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러 왔어
다카하라 료 지음, 하마노 후미 그림, 김경석 옮김 / 밝은서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나러 왔어>
다카하라 료 글, 하마노 후미 그림, 김경석 옮김
밝은서가 출판사

.
.



☆ 강아지와 고래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만남과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
.



- 그림책의 띠지에 '제21회 일본 그림책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작이라고 써있어서 더 큰 기대감을 안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역시나 ^^b)
아름다운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읽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
.


- 어느 날,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하늘을 나는 괭이갈매기를 따라 달려가다가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져요.
강아지가 울며 발버둥치는 그때 하얀 돌고래가 구해주지요.
다음 날 하얀 강아지는 입에 해바라기 한 송이를 물고 낭떠러지를 다시 찾아와요.
꽃송이를 바다에 떨어뜨리자 머리에 꽃송이를 얹은 돌고래가 나타나요. 이렇게 둘의 우정은 시작되지요.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면서 어쩐일인지 돌고래는 보이지 않아요.
강아지는 돌고래가 보고 싶어서 바다에서 계속 친구를 기다리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



- 하얀 강아지와 하얀 고래는 육지와 바다라는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 만큼은 같지 않을까요?
고래와 강아지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만남과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불가능할 것 같은 그들의 만남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다 읽고나니 마음 속 깊이 따스한 여운이 남는 햇살같은 그림책이에요.


'서로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구나! ,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이가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어떤 친구일까?, 진정한 우정을 맺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에 대해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정이라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그림책이에요.

읽고나서 아이가 표지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서로 닮은 하늘과 바다를 파스텔로 색칠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