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맨>최문현 외 시, 강은옥 그림비룡소 ☆ 어린이가 쓴 말놀이 동시집 공모 수상 작품집!- 아이에게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이 직접 쓴 동시를 모아서 책으로 만든 거야." 라고 이야기 해주니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보이네요.평소에 아이에게 동시집을 읽으라고 권하면 동화나 그림책으로 바꿔 읽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엄마랑 함께 소리내서 읽어볼까? 라고 제안하면 아이는 선뜻 받아들이지요.- 이 책은 비룡소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쓴 말놀이 동시집이에요.아이답게 솔직하고 귀여운 시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지요.아이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동시 낭독을 하다보니, 저 또한 어린이들의 이야기와 상상 속으로 저절로 스며들 수 있는 순수한 시간이었어요.동시는 눈으로 읽어도 되지만,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리듬감과 언어유희로 시에 대한 즐거움은 배가 되지요.- '앵두랑'이란 동시를 읽을 때는 집 앞에 있는 앵두나무 앞에서 아이와 함께 낭송했어요. 나온김에 산책도 하며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지요.아이들과 함께 동시 여행 어떠세요? ^^
<두두와 새 친구>옥희진 그림책창비 출판사☆ 다르니까 재미있어! 처음 만난 사이, 친구가 되는 기쁨!- 책 표지만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것 같아요. 해맑게 웃고 있는 코끼리 두두~ 간결한 그림체가 정말 좋네요.주인공 두두에게는 어떤 새 친구들이 생길까요?기대와 설렘을 안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 두두는 친구들을 만날 기대감을 갖고 걷다가 코끼리 친구들을 만나요.어라? 친구들은 코가 짧고 귀는 짝짝이였어요. 두두가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한 친구에게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코 짧은 코끼리들은 어디론가 가버려요. 호기심 많은 두두는 친구들 무리를 따라갔어요. 친구들은 짧은 코 대신에 긴 꼬리로 물놀이를 해요.두두와 모모와 친구들은 재미나게 물놀이를 즐기다가 더 넓은 곳으로 가지요. 커다란 웅덩이에 도착한 코끼리들은 모두 깜짝 놀라게 되는데....과연 무슨 일일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어우러져 살아가지요. 피부색이나 장애, 외모, 빈부격차 등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차별은 흔하게 존재해요. 모든 사람들의 지문이 다르듯, 우리는 상대와 내가 다름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지요.<두두와 새 친구>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와 다양성의 씨앗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 서로 달라서 더 다양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서로가 다름을 인정, 존중할 줄 알아야 우리는 더 성장하여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읽고나서 아이와 친구들의 겉모습만으로 마음대로 생각하고 편견을 가진 적이 있었는지, 나와 다른 친구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끝으로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을 그렸어요.
<이상한 콩깍지>황현아 글, 송수혜 그림꼬마이실☆ 누군가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아이의 사랑스러운 콩깍지 이야기!- 아이와 책표지를 보다가 "콩깍지가 뭔지 알아?" 하고 묻자"당연히 알아요. 콩이 들어있는 껍질이잖아요."라고 대답하네요.내친김에 "그러면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 이 속담의 뜻도 알아?" 하고 물으니 모르겠다네요.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여서 상대방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일 때 쓰는 속담이지요.표지 속 양볼이 분홍빛으로 물든 아이의 눈에는 왜 콩깍지가 씌었을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라는 선생님의 말에 주인공 찬우는 서연이를 제일 먼저 떠올리며 볼이 발갛게 되지요.하지만 찬우는 편지를 쓰지 못하지요. 친구 도윤이가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서연이를 좋아하냐고 묻는 순간에 지나가던 서연이와 눈이 마주치지요. 당황한 나머지 "나 조서연 안 좋아해."라며 외치고 말아요.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찬우는 깨소금이 솔솔 쏟아지는 부모님의 모습에 얼굴을 찡그려요.엄마가 싸준 김밥을 들고 학원으로 향하던 찬우는 처음 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지요.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찬우에게 마법의 콩이라며 찬우의 김밥과 바꿔 먹자고 제안해요. 찬우는 마법의 콩이라니 믿을 수 없었지만 하늘 높이 콩을 던져서 입으로 받아 먹으려고 해요.그런데 콩깍지가 찬우의 눈에 찰싹 달라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과연 찬우의 눈에 붙은 마법의 콩깍지는 어떻게 될까요?도대체 이 이상한 콩깍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낯설고 특별하지요.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서툴게 표현하기도 해요. 누군가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아이들은 더 많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다 읽고나서 아이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아직 없다고 해요.^^
<만나러 왔어>다카하라 료 글, 하마노 후미 그림, 김경석 옮김밝은서가 출판사..☆ 강아지와 고래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만남과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그림책의 띠지에 '제21회 일본 그림책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작이라고 써있어서 더 큰 기대감을 안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역시나 ^^b)아름다운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읽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어느 날,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하늘을 나는 괭이갈매기를 따라 달려가다가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져요.강아지가 울며 발버둥치는 그때 하얀 돌고래가 구해주지요.다음 날 하얀 강아지는 입에 해바라기 한 송이를 물고 낭떠러지를 다시 찾아와요.꽃송이를 바다에 떨어뜨리자 머리에 꽃송이를 얹은 돌고래가 나타나요. 이렇게 둘의 우정은 시작되지요.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면서 어쩐일인지 돌고래는 보이지 않아요.강아지는 돌고래가 보고 싶어서 바다에서 계속 친구를 기다리는데....과연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하얀 강아지와 하얀 고래는 육지와 바다라는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 만큼은 같지 않을까요?고래와 강아지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만남과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불가능할 것 같은 그들의 만남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다 읽고나니 마음 속 깊이 따스한 여운이 남는 햇살같은 그림책이에요.'서로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구나! ,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이가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어떤 친구일까?, 진정한 우정을 맺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에 대해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우정이라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그림책이에요.읽고나서 아이가 표지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서로 닮은 하늘과 바다를 파스텔로 색칠했어요.
<생각에 생각을>정진호 그림책위즈덤하우스☆ 생각의 꼬리를 따라 흐르고 쌓이는 나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24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며 지내지요.아무 생각 없이 있는 게 더 힘들지 몰라요.'오늘 아침밥은 뭘하지? , 무슨 옷을 입을까?, 차키는 어디에 뒀지? , 너무 일찍 왔나?, 이쪽 길로 갈까? ' 등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지요. 기계는 할 수 없는 생각을 우리는 매순간 해요. 이 그림책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야기라고 해요. 국보로만 신기하게만 바라봤던 일반인인 저와는 달리, 작가님의 시각에서 보고 느낀 것이 멋진 그림책으로 탄생해서 '역시 다르시다.'라는 감탄을 했어요.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 끝에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에 멈칫했어요. 물음표 조차도 빨간색이에요.앞장들과는 다르게 종이가 얇아지면서 겹쳐 보여요.이 장면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어쩌면 우리의 내면과 내면 그리고 내면이 쌓이고 겹쳐서 지금의 내가 된 건 아닐까 하는.읽고나서 아이와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점수를 준다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생각과 행복의 연관 관계는 무엇일까?"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