거대(?)계획에 눌려 지레 포기하거나 몇일 반짝 노력하다 그 노력보다 훨씬 많은 결과치를 얻고자 하는 욕심때문에 어그러진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 보면 매번 동일한 실패에 주눅이 들어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계획 세우는 일조차 거부하게 되어 버렸는데, 그렇게 지나간 시간이 눈물나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해서, 올해는 나도 계획 한번 세워 보련다. 아직 3월이고, 연초에 해당한다.(나의 생각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저자의 방법이 꽤 설득력 있어 보여 평소 하고 싶었던 일 두가지 정도를 추려 볼 요량이다.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길게 뛰는 게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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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신비한 메시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더난출판사) 1
에모토 마사루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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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는 일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만큼 한때 서점가에서 꽤 인기를 끌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책 내용을 들었고 개략적인 내용도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세하게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책의 요지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물질을 아름답게 변화시킨다는 것! 이 책이 남다르게 읽혀지는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물이라는 물질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형상화시켰다는데 있다. 즉, 실체가 없는 에너지가 물질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더 나아가 인간의 의식이 이 세계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그리하여 혼란스런 이 시대를 관통할 새로운 힘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결국 저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의식-사랑과 감사-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한다. 비단 이 책만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은 그러한 예를 물의 결정상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보여 주었고, 이러한 쉽고 명쾌한 사진들 덕에 인간이 가진 의식의 힘이 허구가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무엇이든지 눈에 보이면 잘 믿게 된다. 인간 의식이 가진 긍정적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구체화시켜 보여주고자 한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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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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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대하여 아는 척 해봤자 남들 다 아는 수준의 작곡가와 교향곡 정도가 다인지라,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 놓은 다양한 곡들에 대한 감상과 해석들, 추천하는 명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을 쫓아 다니느라 책을 읽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글을 읽다 가슴에 꽂히는 음악이 있으면 책은 잠시 덮어 놓고 아쉬운대로 음원사이트를 뒤져가며 저자가 추천한 음악을 찾아 듣는 여유도 부렸는데, 덕분에 책은 더디 읽혔으나 귀는 더없이 즐거웠다. 눈으로 시작한 클래식은 몸 전체로 듣는 음악으로 확장 되었다. 아는 만큼 들리기 시작했는지 확신은 없으나, 예전보다 클래식에 훨씬 더 가까워진 것 만은 분명하다.  

 

이 책은 클래식을 연대순으로 서술하거나 클래식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글이 아니다. 책 제목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저자가 개인적으로 애정을 갖는 클래식을 에세이 형식을 빌어 쓴 글로 각 단락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과 그 음악에 연관된 개인적인 경험,곡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들, 그리고 그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명반들을 소개한다.

 

솔직히 말해 각 음반마다 하나의 곡이라도 여러가지로 해석이 달라지는 저자의 감상을 따라잡는 일은 내게 너무 터무니없이 어려운 일이었으나(저자와 같이 클래식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내공이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부러운 일이다. 이런 감성적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생을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는 키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는 뜻과도 같다.) 나는 그저 저자의 추억을 쫓아 그가 제시해 준 음악을 내 기준대로 감상했으며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저자를 만난 덕분에 평생 모르고 살 수도 있었던 좋은 곡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인 동시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의 클래식 초보자이지만 앞으로 클래식에 대한 사랑은 조금씩 더 깊어질 것 같다. 클래식에 대한 애정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으로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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