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생겼어》 나나 글, 그림 빨간콩☆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존의 길을 생각하게 하는 환경 그림책!- 예전에 '생태통로'에 관한 그림책들을 읽었던 터라 아이가 표지 그림과 책 제목을 보자마자 "동물들이 다니는 생태통로 길에 대한 이야기인가봐요."라고 말했어요. 과연 아이의 예상이 맞는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 숲속에는 길이 있어요. 엄마 오리를 따라 아기 오리들이 다니는 길이 있고, 그외에도 토끼와 멧돼지, 수달, 날다람쥐 등 동물들이 다니는 길이 있어요. 모두가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커다란 소리가 들리더니 검은 바위 길이 생겼어요. 숲을 가르는 검은 바위 길은 무서운 길이 되고 말지요. 검은 바위 길은 삶의 터전은 갈라지고, 동물들은 길을 잃게 돼요. 과연 끊어졌던 길은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숲속 동물들과 우리는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길은 인간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지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 모두에게 각자의 길이 필요해요. 책《길이 생겼어》는 숲속 동물들과 길이 끊기고 다시 연결되는 '생태통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읽고나면 '우리가 편하자고 만든 것들이 다른 생명에게 어려움과 위협이 될 수도 있구나! 모두가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지요. 공존의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겠지요.