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품절입니다 -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단 한 권으로 끝내는 히트의 원리
다카스기 아스나리 지음, 이아랑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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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죄송합니다 품절입니다 - 사업 아이템 찾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68187

컴팩드한 책이지만, 히트 상품 기획 및 마케팅의 A부터 Z까지를 알려주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난 사업상 어떤 특별한 재주는 없는 것 같다. 사업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요즘시대가 경제적으로 먹고 살기 어렵다 보니 어떻게 하면 내 사업을 하고 아이템을 개발할까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는 것 같다. 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세일즈 관련 책이나 창업책들도 종종 들여다보는데, 이 책은 트렌드를 읽고 소비자의 니드를 읽는 것에서 시작된 히트상품 만들기에 관한 그 모든 것이 담겨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읽다보면 시장을 보는 눈도 저절로 생기겠지 말이다.

책 속에 담긴 사례들 처럼 편의점 커피, 조각 케잌, 테팔 브랜드 등 이러한 제품들은 어찌보면 남들이 놓칠 수 있는 현재 트렌드나 거시적/미시적 니즈를 발견한 사례일 것이다. 기존에 없던 것을 발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어찌 생각해보면 기존의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고 결합하고, 변형시키느냐가 요즘의 과제인 것 같다. 이러한 측면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는 쉬우리라.

오늘 점심 때 직장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분이 이전에 경주가 고향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경주에 황남빵만 있던 시절 '그러면, 경주니까 '경주의 미소'를 닮은 빵을 파는 건 어떨까'하고 무심결에 대화주제로 나왔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고는 실행은 안했는데, 그 뒤 정말 경주의 미소 빵이 나왔고, 거기서만 팔며, 경주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는 경주라는 곳에서만 가능한 아이디어이기도 했고, 경주를 다녀온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좋을 만한 상품 니즈를 발견한 것이기도 했다.

단순히 트렌드, 니즈만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면 효용성이 없을 텐데, 책의 저자는 일본 기업 키엔스에서 10여년 동안 근무하며 여러 신상품 그룹에서 지낸 사람이다보니 이러한 트렌드와 니즈를 실제 상품으로, 그것도 히트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의 팁들을 잘 전해주고 있다. 계획을 전개하는 방법, 잘못된 계획은 변신시키고, 보다 훌륭한 계획으로 가기 위한 여러 방법(외부 정보의 활용, 경쟁분석, 시장 진입 여지 확인, 3T 분석, 훌륭한 계획의 6가지 요소)을 보여준다. 세일즈나 신상품 개발 분야에 소속된 사람이나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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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 수업
알퐁스 도데 외 지음, 유혜영 엮음, 정마린 그림 / 시간과공간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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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학 수업 - 사랑하고 있다면 바로 이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30736

사랑하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책 표지가 참 따뜻하다. 이런 느낌이 좋아지는 걸 보면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문학 작품 17편을 담고 있으며 각 작품 뒤에는 작품 속 사랑에 관한 저자의 글이 담겨 있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에 관한 문학 작품만을 따로 모아둔 책을 읽으니 독서하며 느끼게 되는 감정이 다소 새로운 것 같다. 문학에 담긴 다양한 사랑이야기, 주인공, 상황, 결말들에서 '사랑'이란 각각 여러 모습들이기에 여러 생각을 해주게 한다. '사랑'말고도 다른 주제로 이렇게 묶어낸 문학작품집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읽었던 문학작품들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의외였다. 문학이란 '문학성'을 띄고 깊이가 있기에 문학일텐데, 어른이 된 지금 문학작품들을 찾아서 읽어 봐야지라고 한번쯤은 왜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싶다. 알퐁스 도데의 <별>,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빼고는 다 처음 읽어보는 작품이었다. 

첫 이야기인 의자를 고치는 연인도 현재의 나에게 생각꺼리를 던져주었고, 미녀일까 호랑일까에서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호랑이를 선택했겠지라는 생각도 해보고, 탄생마크란 작품은 우리가 사랑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아주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 같다. 상대의 작은 결점 하나만을 집요하게 문제삼거나, 그걸 걸림돌로 생각하는 태도 등. 사랑도 담고 있지만, 이별까지도 사랑임을 이 책의 문학작품들은 말해준다. 그리고 모든 사랑의 공통점인 '위대함'까지 문학작품 속에 잘 표현되어 있었다.

결혼하고 드는 생각은 연애랑 결혼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둘 다 사랑인데,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 결혼한 것인데 왜 대체 연애랑 결혼을 다를까. 답은 잘 모르겠다.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암울하게도.. 평생 찾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느끼며 읽은 건, 연애는 사랑이고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고 잘못 생각해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둘 다 다 사랑인데, 모습이 다를 뿐인데 말이다.

사랑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었으면 싶은 책이었다.





 

p.35 의자 고치는 여인의 사랑을 참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평생 구차하게 살아온 그녀의 삶이 위대한 사랑으로 치장될 수 있을까?

p.83 사랑은 믿음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충실하겠다는 아름다운 약속이란다.

p.83 사소한 약속이라도 잘 지키는 것은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며, 작은 약속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믿음은 쌓인단다.

p.105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마음 속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빛나는 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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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심리학 -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토니 험프리스 지음, 이한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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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모 필독서 - 자존감 심리학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10896

이 책은 그림자 자아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그러한 그림자 자아에 따른 방어 반응들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줌으로써 쉽게 이해를 돕는다. 다소 지루하게 읽힌다는 느낌이 있긴 해도 참 좋은 책인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책의 중반부 넘어서까지 다루고 있는 어린시절 부모 및 타인, 사회적인 시선 등에 의해 본래의 자존감에 입게 된 상처나 억압을 말하고 있기에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인 나의 그림자 자아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의 자존감에 부모가 의식하지도 못하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이며, 무서운 사실은 그러하기에 지속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이는 아이의 인격/자존감/성격 형성 등을 좌우할 수 있음을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성인이 된 자신의 어린시절, 그리고 현재의 모습들을 들여다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참 자아가 어떻게 웅크러들게 되었는지(신체적 표현에서, 감정적 표현에서, 지적 표현에서, 행위적 표현에서, 성적표현 및 사회적 표현에서의 감춰짐과 상대방의 거부, 그리고 그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나의 태도 등), 그러한 참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발달한 나의 그림자 자아는 어떤 모습인지 이 책을 통해 살펴보게 될 것이고, 이는 건강한 자존감을 찾고, 다시금 내 안의 진정한 자아의 모습,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지막 파트의 <9장 참 자아에 대한 깨달음>은 자아에 마음쓰기, 자신과 타인에게 진실하기, 자신과 타인을 긍정하기, 자신의 존재 깨닫기, 신체적 존재 / 성적 존재 / 정서적 존재 / 지적 존재 / 행위적 존재 / 사회적 존재 / 창의적 존재 / 영적 존재의 진실 살펴보기, 내멱의 목소리 귀 기울이기, 나 자신을 이해시키키 등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참 자아를 발견하고, 앞으로 자존감을 지켜나가며 온전한 나로써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은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p.95 망상은 타인에게 거부당하는 경험을 의식에서 지우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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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여자들에겐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그 여자만의 1% 특별한 모임
최상아 지음 / 레드베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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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인 여성들의 힘, 내 이름을 잊지말고 살자 - 잘 나가는 여자들에겐 커뮤니키가 필요하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90990

이 책의 저자처럼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든지, 개인적으로 블로그나 카페들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며 주변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며 사는 엄마가 된 여성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엄마가 되면 엄마로 살아가기 바빠서 내 이름을 잊고 산다거나, 내가 일을 했었고 꿈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살 정도로(잊혀져 가고 있다는 걸 인지할 수 조차 없다, 육아만으로도 너무 바쁘고 버겁고 도움받지 못해서... 아기가 신생아 일 때는 더욱 그렇고 첫출산일 경우에는 더.더.더. 고립된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나온 나날들의 어려움을 합한 것 이상의 힘이 든다. 남자들이 이를 어찌 알겠으며, 관심이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핫핑크의 띠표지가 시선을 끌다보니, 소위 전문직 잘나가는 여자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대부분의 엄마들을 위한 책이었다. 이 책의 핵심은 '커뮤니티'라는 공간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엄마로서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반드시 여성이자 한 개인인 누구누구로써도 잊지 말아야 함을 말해준다. 그러기 위한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는게 블로그나 카페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저자 또한 소위 교대를 나온 배운 여자임에도 경력 단절이 왔다. 그럼에도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살려 지역 맘카페의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지역 페스티벌, 기부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등등)을 하고 있으며 이처럼 책도 냈다. 그리고는 이야기한다 그 누구라도 가능하다며.

엄마라면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삶에 대한 설레임'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독박육아로 침체될수록 찾아오는 건 출산우울증과 육아우울증 뿐이다. 내 생각으로 기본적으로 출산후 우울증의 경하고 심한 정도의 차이만 있지, 늘 우울함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게 된다고 본다. 그래서 더 자주 기분전환을 꼭 해야 한다. 왜 조리원 동기가 군대동기만큼 끈끈하겠느냐는 말이다. 이야기를 통해 지지받고 치유받는 것이다. 온라인 만남일지라도, 대면한 적이 없어도, 아이아빠인 남편보다 더 지지받고 응원받을 수 있다는 건 그 누구라도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고..

실제로 블로그에서 그냥 이웃인 사람을..우연히 다른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아이 얼굴을 보고는 알아봤던 적이 있다. 나야 물론 파워블로그도 아니고 포스팅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엄마는 꽤 유명한가보더라;; 나와 같이 자기와 아이를 알아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무튼 넓고도 좁은게 요즘 세상이며, 온라인에서 생산적이며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분명한 것 같다. 한 번의 경우는 책을 읽고 서평을 지금처럼 올린 경우가 있는데, 책의 저자인 엄마가 찾아와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아직 얼굴을 본적도 없지만, 서로 책을 좋아하고 육아를 한다는 점만으로도 너무 반가웠고 이미 베스트프렌드이다.

나도 잘 안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나마 복직이라도 해서 '육아'에만 48시간 매달려야하는 전업주부들보다는 덜 갑갑하고 기분전환이 가능하다. 전업주부라면 오히려 더 열심히 커뮤니티가 필요하고 엄마로'만' 살아가면 안되는 것 같다. 엄마이기도 하고, 한 개인이기도 하고, 내 스스로의 존재가 남아있어야 하는 것 같다. 육아에 고립되어 있는 엄마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커뮤니티'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65 카페 메뉴의 카테고리 구성은 카페를 만든 목적을 체계화해놓은 것과 같으므로 첫 시작 단계부터 잘 기획하고 체계적으로 잘 구성해야 한다.


p.81 이야기 속 거지가 30년 동안 깔고 앉은 낡은 상자의 보석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잠재된 보석들이 있다.


p.93 “나는 앞으로 어떤 경력을 디자인하며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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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생각의 기술 -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법
김영식 지음 / 베이직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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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창의적인 사람이 아닌지라, 창의적 사고나 새로운 아이디어 떠올리기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은 참 열린 사고를 잘하는데 커가면서 그런 모습들이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건지.. 그래서 난 똑똑한 아이보다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힘, 열린 사고를 하는 아이로 딸아이를 키우고 싶다. 그러려면 더 열심히 나 또한 세상이나 문제를 다르게 바라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두뇌를 말랑말랑하게, 대화를 무궁무진하게 아이와 나누려면 말이다.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한데, 부모가 읽어보고서 아이와 어떤 문제를 접근하고 바라보려고 할때 책에 나온 방법들, 즉 생각의 기술을 이용해가면 좋을 것 같았고, 책에 나온 각 기술을 적용한 사례들을 아이에게 들려준다면 아이들의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읽기 지루하지 않으며, 쉽긴하지만 우리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다보니 결국은 어찌보면 쉽게 발견가능한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사고, 획기적인 문제해결이 어려운 건 아닐까 싶은 점을 흔들어 깨워준다.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늘 해오던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순간순간 꺼내보며 적용해본다면 의외의 결과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샌가 창의적인 사고의 과정이 두뇌에서 자동적으로 실행되어질 것 같다.

용도 변경 기법, 복제 기법, 분할 기법, 역사고 기법, 대칭 파괴 기법, 제거 기법을 기억하자! 그리고 이러한 방법들의 복합적 활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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