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생겼어 빨간콩 그림책 42
나나 지음 / 빨간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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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생겼어》
나나 글, 그림
빨간콩




☆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존의 길을 생각하게 하는 환경 그림책!




- 예전에 '생태통로'에 관한 그림책들을 읽었던 터라 아이가 표지 그림과 책 제목을 보자마자 "동물들이 다니는 생태통로 길에 대한 이야기인가봐요."라고 말했어요. 과연 아이의 예상이 맞는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
- 숲속에는 길이 있어요. 엄마 오리를 따라 아기 오리들이 다니는 길이 있고, 그외에도 토끼와 멧돼지, 수달, 날다람쥐 등 동물들이 다니는 길이 있어요. 모두가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커다란 소리가 들리더니 검은 바위 길이 생겼어요. 숲을 가르는 검은 바위 길은 무서운 길이 되고 말지요. 검은 바위 길은 삶의 터전은 갈라지고, 동물들은 길을 잃게 돼요.
과연 끊어졌던 길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숲속 동물들과 우리는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 길은 인간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지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 모두에게 각자의 길이 필요해요.
책《길이 생겼어》는 숲속 동물들과 길이 끊기고 다시 연결되는 '생태통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읽고나면 '우리가 편하자고 만든 것들이 다른 생명에게 어려움과 위협이 될 수도 있구나! 모두가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지요.
공존의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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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웅진 우리그림책 140
루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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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루미 그림책
웅진주니어


☆ 차 한 잔의 여유와 따스한 온기를 선물해 주는 그림책!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은 바쁘고 지친 마음에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




- 책의 판형이 가늘고 길쭉해요. 아이가 표지 그림 중간에 있는 주전자 속 호랑이를 유심히 보더니 손가락으로 만져보네요.
아이가《따라라라 호랑이 찻집》책 제목에 ' ㅇ(이응) 모음' 안에 파란 하늘에 떠있는 구르이 있다고 말해주네요.
일상을 바쁘게 살아 내느라 하늘 한 번 올려다보는 여유를 못 느낀 독자들에게 호랑이 찻집에서의 차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고 싶은걸까? 하고 생각했어요. 면지에는 여러 산이 겹겹이 둘러 싸여 있고 새들이 날아가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겼지요.



📖
- 깊고 깊은 산속에 호랑이 찻집이 문을 열었어요. 호랑이는 정성스레 차를 우리며 손님들을 기다려요. 호랑이가 가지 말라고 해도 동물 친구들은 깜짝 놀라서 도망치치요. 혼자가 된 호랑이는 묵묵히 찻집을 지켜요.
과연 호랑이 찻집에는 아무도 오지 않을까요?
자신이 하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호랑이의 마음은 산속 친구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요?


- 호랑이의 진심이 우러난 차는 무슨 맛일지, 향은 어떨지 잠시 상상해봤어요.
읽고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가 번져요.
밝고 예쁜 색감과 '쫘르르르르르, 따라라라라라, 푸드드드드드' 등 의성어와 의태어 덕분에 한 편의 시를 읽은듯한 착각에 빠졌어요. 바쁘고 지친 우리 마음을 조용하지만 따스하게 위로하는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고나서 같이 보내주신 '작두통 배도라지차'를 온가족이 둘러앉아 마셨어요.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요. 양손 엄지척 d^^b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한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마음을 다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는 깨달음도 얻었어요. 언젠가는 진심과 마음은 통하지 않을까요?
또한 '나도 누군가의 호랑이 찻집이 되어주고 싶다' 고 생각했어요.

읽고나서 아이와 '네가 호랑이라면 어떤 찻집을 열 거야? 찻집 간판에 어떤 이름을 걸거야? 손님들에게 어떤 차들을 팔고 싶어?어떤 모양의 찻잔에 담아줄거야?'라고 서로 묻고 대답하며 이야기 나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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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
에드 용 지음, 레베카 밀스 그림, 양병찬 옮김, 앤마리 앤더슨 각색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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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
에드 용 원작
앤마리 앤더슨 각색
레베카 밀스 그림, 양병찬 옮김



☆ 빌 게이츠가 극찬했던 작가, 에드 용의 동물들을 사랑하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생명 과학 지식책!



- 책을 처음 보자마자 아이가 그 두께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평소 과학에 호기심이 없는 아이에게 호들갑을 떨며 "어머! 작가님 이름이 에드 용이야. 이름에 '용' 자가 있어서 동물에 관심이 많은 거 아니야? 책배가 무지개빛이야. 면지에서 네가 아는 동물들이 있니? (목차 펼치고) 어디서부터 읽고 싶어? 내가 관심있고 궁금한 곳부터 읽으면 돼~~" 라고 말하며 아이의 관심을 끌었어요. 책배가 무지개여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세상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오감 능력보다 훨씬 더 많은 감각이 존재한대요.
평소 우리가 느끼지 못하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감각들이 다양한 동물들에게 작동한다고 해요.
과연 동물들은 어떻게 인간과 다르게 감각할까요?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책은 냄새와 맛, 빛, 색깔, 통증, 열, 촉감과 흐름, 표면 진동, 소리, 메아리, 전기장과 자기장, 감각의 통합, 위기에 처한 풍경 순으로 인간과 전혀 다른 방식과 감각으로 환경을 인식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요.
코끼리나 고래가 내는 가장 낮은 소리, 방울뱀이 알아채는 적외선, 새와 벌이 느낄 수 있는 자외선, 상어와 오리너구리가 알아채는 전기장 등 인간에게 없고 인간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비밀스럽고 신기한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놀랍고 신통방통해요.
이 책을 보면서 인간 중심의 시야에서 벗어나 더 폭넓게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생명 과학 지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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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쓰러지면
발렌티나 고타르디 지음, 다니오 미제로키 외 글, 이혜미 옮김 / dodo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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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쓰러지면》
발렌티나 고타르디 그림
다니오 미제로키, 마치에이 미흐노 글
다니오 미제로키 감수
이혜미 옮김
dodo



☆ 자연의 순환과 숲의 신비가 주는 위로의 힘!




- '나무가 쓰러지면??' 책 제목과 달리 표지 그림을 보면 편안한 미소가 떠올라요.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등 좋은 상을 수상한 책이에요. 아이와 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에 넋을 놓고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아이는 진짜로 작가님이 그린 게 맞냐고 되물으며 놀라워했지요.

그나저나 나무가 쓰러진다면 불행한 일일까요?
정답은 아니에요.
나무가 오랜 시간을 살다가 쓰러지면 그냥 끝이 아니지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어요. 나무, 풀, 새, 벌, 이끼류, 버섯 등 다양하지요. 이들은 보이지 않게 서로 도우며 살아가요.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면 땅속 흙으로 변해 새로운 나무가 자랄 수 있게 도와줘요. 우리도 살다가 시간이 흘러 새로운 생명을 키우는 흙이 되기도 해요. 나무가 쓰러진다해도 그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지요.
《나무가 쓰러진다면》을 읽으면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자연의 순환에 대해 그림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쓰러져 죽은 나무는 동식물과 버섯, 박테리아, 곤충, 동물들과 같은 수많은 생명체에게 영양분과 든든한 보금자리를 내주지요. 나무는 나쁜 물질을 뿜어내지 않고 쓰임이 다해서 사라지지도 않아요. 이렇게 한 그루의 나무가 품은 생명들이 모여 숲은 더 다양하고 풍요로워요.
살아가면서 힘들고 슬픈 일을 겪으며 끝이라고 좌절하는 순간이 오면, 나무를 떠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가 쓰러지면서 숲의 새로운 시작이 되어주었듯이 좌절하고 아픈 경험들은 시간이 지나고 우리를 더 성숙하게 해줄 거예요. 그 생각에 위로가 저절로 되며 힘이났어요.


자연의 순환과 숲의 신비가 주는 위로의 힘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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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3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어서도 내 몸을 자연 생태계에 보시하는 나무, 정말 멋집니다.
 
몬스터 아파트 1 - 1001호 뱀파이어 몬스터 아파트 1
안성훈 지음, 하오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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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아파트1: 1001호 뱀파이어》
안성훈 동화, 하오 그림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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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존재들이 사는 신비하고 특별한 아파트의 비밀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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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그림에서, 아이가 701호 문 틈 사이로 쓱~나와있는 털북숭이 손과 문 안쪽에 커다란 눈동자를 발견하고는 "괴물들이 사는 아파트인가봐요."라고 말하네요. 책 제목 몬스터 아파트는 오싹하고 무시무시한 곳일까요? 이 아파트에는 어떤 특별한 존재들이 살고 있는 걸까요? 상상만 해도 벌써 재미있어지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와 책장을 빠르게 넘기며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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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마을에서 제일 친구가 많은 11살 주인공 홍모과는 행운마을 솔음아파트 101동 802호로 이사왔어요. 모과의 엄마는 회사일 때문에 1년 간 미국에 머물게 돼요. 다행히 행운 부동산 이만복 사장님의 도움으로 모과와 아빠는 둘이서 1년 동안 살 집을 구한 거였어요. 어쩔 수 없이 모과는 행운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지요. 이사로 인해 전학온 모과는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어요. 다음 날,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모과는 꼭대기 층부터 아래로 한 층 씩 내려오며 이웃들에게 이사떡을 돌려요. 1001호와 1002호의 연결된 집에 사는 괘종시계를 닮은 까칠한 아주머니, 9층에 사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부엌에서 매일 시간을 보내는 제이나, 902호에 사는 유령 남자아이, 801호와 701호에서 나온 하얀털뭉치 손을 가진 존재, 601호에 아파트 관리 소장인 할아버지 등 솔음아파트에는 집집마다 이상하고 독특한 주민들이 살고 있었어요. 모과가 이사떡을 직접 돌린 이유는 엄마가 출장 갔다 사 온 행운저금통 열쇠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서였어요.
어느 토요일 오후 모과는 노랫소리를 따라가다가 우연히 10층에 사는 테오를 만나게 되지요. 모과와 동갑인 테오는 한 달 반 전에 달빛왕국 절벽마을에서 이사를 왔지만, 예전에 살던 마을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리하여 모과와 테오는 '못살아 대작전'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모과와 테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솔음아파트에는 어떤 신비한 이웃들이 살고 있을지, 그들과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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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주인공 홍모과가 낯선 동네와 이웃들에 적응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예요. 아이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는데 책 속에 푹 빠져서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네요. 2권은 언제 나오냐고 아이가 묻길래 아직 1권도 안 나온 스페셜 가제본 책이라고 말해줬지요.
아이가 모과처럼 자신도 일상에서 행복한 일들을 쪽지에 적어 저금통에 저금하고 싶다고 말하네요.^^
다 읽고나서 아이가 표지 그림을 따라 그리며 2권은 무슨 이야기일지 상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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